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K(Bunker K) 7호(2025 겨울호) (어린이·청소년 SF 매거진)

벙커K(Bunker K) 7호(2025 겨울호) (어린이·청소년 SF 매거진)

$17.50
Description
낯선 존재를 이해하는 SF적 상상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할 수 있는 용기!

외계인은 존재할까? 외계인은 두려움의 대상일까?
정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벙커 K』 7호는 SF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사랑받아 온 존재인 ‘외계인’을 통해, 낯선 존재를 이해하는 상상력을 탐구한다. 외계인은 언제나 SF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 모습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침략자로, 어떤 이야기에서는 친구로 등장했고, 때로는 인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했다.

이번 호는 외계인을 단순한 상상 속 존재가 아니라, 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함께 바라보는 렌즈로 삼는다. SF 속 외계인은 과학적으로 그럴듯한 설정을 지닌 존재이면서 동시에, 인간 사회의 가치관과 감정을 은유해 온 상징적 존재다. 『벙커 K』는 ‘맨 인 블랙’, ‘스타워즈’, ‘컨택트’, ‘에이리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외계인 설정에 담긴 과학적 허점과 의도된 상징을 함께 짚는다. 또한 SF가 언제부터 외계인을 ‘침략자’로 그려 왔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이해해야 할 타자’로 바라보기 시작했는지도 살펴본다.

『벙커 K』는 ‘외계인’을 주제로 한 여러 작품과 이야기를 따라가며 하나의 질문에 도달한다. 외계인은 정말 인간과 전혀 다른 존재일까? 외계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이해와 소통의 계기로 삼을 것인가. 이 두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SF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이야기가 된다.

『벙커 K』는 외계인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과학적 상상력과 인문적 상상력을 함께 제시한다. 과학적 상상력은 외계인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묻고, 인문적 상상력은 그들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지를 질문한다. 이 두 시선은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번 호는 낯선 존재를 이해한다는 것이 곧 정답을 아는 일이 아니라 질문을 멈추지 않는 일임을 보여준다. 외계인을 상상하는 일은 결국,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존재와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를 묻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을 건넬 수 있는 용기다.
저자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대표.SF및과학교양서전문기획자,번역가이자칼럼니스트.2007년SF중심의장르문학전문잡지〈판타스틱〉의초대편집장,웅진출판사의SF전문임프린트‘오멜라스’대표,한국SF협회초대회장을지내며한국SF계와동고동락했다.30여권의책을펴냈으며,지금은SF,교양과학,한국근현대과학기술문화사분야의칼럼니스트,강연,자문활동을하고있다.

목차

[커버스토리]
나만빼고다외계인인가봐!

[벙커스토리]
네메시스,실패의흔적

[벙커101]
SF히스토리〉상상초월!가장신기한외계생명체TOP3_박상준
SF튜토리얼〉우리는외계어를이미알고있다_박상준
SF큐레이션〉내친구외계인을소개합니다!
THE인터뷰〉정답없는과학,상상으로완성되는무대_외계공작소강신철기획자

[벙커랩]
초단편소설1〉철,풀,슬라임그리고나_정교영
초단편소설2〉외계인파동설_박선화
시〉있잖아,거기외계인타운|세밀하고정확하게_김성민
SF작품외전〉수박맨:못다한이야기_하누
연재_중편소설〉우리③_김창규
만화〉TheSoundOfEarth:지구의소리_절자
카툰〉지구정기모임_박용숙
우주만담〉정우주단_이퐁,마타
SF단톡방〉외계인은많으면많을수록좋다_SF플러스알파
퀀텀점프스테이션〉겁먹은인간에게찾아온외계인들_심지섭
만화〉인공지능로봇삐뽀_이정문

[벙커랜드]
눈에띄는책〉요즘SF_SF플러스알파
깜짝카툰〉IF,외계인이된다면?_마타
심심풀이놀이터〉외계인을그려보자!
도전!컬러링〉재난이몰려와도나는안울어!
물음표리뷰〉평행우주의또다른‘나’들에게:《두번째달에게》_전혜진
별세계로가는길〉갈수없는곳이란우리에게없어_SUKU
초대칼럼〉얼음속에서_이유경
그시절의SF〉외계인은왜그렇게생겼을까?_이지유
빙글빙글놀이터〉머리에힘을주는두뇌게임:도전스도쿠
SF정거장〉외계인과소통하기_정재은
빙글빙글놀이터〉폴리곤별의잃어버린코어
빙글빙글놀이터〉모두친해지길바라

[벙커채널K]
벙커캐스트〉DJ싱크가추천하는SF콘텐츠
벙커타임즈〉사이언스픽션이슈들을한번에!
벙커피디아〉우리모두의SF용어사전
SF행사〉모험과연대:2025보슬비SF의밤스케치
쓱싹통신〉알림판|독자리뷰|십자말풀이
퀴즈정답및해설
벙커K우체통〉노바의편지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외계인’이란어떤존재일까?

