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카무 우에 2 : 오직 한 곳만 바라보라

카무카무 우에 2 : 오직 한 곳만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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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무카무 우에’: ‘하나하나가 모여 다발을 이룬다.’는 뜻의 우간다 말.
1985년에 목사안수를 거쳐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듯 (I’m something) 기고만장 20년의 세월을 살았던 저자는, 200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아무런 기득권이 없는 이민사회에서 철저히 바닥에서 시작하여 (I’m nothing) 다시 20년을 담임목사로서 교회와 감독으로서 연회를 섬겼다고 고백한다. 그때부터 자신의 인생의 주어는 자신이 아닌 그분이심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두 번째 에세이집으로, “오직 한 곳만 바라보는 삶”을 가리켜 보인다.
“오직 한 곳만 바라보는”, 그리하여 그 ‘하나’ 안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나누는 삶을 위하여 저자는 ‘생명의 작은 빵조각’ 같은 예화들과 경험담들을 조각조각 엮어 나간다. 그가 지향하고 가리켜 보이는 삶은 다음과 같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이나 현실에서도 파르르 떨며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판처럼 어떤 상황이나 현실에서도 항상 예수를 향한 방향성만큼은 잃지 않는 삶,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가장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스트’로서 예수를 이 시대에 나의 삶의 자리에서 재현하는 예수의 ‘제자’(The Beloved Disciple)된 삶,
지금도 살아서 우리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그분의 음성을 알아듣고 응답하는 살아 있는 신앙인으로서의 삶,
직경이 1mm에 지나지 않은 겨자씨가 1,500~3,000배로 자라나듯이, 날로 날로 성장하는 삶,
힘들지만 나를 포기할 줄도 알고, 어렵지만 손해 볼 줄도 알고, 도저히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할 일과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을 지혜롭게 분별하면서, 그렇게 살지 못할 때 ‘거룩한 부담’을 기꺼이 짊어지고자 하는 삶,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나’라는 웅덩이에 가둬 놓지 않고, 나를 통해 이웃에, 세상에 흘러나가는 삶, 그럼으로써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계속해서 흘러들어오도록 허용하는 삶.
저자

은희곤

저자:은희곤

감리교신학대학(신학사),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신학석사),감리교신학대학교박사원(목회학박사)졸업했다.1982년대학졸업후부터줄곧목회현장에서사역해왔으며,뉴욕참사랑교회담임목사로서기독교대한감리회미주자치연회감독을지냈다.2023년에자원은퇴하고고국으로영구귀국,내가아니라그분이‘주어’가되는삶속에서‘평화운동’과‘인권운동’을펼쳐가고있다.

‘평화운동’으로는,통일부산하사단법인평화드림포럼을설립,젊은세대들을대상으로한한반도주변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언어로된평화통일교육교재발간하고매해평화드림포럼을개최하는등,한반도평화와통일을위한인식전환및개선사업,한반도와세계평화를위한평화일꾼들발굴및육성,통일전후시대를맞아미리온미래들인탈북민(북한이탈주민)들가운데리더십개발,현지직ㆍ간접사역등을계획하여시행하고있다.

‘인권운동’으로는,태어날때부터의료권의사각지대를거쳐자라면서불안정한교육환경아래무지막지한소외와차별을몸으로견디며커가는‘미등록아동’(불법체류자들의자녀)들이한국사회에서살수있도록길을열어주기위한여러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추천의말김학중,홍순계,유경동,노영상
머리말나아닌그분이주어인삶을향해ㆍ17

제1부예수미니멀리스트
오직한곳만바라보라ㆍ31
성령이하나되게하신것을힘써지키라ㆍ38
아드폰테스(AdFontes)ㆍ41
예수께로6마일ㆍ46
예수미니멀리스트ㆍ50
다시,오직주님만이!ㆍ54
예수쟁이의기본과원칙ㆍ58
우리를향하신세미한음성ㆍ63

