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깨어나는가

사람은 어떻게 깨어나는가

$18.00
Description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적 교사로 꼽히는 람 다스가 그려 보인 “깨달음의 지도책”.

기쁨이든 슬픔이든, 성공이든 실패든,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깨달음의 방앗간”을 위한 곡식들이다.

‘몸-마음’과의 동일시에서 ‘영혼의 여정’으로,
그리고 마침내 ‘하나됨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으로-
가슴을 적시며 파고드는
말 너머의 말들이
우리 안에 숨겨진 근원적 사랑을 흔들어 깨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Be Here Now(정신세계사 발행)와 Be Love Now(올리브나무 발행, 「지금 사랑하라」)의 작가 람 다스가,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여러 리스크와 그것을 넘어설 때의 보상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한다. 4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그의 가르침에 따라 수백만 명이 그가 가리켜 보이는 여정을 따랐고, 그가 자신의 삶을 통해 풀어낸 것처럼 많은 이들이 속박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기쁨을 노래했다. 그는 그 길을 이렇게 말한다. “믿음이 충분히 강해지면 존재하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해집니다. 그것은 단순함, 고요함,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기쁨을 향한 여정입니다. 깨달음의 길은 존재 자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며, 생각하는 마음을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여행은, 자기 자신을 몸과 동일시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심리적 자아(에고)와의 동일시, 영혼과의 동일시를 거쳐 신과의 동일시로 나아가고, 궁극에는 모든 동일시를 초월하는 길입니다.”
저자

람다스,스티븐레빈

저자:람다스RamDass(1931-2019)
본명리처드앨버트RichardAlpert.세계인의영적교사.1967년인도에가서‘마하라지’로더잘알려진님카롤리바바NeemKaroliBaba를만나‘신의종’을뜻하는RamDass라는이름을부여받고미국으로돌아와수백만명의사람들에게명상과요가,동양의영성을가르쳤다.애플의스티브잡스가인생멘토로손꼽는등수많은기업인과자기계발부문저자들에게심대한영향을끼쳤다.
저서로는『지금사랑하라』,『람다스의바가바드기타이야기』,『닦으면스스로빛난다』,『웰다잉:본향으로돌아가는길』등이있다.

저자:스티븐레빈StephenLevine(1937-2016)
시인이자저술가,영적교사.람다스,퀴블러로스와더불어임사체험을비롯한죽음의문제를다루면서내면의상처를치유하고영적성장을이루는일에헌신했다.저서로는『누가죽는가』,『비움의발견』등이있다.

역자:유지연
삶의본질과존재의근원에대한물음표를그리며인지심리학과교육심리학을공부했다.읽고쓰는일을통해나를발견하는기쁨속에산다.현재이지앤웰니스에심리학칼럼을연재하고있으며,동네서점에서심리학책읽기모임을진행한다.옮긴책으로는『결정적선택의순간들』이있다.

목차

개정신판에부쳐삶의모든것은“깨달음의방앗간”을위한곡식들
공저자의말우리안에늘존재하는다르마의선물이되기를
개정판머리말새롭게꽃피는‘영원의철학’에밑거름되기를

1.삶은여행이다
2.깨달음의전수
3.게임의법칙
4.영적진화의사이클
5.현실의여러차원
6.멜로드라마
7.전통과계보
8.명상가이드
9.죽음:깨어남을위한기회
10.마음의해방
11.내가특별한존재라는환상
12.깨달음의방아를찧기위한재료들
13.방법,그리고그너머
14.신,그리고그너머
15.Q&A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많은사람들이지도도없이길을가다보니자기혼자만고유하고독특한길을가고있다고생각하여많은혼란을겪는다.첫번째산봉우리에도착하면,그뒤에훨씬더높은산봉우리들이숨어있는줄모르고모든여정이다끝났다고착각하기도한다.첫번째도착지점까지의경험들이너무강렬해서더이상무엇이있을거라고는상상하기힘들기때문이다.매구간의여정이그너머를상상할수없을정도이니얼마나멋진여행인가?우리가도달하는각지점마다의경험이그이전의것을훨씬능가하기에,우리의인식은그시점의경험에만몰두하게되어오직경험하는것외에는다른어떤것도볼수없다.

우리는지금이순간의삶을있는그대로받아들일수있다.우리가삶의형태를바꾸거나,짜증나는상대와관계를끊거나,직업을바꾸거나,이사를가거나하는식의어떤행위를통해서신께가까워질수있다고생각하는것은착각이다.우리가가진고정관념을포기하든,머리를자르든,기르든,면도를하든…이게임에서중요한것은게임의형태가아니라,그형태를채우는존재의본질이다.내가만약변호사라면,영적깨달음을얻은후에도계속변호사일을할수있다.단지변호사로서의내존재를신께다가가는한방법으로사용할뿐이다.

