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우리는 (제7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 | 양장본 Hardcover)

비가오면 우리는 (제7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제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수상작!
톡톡톡… 비가 내리면 달라지는 세상,
생동하는 자연의 모습을 경쾌한 말놀이로 풀어낸 그림책!
자연의 순환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명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톡톡톡, 작은 물방울이 하늘에서 떨어져요. 새싹은 이파리를 활짝 펼치고, 아이는 우산을 활짝 펼쳐요. 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달팽이는 꼬물꼬물 집에서 나오고, 아이는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요. 아이는 빗소리가 만드는 음악을 듣고, 나무들은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요. 비는 물웅덩이를 만들고, 작은 물길을 만들고, 파도가 되어 밀려오고, 눈이 되어 떨어져요. 비가 오면 달라지는 세상, 비가 그친 뒤 맞이하는 세상… 변하지 않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명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 책은 비가 오면 생동하는 자연의 모습과 생명의 작은 움직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보슬비가 내리면 우산을 펼치고, 와르르 빗줄기가 거세지면 빗소리가 만드는 음악을 듣는 아이. 아이는 비가 만든 물웅덩이를 훌쩍 뛰어넘기도 하고, 비가 만든 작은 물길을 따라 첨벙첨벙 걷기도 합니다. 바다에 내리는 비는 파도가 되어 돌아오고, 겨울에는 눈이 되어 떨어지지요. 폭풍우가 몰아치면 서로 끌어안고 이야기를 나누고, 비가 그치면 아름다운 무지개를 바라봅니다. 빗방울은 다시 작은 물방울이 되어 바람을 타고 굴러다니고, 아이의 마음속에 사르르 스며듭니다. 우리는 비의 순환과 생명의 움직임을 통해 변하지 않는 자연의 섭리를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제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수상작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세계를 구축해 온 봄구름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비의 모습,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하고 움직이는 생명들의 모습을 리듬감 있는 언어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자연을 향한 아이의 시선은 메말랐던 우리의 감각을 깨워줍니다. 모두가 우리와 함께하는 친구들이며,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비가 오면 달라지는 세상의 모습을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또한 변치 않는 자연의 순환과 그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자

봄구름

홍익대학교시각디자인과를졸업하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다양한시집,에세이,어린이책에삽화를그렸습니다.봄하늘의구름같은따뜻함과포근함을전하고싶습니다.그린책으로《신사임당》《할머니의비밀일기》《룩인사이드》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비가오면달라지는세상,섬세한시선으로자연의순환을포착해낸그림책
톡,작은물방울이아이의머리위로떨어지며이야기는시작됩니다.물방울과함께여행을떠나볼까요?새싹은이파리를활짝펼치고,달팽이와개구리가모습을드러냅니다.저런,빗줄기가거세졌습니다.하지만아이에게빗소리는음악입니다.소나기를맞는나무들도몸을흔들며노래를부르는자연의친구들이지요.비가만든물웅덩이도,물길도아이에게는즐거운경험입니다.바다에내리는비가파도가되어돌아오고,겨울에내리는비가눈송이가되어쌓이며,폭풍우는서로를끌어안게해주는고마운존재가됩니다.비가그치고기다림의시간이지나면다시반짝빛을내는세상을만나게됩니다.아이는다시밖으로나가무지개를만나고,풀잎끝에맺힌물방울을만납니다.작은물방울은아이에게사르르스며듭니다.
우리가늘만나는풍경이지만,비가오고그치는시간의흐름속에는변치않는자연의섭리가숨어있다는것을느낄수있습니다.또한비오는세상을바라보는따뜻한아이의시선은우리의감각을일깨웁니다.자연속에서모든존재가어떻게조화롭게살아가고있는지깨닫게합니다.여러관점에서아이들과이야기를나눌수있는그림책입니다.

의성어,의태어를활용한리듬감있는말놀이그림책
톡톡,주룩주룩,졸졸졸…비가내리면들을수있는소리들이지요.꼬물꼬물,와르르,찰랑찰랑,폴짝폴짝,우르르쾅쾅,데구르르…자연은이렇게다양한모습으로우리에게다가옵니다.이책은다양한의성어와의태어를읽으며리듬감을느낄수있는말놀이그림책이기도합니다.
문장의대구또한책읽기의즐거움을높여줍니다.새싹은이파리를활짝펼쳐빗방울을맞이하고아이는우산을활짝펼치지요.작은물방울이빗줄기가되자달팽이들은하나둘씩밖으로나오고,아이는후다닥집으로들어갑니다.아이는비에젖은머리카락을털어내고,새들은깃털의물방울을털어냅니다.비가오면달라지는다양한생명들의움직임과아이의움직임이경쾌하게대구를이룹니다.아이와함께비오는날의모습을떠올리며낭독해보기바랍니다.책읽는즐거움을흠뻑느낄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