제2부겨자씨처럼성장하는삶
STOP&CHECKㆍ69
나는침묵하지않는다ㆍ73
골수가찔러쪼개질때까지ㆍ77
겨자씨,그리고생명의증거ㆍ91
인생의복기(復棋,Reviewthegame)ㆍ100
PathBreakingㆍ104
이보다더큰일을네가보리라!ㆍ108
스테인드글라스인생ㆍ112
나를떠나서는너희가아무것도할수없음이라ㆍ116
하나님처방전ㆍ120
아무것도없는것같으나모든것을가진자ㆍ124
나의다메섹ㆍ128
마중물(CallingWater)ㆍ132
피로스의승리ㆍ137
농부가소의짐을거들어주는모습만으로도ㆍ141
화다스리기ㆍ145
‘위드코로나’시대의아름다운이야기들ㆍ149
오만과겸손의사이클ㆍ153
2F,‘ForgetㆍForgive’ㆍ158
신앙의탄성!ㆍ162
‘졸라맨’인가,신앙인인가ㆍ166
8만리밖에서가르쳐주러오는데ㆍ168

제3부나눌수록커지는사랑

나를통해세상이예수를보네ㆍ173
‘나’를‘향’한봉사와헌신‘사역’ㆍ177
1173번째기적―나눔과생명ㆍ181
하나님의사랑을나누는삶이예물ㆍ185
서로를채워가는여유ㆍ189
생명주심과나눔ㆍ193
세상은‘이런교회’를보고싶어라ㆍ197
선한영향력ㆍ202
매일매일크리스마스!ㆍ206
밧세바신드롬과노블레스오블리주ㆍ211
나하나만큼은ㆍ216

제4부아버지의품에안겨

너,하나님의사람아!ㆍ221
헤아림ㆍ225
그렝이질신앙ㆍ229
부모가살아야자식이산다!ㆍ233
RESET―성경안으로ㆍ237
응가하는인형ㆍ241
OF,FOR,WITH,BYㆍ245
자족(Contentment)이란?ㆍ249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내가무엇을원하는지명확하게알고가장소중한것에집중’하는사람들을‘미니멀리스트’라고한다.우리는예수따라이리저리몰려다니는‘무리,팬’이아니라,예수를이시대에나의삶의자리에서재현하는예수의‘제자’(TheBelovedDisciple)된삶,가장행복한부르심을남김없이,아낌없이,후퇴없이,후회없이살아야한다.이렇게살려면우리는과연무엇으로부터자유로워져야하며,무엇을더욱더가장소중히여겨야할까?

나는어렸을때부터나침반을무척좋아했다.언제,어디서나,어떤상황이나현실에서도나침판의바늘은파르르떨며북극을가리킨다.이것도나침판의기본과원칙이다.떨림이없는그래서방향을찾지못하는나침판이라면아무짝에도쓸모없는고장난나침판이다.항상파르르떠는그떨림,그리고결국에는방향을찾아가는순간들이너무나큰울림을주었다.
우리에게는비록그리살지는못할지라도예수를따라살고싶은그떨림이항상파르르살아있어야한다.그리고언제,어디서나,어떤상황이나현실에서도(반복)항상예수를향한방향성만큼은잃지말아야한다.운전할때도약간의핸들움직임은직진하는데아무영향을주지않는다.이것을‘유격’이라고한다.‘삶의유격’또한존재한다.좌우로약간은움직여도방향을잃지않는‘인생의유격’말이다.
예수가부르신사역의삶의자리(Calling)에서소명의열정을갖고파르르떠는떨림으로원칙과기본을잃지않고항상하나님나라를가리키며사는우리가될때,적어도인생의유격이있더라도,아니그유격을가끔은벗어날지라도,어느자리에서든지그렇게살려고최선을다해노력하려는끈을놓치지만않는다면,내안에,가정안에,교회안에,공동체안에,세상안에하나님나라의열매들이성령의역사로눈에보이게,손으로만져지게‘여호와의행적’으로나타나게될것이다.