우리는사물을있는그대로들으려고한다.어떤틀을통해서사물을본다는것은결국우리를자유롭게하지못한다는걸알기때문이다.그러면서우리는스스로가만들어낸로맨틱한이야기구조를서서히잊어가며“나는어떤사람일까?”,“나는커서뭐가될까?”와같은질문을멈추기시작한다.이런종류의모든모델이점차힘을잃어가는것이다.우리는그저앉아있고,그저살아가며,그저존재한다.누군가와함께이면함께인대로존재한다.우리는우리의다르마를듣는다.그것이신발을만드는일이라면,신발을만든다.온전히현재에존재하며깨어있는의식으로신발을만든다.하와이에서서핑을하는상상을하며신발을만드는것이아니다.단순하고쉽게그냥신발을만든다.이때의의식은마음이없는상태에서나오는단순함이며,그것은그순간허용할수있는최대치의구두다움을드러내는완전함이다.
신발을만들수있을때,신발을만드는바로그순간,우리는그자체로명상상태가된다.따로해야할일은없다.우리의삶전체가명상이되기때문이다.명상을벗어나명상이아닌시간도없다.방석위에그저앉아있기만하는그런명상을말하는것이아니다.우리의삶전체가‘명상방석’이기때문에,운전을하든,사랑을나누든,무엇을하더라도그것모두가명상이다.우리는어떤행위가‘명상방석’위에서행해지는지,또어떤행위가그렇지않은지삶을되돌아보는것에점점더흥미를느끼게된다.지금여기,이고요하고맑은자리,‘명상방석’에서사라질행위에는어떤것들이있을까?이사라짐은억지로끊어내는것이아니라,우리여정의일부로서자연스럽게떨어져나가는과정이다.

지금여기에있으라.앉아있다는사실을알아차리고,마음속에서만들어낸‘나’라고하는것을알아차리라.듣고있는당신의귀를알아차리고,말하고있는당신을알아차리라.창밖의지나가는차들이내는소리를알아차리고,당신몸안의감각을알아차리라.당신마음이어떻게이것을,그리고저것을움켜쥐는지알아차리라.그저이알아차림속에서‘나’와함께앉아있으라.해야할건아무것도없다.그저이순간에존재하라.마음을살피고,자신에게귀기울이라.마음을느끼라.그마음이흐르고있는가?가슴한가운데로숨을들이쉬고내쉬라.호흡마다당신의가슴으로무언가가드나들고있는것처럼.흐름.현재.지금.더완벽한지금.더지금인지금.이제당신의기대를조금내려놓으라.당신이누구인가에대한정의,신이무엇인가에대한개념,당신이어디로가고있는지,또어디에서왔는지에대한이야기들.이모든것을내려놓는다.슬픔이든행복이든당신의감정도내려놓는다.사라지도록지나치게밀어내지않으며,단지그것을알아차리라.그것을인정하라.그것에틈을주라.이모든것이하나의흐름이다.당신의감각,당신의기억,당신의계획과생각의틀.이모든것이흐름이다.모두가흘러가는하나의장면이며,형태가만들어지고존재하다가,이윽고다시무형의자리로사라지는과정이다.지금이순간속에서.바로여기에서.당신과내가수년간나누어온모든것의최종목적지는저기가아니고,‘언젠가’나‘만약에’,‘아마도그랬다면’이나‘~하고나면’도달하는곳이아니다.바로이곳.지금여기에존재하는이순간이다.
지금이순간,여기에머무는것을방해하고있는당신안의것들을들여다보라.판단하는마음.기대하는마음.경험하기위한노력.‘난못하겠어.’,‘난아직도분리되어있다고느끼고있어.’이런생각―바로거기에문제가있다.놓아버리라.고요한마음.선택없는알아차림.완전한흐름과조화.당신은없다.자의식도없다.“나는깨달음을얻기위해노력하고있어.”라는생각도없다.명상속에,명상하는자가없다.명상은그저‘있음’자체이다.명상은마음을여는행위이다.광활하게트인,현재의‘있음’,그리고존재그자체로의‘있음’이다.

마음을고요히하고,모든것이어떤방식으로존재하고있는지를귀기울여듣기시작하면,우리는세상모든것들과조화로운방식으로관계를맺게된다.그조화는어느누구도희생하거나이용당하지않는방식이며,그것은우리가앉아있는이마룻바닥과의관계에서도,우리옆에있는사람과의관계에서도,밤공기에서도,그리고우리가살아가야할이세상과의관계속에서도자연스럽게드러난다.
내가어디에있든,그자리에머물며그것을들을수있다면,그순간,집착이없는바로그순간,비어있음이나형상에도집착하지않는그순간,우리는자유로워진다.만약내가이물리적존재를밀쳐내며그저‘특별한공간’에들어가려고애쓰고있다면,만약내가오직크리슈나와함께있을때만편안하고시어머니와있을때는도저히견딜수없다면,나는아직덫에갇혀있는것이다.어디에도집착하지말라.그러면지금이순간은놀라울정도로풍요로워지고,모든것이바로여기에존재하게된다.모든아스트랄차원,물질차원,모든의식의수준,모든마음의상태,모든비어있음―그모든것이바로여기에있다.그리고고요한마음만이그모든것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