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책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

성철스님의 책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

$15.26
Description
해인사 백련암 장경각 소장 법계지보
성철스님 책 소개와 그 인연 이야기
이 책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의 일원으로 2017년 8월부터 약 3년간 성철스님이 생전에 소장했던 고문헌을 조사하고 연구한 불교 서지학자 서수정 박사가 성철스님과 관련이 있는 책들을 선정하여 월간 「고경」에 1년간(2022) 연재한 글을 모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성철스님이 소장했던 백련암 장경각의 고문헌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옛 책의 주인과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이르는 근대 시기 불서 보급과 유통을 성철스님의 책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제1편에서는 백련암 책, 특히 성철스님의 불서들이 어떤 책으로 구성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간행한 대장경과 선禪 전적에서부터 조선시대에 간행한 불서와 19세기 중엽 중국에서 수입한 불서까지 백련암 장경각에 보관되어 있던 불서들을 통해 중국과 한국에서 간행되고 유통되었던 책을 간략히 살펴보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목판본과 필사본, 근대 기계식 활자본 등 두 나라에서 이루어진 출판의 전개 과정도 간략하게나마 서술하고 있다. 이로써 근대 불서 출판과 유통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신심 어린 노고를 엿볼 수 있다.

제2편에서는 해인사 백련암까지 책이 오기까지 그 책을 소장했던 옛 주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까지 활동한 인물들로, 이들은 책을 읽고 소장만 했던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을 기획하고 출판까지 하였다. 그들이 구한 책은 무엇이고, 책을 어떻게 간직하고 활용해 왔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책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

서수정

동국대불교학술원전임연구원.성철스님의장경각책이계기가되어「19세기불서간행과유성종劉聖鍾의『덕신당서목德新堂書目』연구」(2016년)로동국대학교불교학과박사학위취득.「해인사백련암불서의전래와그특징」(2020),「조선후기『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판본의성립과정고찰」(2021),「『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편찬,간행,유통에관한서지적재고찰」(2023)등불교서지학연구를이어가고있다.

목차

추천의글|원택스님
책을펴내며????서수정

법계지보法界之寶,세상에서가장값진보물
-장서인과장서목록

제1편불서출판의전개
1.고려시대간행불서
-재조대장경판과남해분사대장도감판
2.조선시대간행불서
-승가교육불서와의례서그리고영가선사서
3.중국간행불서
1.민간상업출판의가흥대장경불서
2.중국명·청대방각본불서
3.중국근대불교학의부흥,금릉각경처불서
4.근대불서:중국본불서의전래와전승
-번각본과필사본

제2편책,사상과인물을키우다
1.백련암에서유성종을만나다:혜월거사유성종
2.근대거사불교의흥기興起:이재거사유경종
3.근대불교출판후원과무주상보시:호은거사김병룡
4.청년이영주를만나다
5.성철스님의안목을마주하다

백련암장경각소장고문헌현황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동국대학교불교학술원ABC사업단의일원으로2017년8월부터약3년간성철스님이소장했던고문헌을조사하고연구한불교서지학자서수정박사가성철스님과관련이있는책들을선정하여월간「고경」에1년간(2022년)연재한글을모아단행본으로묶은것이다.

성철스님이손수작성한장경각도서목록인〈수다라종목록〉
저자는2013년처음백련암장경각서고에서성철스님의책을만났고,성철스님이법계지보라는장서인을찍어둔책속에서보물을찾듯,근대불서보급의단서를쥔유성종거사의장서인을발견하게되었다.불교서지학을연구하며늘궁금해오던문제가한순간에풀려,2016년에는「19세기불서간행과유성종劉聖鍾의『덕신당서목德新堂書目』연구」(2016)로동국대학교불교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고불교학술원연구원으로근무하며불교문헌아카이브사업에동참하게되었다.그리고2017년에는본격적으로백련암장경각책을조사연구하는일에참여하였다.
이책은그러한연구와노력에서빚어진훌륭한성과물이다.이책에는성철스님이직접작성한‘증여및장서목록’과장서인,스님이전에책을소장했던혜월유성종거사,이재유경종거사,호은김병룡거사등과관련한책을위주로백련암불서를통해19세기중엽부터20세기에이르기까지한국과중국의근대시기불서보급과불교출판사를대략이나마접할수있는귀한책이다.
또한단한번도공개된적이없던성철스님의책에담긴이야기와풍부한사진자료를통해성철스님의「선문정로」,「본지풍광」,「백일법문」,대중법어와상당법어등에녹아있는교학적깊이와문자를뛰어넘었던수행자의안목까지함께느낄수있는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