흔적 없는 마음 (깨침에서 솟아난 지혜의 시편들)

흔적 없는 마음 (깨침에서 솟아난 지혜의 시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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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와 너, 나와 세상이 따로 있다는 개체성에 사로잡혀
개체로서의 생각을 나라고 믿으면서
생로병사의 고통에 신음하는 지구인들의
생각 감옥에서 탈출한 자가 들려주는
진정한 생명의 노래.

“있을 건 다 있는데, 따로 있는 게 없는 집”에서
“일 없는 사람” 되어 자유로이 노니는 기쁨의 노래.
“있는 그대로 내버려둘 수 있다면, 그것이 그대로 행복”인 것을, 왜 우리는 형상의 세계에 갇혀 신음하고 괴로워하는 일을 대대로 저지르면서 살고 있는 것일까? 왜 개체로서의 생각을 멈출 줄 모르고 계속하면서 그 생각에 갇혀서 날로 날로 그 생각의 성을 높이 쌓아올려 스스로 감옥에 갇히는 것일까?
여기, 그 감옥에서 탈출한 이의 노래가 있다. 스스로 ‘부재’라고 이름을 지은 그는, “있을 건 다 있는데, 있는 게 없는 집”이라고 자신의 집을 소개한다. ‘부재의 집’이라는 것은 ‘다 갖춰진 이대로 말고는 가질 게 없다’는 뜻이다. 생각으로 집을 지어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헤매는 동무들에게, 그는 개인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생각으로 헤아리는 마음 자체가 ‘인생이라는 열차’에 타고서도 스스로 잔뜩 짐을 짊어지고 가는 일이기에 인생이 고(苦)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가리켜 보이며, “하려는 마음 내려놓고 일 없는 사람 되어” “빈손으로 거니는 홀가분함”을, “자유로이 노니는 즐거움”을 노래한다.
저자

서해명

전북김제에서태어나30여년동안수학을가르쳤다.종교의도그마를뛰어넘는진리를찾아헤매던중다석사상을만나에고의칸막이가무너지는체험을하고,‘모두가하나인친밀하고황홀한사랑의장이펼쳐지는세계’를보게되었다.‘내생각의굴레를벗어버리면그즉시아버지나라인무한에있음’을실감하게되면서어느날갑자기말씀이쏟아져들어왔다.시집「아무것도아님에대하여」,「나없음의경이」,에세이집「텅빈가득함」,「이름너머의세계」는그열매이다.
개체성의감옥에서풀려나“한없는자유를만끽하고걸림이없이모두를받아주는사랑의마당”에서사는법을노래하고,이야기하고,나누기를소망한다.

목차

제1부있는그대로천상의화원

복(福)/봄소식/얼굴/기쁨/그대로/달팽이/꽃이묻다/딱따구리/누구에의해서일까/
아름다운세상/달/있는그대로/행복(1)/행복(2)/날마다좋은날/그럴뿐/노을/
밥먹듯이/논둑길/조약돌/지금/고요와적막/괜찮아!/가을편지/불(火)/곰배령/
바람/농부/잡풀/그대로두라/물/본모습

제2부태초에갓태어난듯이바라보기

처음살아보는삶/첫사랑/신비/혼자와침묵/연(因緣)/변화/에덴동산/난정말모른다/
마음/불이(不二)/왜그렇다고생각하나요

제3부나에이르는길

실크로드/치구심(馳求心)/무상(無常)/애쓰지마라/알수없어요/흔적없는마음/만유인력/
마술사/마음과허공/104바름/이상향/고해(苦海)/어리석음/페르소나/시장/풍요/
제멋대로/참과거짓/생각/원함과믿음/힘과사랑/극기(克己)/앎/현상(ego)/고(苦)/
그림자/편들지마라/쓰레기/불상현(不尙賢)/자재(自在)/쇠사슬,금사슬/구도자/알아차림/
하라,마라할것이없다/짐/자업자득/답이없다/나는누구인가?/하산(下山)/평등심/
진리를찾아서/나/길(道)

제4부‘나없음’의자리,저절로피어나는행복의꽃

맹물/무(無)/모름/잃을것이없다/무소유/환하게펼쳐진그대로/아무것도아님/소리/
간섭/나는없다/아니다/깨달음에는수고로울게없다/알고보면/착각/꿈이야기/
천국/해탈/부재(不在)의집/연극/주술/믿음/허상과실상/무엇을더바라겠습니까!/
단순함/물음/무의식/보임(保任)/반성과희망/자기탐구/미친놈/세가지말고는/
나누어보기/절제와고행/체념과수용/진흙인형/허깨비

제5부아버지의품안에서

원점/나에있으라/꿈깨어/모든일은날위해일어난다/기도(1)/기도(2)/피안(彼岸)/
깨달음/쉬는일/의지/풍요로움/세상이뭐라던가요?/현실/부활/남[生]이없는것을/
그것이하게하라/받아들임의행복

●마무리글∥사람을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