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은 완전히 부서졌고 그래도 살아가야 하기에…
나는 오늘도 파괴된 삶의 조각을 모은다
나는 오늘도 파괴된 삶의 조각을 모은다
“아빠가 방금 엄마를 죽였어.” 이 한마디가 소설을 힘겹게 연다. 날 아껴주던 사랑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가장 참혹한 방식으로. 그러나 비극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범행 직후 도주한 아버지, 열세 살 어린 나이에 현장을 목격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동생, 자신의 상처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나. 우리는 이 파괴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까?
‘여성살해(femicide)’의 전 과정을 낱낱이 해부하고, 그 참혹한 상처를 들여다보는 필리프 베송의 신작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가 레모에서 출간되었다.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마지막을 재구성해낸 분노의 책이자, 오늘도 계속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향한 경고이고, 죄책감과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야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성살해(femicide)’의 전 과정을 낱낱이 해부하고, 그 참혹한 상처를 들여다보는 필리프 베송의 신작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가 레모에서 출간되었다.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마지막을 재구성해낸 분노의 책이자, 오늘도 계속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향한 경고이고, 죄책감과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야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 필리프 베송 장편소설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