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야 - 빨간콩 그림책 23 (양장)

나는 새야 - 빨간콩 그림책 23 (양장)

$16.50
저자

홍지니

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하며영문학과문예창작을공부했습니다.나의상상이울림있는아름다운이야기가되기를바라며,작은구석에서매일글을짓고그림을그립니다.지은책으로《누구네아기야?》,《엄마의요술가방》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눈에보이지않는마음의성장이무엇보다중요한이유

누구나어느시기가되면몸과마음의성장통을겪게됩니다.몸의성장통은시간이지나면자연스럽게사라지지만,마음의성장통은조금다르지요.눈에보이지않는마음은상처를안으로숨겨버리기도하고,두려움에선택을피하게만들기도합니다.아이에서어른이되어가는성장의과정에는기쁨보다고통과좌절이훨씬더많을지도모릅니다.마음속에서수없이일어나는크고작은파도에부딪히며,뭐라정의하기힘든감정의혼란을겪기도합니다.
하지만우리는알고있습니다.이시기에마음을잘다스릴수있다면,용기를낸다면,포기하지않는다면분명히다른세상이눈앞에펼쳐진다는것을요.거세던파도가잠잠해진후의평온한바다처럼말입니다.

이그림책은하늘을날고싶어하는엘리오의꿈과그꿈을이루기위한엘리오의부단한노력을담고있습니다.날개가있어도,날개가없어도,엘리오는실망하지않고도전합니다.나는잘할수있다고다짐합니다.그리고결국하늘을날수있게되지요.엘리오는용기를내어매일조금씩,더높이날아오르는연습을합니다.결국숲에서가장높이날아오르는새가되어새로운도약을준비합니다.더이상작아진세상을겁내지않게된엘리오는더높이,더멀리날아올라새로운세상을만나게될것입니다.

거울속의자아,파랑새를만나다

엘리오의마음과시간의흐름은압축된시각이미지로형상화되어책장을넘길때마다아름답게펼쳐집니다.거울속에서푸른날개를뽐내는파랑새는엘리오의마음을대변합니다.파랑새는엘리오에게세상의수많은이야기를들려줍니다.겁을내는엘리오에게용기가날때까지기다리라고,천천히해도괜찮다고말하기도합니다.엘리오는망설이지만멈추지않고한걸음씩앞으로나아갑니다.엘리오를위로하고응원을보내는거울속의파랑새는바로엘리오의또다른자아이며,엘리오가자신을직면하고있다는것을말해줍니다.내면의파랑새를발견하는일또한마음성장의중요한요소일것입니다

에필로그,진정한하나의존재로거듭나는아이를바라보는시선

아이의성장을바라보는부모의마음은늘불안하고위태롭습니다.아슬아슬하게창가에걸터앉아있는아이를안전한곳으로데려다놓고싶기도하고,날개를숨겨버리고싶기도합니다.하지만진정한자아를찾아가는아이를막을수는없는일이지요.날개가꺾이고,상처투성이된아이를언젠가는떠나보내야한다는것을알고있지만,어쩌면그시간을되도록늦게맞이하고싶은것이이세상부모의마음일지도모르겠습니다.책의말미에는아이의눈부신성장을바라보며기다림의시간을기꺼이맞이하는부모의,또는어른들의시선이담담한독백처럼실려있습니다.아이의성장을기다려주고조용히바라보는일,그것이우리의또다른몫일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