순종에는노예의순종이있고자녀의순종이있다.품삯을바라는파출부의수고와는다른사랑에겨운새색시의수고로예수를섬길때,이것이야말로주님이받을만한향기가될것이다.지금도주님의음성은꽃잎위에내리는햇살처럼내게로다가온다.부드러운터치(Touch)로다가오는주님의사랑,그것을감당하지못하는불감증만으로도우리는이미죄인이다.
야구방망이로두들기면자다가도벌떡일어나겠지만,주님의마음이야어디그런식으로자녀들을대하고싶으실까?그세미한간섭을느끼지못하는세가지원인이있다.하나는죽었을때,두번째는잠들었을때,마지막으로엉뚱한데정신을팔고있을때이다.하나님은지금도살아서우리에게세미한음성으로다가오신다.우리는‘말로하실때’주님께응답하는성도가되어야할것이다.

팔레스타인의겨자씨는그크기가직경이1mm,무게가1mg정도밖에되지않지만,자라나면평균키가1.5~3m까지된다고한다.1mm의크기가1,500~3,000배로자라난다는것이다.예수는오늘우리에게겨자씨한알에담긴하나님의기대를계속말씀하신다.“네가비록지금은작고보잘것없을지라도부끄러워하지말거라.네가슴안에꿈이있고,이제그꿈을바라보며자라나는생명력이있다면,네인생안에가장위대한일이일어날것이다.”

우리는개구리죽이는방법을너무나잘알고있다.개구리를냄비에넣고뚜껑을닫는다.그리고온도를조금씩차츰높이는것이다.처음에는뜨겁지않다.오히려따뜻해져온다.아주릴렉스하다.조금씩온도를높이는데도뜨겁지가않다.오히려따스하고기분이좋기만하다.서서히잠이든다.그러다가정말따스하게,기분좋게서서히죽어가는것이다.
우리도이렇게찔림이없이기분좋게따스하게서서히죄에물들어가면,나도모르게결국‘사망’에이르고말것이다.‘죄’에익숙해진다는것이,찔림이없다는것이이렇게무서운일이다.

신앙은편한게아니다.그런데편한신앙을강조하는편한교회들이있다.또그런교회들을찾아가는성도들이많은것도사실이다.생활이어떻든,기도하든하지않든,말씀을보든보지않든,헌금을하든하지않든전혀상관하지않는다.개인생활은전혀간섭하지않는다.믿음으로사는일을강조도,강요도하지않는다.아무런간섭도받지않으면서그냥교회만다니면되는것이다.아무런제약이,간섭이없으니참편하기는할것이다.
자기가편하다고해서과연이것이성경에서말씀하는교회인가?참다운신앙인가?성경을보면그것이아님은확실하다.교회다니면서하나님말씀앞에서내가그렇게살지못해죄송해야만한다.참힘들지만나를포기할줄도알아야하고,좀어렵지만내가손해볼줄도알아야하고,도저히하기싫지만내가해야만할일도있는것이다.그리고반대로,내가하고싶어도하지말아야하는일들도많이있다.그렇게살지못할때갖는‘거룩한부담’도가져야한다.신앙생활은좀이렇게불편함을느끼면서가져야만하는것이아니겠는가.

갇힌물이썩듯이나에게주신모든것들을‘나’라는웅덩이에가둬놓는다면,다썩어져사라지게되고말것이다.나를통해이웃에,세상에흘러나가야한다.흘러가는물이깨끗하고맑고항상채워지듯이,나에게주신모든것들을흘려보낸다면곧바로다시나에게도하나님의은총과축복이계속해서허락될것이다.하나님의은혜와사랑과평강과축복과구원,이모든것을나에게가둬서나만즐겨서는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