『벙커K』7호의커버스토리는“외계인과의소통은과연가능한가?”라는질문에서출발한다.
SF속외계인들은왜지구의공기를아무렇지않게마시고,중력에도문제없이적응할까?그리고왜어떤외계인은적으로,어떤외계인은친구로등장할까?이질문을따라가다보면외계인은과학적상상인동시에인간사회를은유하는인문적상상임을알게된다.외계인을이해하는방식은곧우리가‘나와다른존재’를대하는태도와맞닿아있다.

이번호에서는외계생명체,인공지능,다른존재와의공존을다룬초단편소설,시,만화,중편연재등의신작이함께실렸다.마지막생존외계생명체와인간의관계를그린이야기,외계적존재를통해인간사회의모순을드러내는풍자,낯선존재와의만남속에서성장하는인물들의서사등각작품은서로다른형식과톤으로‘외계인’이라는주제를확장한다.

외계인은멀리있지않다.낯설다고느낀순간,이미만났을지도모른다.SF는미래의이야기가아니라지금우리의관계를돌아보게하는장르다.『벙커K』는어린이와청소년독자들에게낯선존재와함께살아가는상상력을길러줄것이다.

이정문화백,수십년만에지면연재로돌아오다
-SF신작만화「인공지능로봇삐뽀」수록!

이정문화백은한국SF만화분야에서오랜시간작품활동을이어온작가로,과학기술과미래사회를대중의시선에서풀어내는작업으로주목받아왔다.대표작〈철인캉타우〉를비롯해외계인,로봇,인공지능등SF적소재를중심으로,기술의발전이인간의삶과사회에어떤변화를불러오는지를꾸준히이야기속에담아왔다.그의작품은복잡한과학개념을직접설명하기보다,캐릭터와상황을통해자연스럽게이해하도록구성되며,미래사회를상상하는과정에서독자스스로생각할수있는여지를남긴다.이러한작업은이정문화백을SF를통해미래와현재를함께바라보는작가로자리매김하게했다.

『벙커K』7호부터연재를시작한SF신작만화「인공지능로봇삐뽀」는,이정문화백이수십년만에지면을통해발표하는새로운만화연재작이라는점에서특별한의미를지닌다.한국SF만화사의중요한작품인〈철인캉타우〉이후,오랜시간축적된작가의사유와상상력이다시현재의어린이,청소년독자와만나는자리이기도하다.작품은인공지능이일상이된미래사회를배경으로,인간곁에서함께살아가는로봇‘삐뽀’를중심에둔다.각회가독립적으로완결되는에피소드형연작형식속에서,이정문화백은인공지능의발전이인간의선택과책임에어떤질문을던지는지를차분히그려내며,SF가미래사회를바라보는하나의유효한방식이될수있음을보여주게될것이다.

‘나만빼고다외계인인가봐!’
외계인의눈으로지구를바라본다면?

『벙커K』7호는“나만빼고다외계인인가봐!”라는생각에서출발한다.학교나집,거리에서문득느끼는어색함과낯섦,그리고“왜나만이런걸까?”라는질문을SF의언어로풀어낸다.노바의눈으로바라본지구는완벽한곳도,완전히망가진곳도아니다.실수도잦고엉뚱한선택도반복하지만,그럼에도멈추지않고계속움직이는세계다.『벙커K』는외계인을통해,이낯선세계가어떻게유지되고있는지를차분히보여준다.

이번호가말하는외계인은꼭우주에서온존재만을뜻하지않는다.새로운생각을꺼내는사람,익숙한방식에질문을던지는사람,아직말해보지못한생각을품은사람도어쩌면외계인일수있다.침공대신대화를선택한노바처럼,『벙커K』는다른존재를밀어내기보다이야기를나누는쪽을선택한다.이책은독자에게묻는다.혹시오늘만난‘조금다른사람’이세상을조금더재미있게만드는존재는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