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불행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

행복도 불행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

$17.00
저자

아르투어쇼펜하우어

저자:아르투어쇼펜하우어(ArthurSchopenhau)
1788.2.22~1860.9.21
독일의철학자이자사상가.실존철학은물론프로이트와융의심리학에지대한영향을끼친,19세기서양철학계의상징적인인물이다.1788년2월22일유럽의항구도시인단치히에서부유한상인의아들로태어났다.흔히염세주의자로알려졌지만,인간삶의비극적면면을탐구한사상가이며,본인의철학은근대철학에도큰영향을미쳤다.1809년독일괴팅겐대학에입학하여자연과학과철학을전공하다가1811년베를린대학으로옮겼고,1813년여름예나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한뒤베를린대학교교수로활동했다.괴테와교류하면서사상을넓혀갔고,당대저명한철학자헤겔과는경쟁관계에놓이기도했다.사상이독창적이었으며,니체를거쳐생의철학,실존철학,인간학등에영향을미쳤다.말년에는집필한책들을마무리하는일로시간을보냈으며,1860년9월21일,72세의나이로프랑크푸르트에서생을마감했다.

엮음:현원정
일본과프랑스에서5년간공부하고돌아와17년간을이미지컨설턴트와스타일리스트로활동했고,대학과기업체에서비전,커뮤니케이션,리더십,동기부여,이미지메이킹,매너등에관한강의를해왔다.그후플랫폼IT기업인재개발원의책임을맡아직원들의교육을총괄하면서‘나와세상’,‘삶과일’에대한올바른견해를키워주는사관(四觀)학교프로그램을진행했다.이때부터‘나는누구이며,어떻게살고,어떻게죽고,무엇을남기고갈것인지’에대한생각에골몰하고있다.
강의와현장에서얻은경험을바탕으로잠재되어있는자신의매력을발산하여성공을이루는지름길을알려주는책〈매력으로리드하라〉를펴냈다.

목차

들어가는말/고통속에서희망을찾다…5

1장도대체삶이왜이렇게힘든가?

자신만의삶의방식을찾아라
현재를살아라
벗어날수없다면이용해라
피할수없다면무시해라
고뇌와권태사이에서서성거리지마라
행복도불행도우리의선택결과이다
삶은끊임없는갈등과다툼의연속이다
상대의객관적인모습을솔직하게인정해라
누군가의희생을요구하는욕망은끊어내라
타인의행동을내행동의거울로삼지마라
남들이떠들어대는헛소리에상처받지마라
모든사람에게동일한예의범절을강요하지마라
관념과실재중어느쪽을따를것인가?
자연이가르쳐주는색다른의미를찾아라

2장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가?

자신의외부에서행복을찾지마라
쾌활한성격이라는보물을얻기위해노력해라
잘못된기준으로행복을판단하지마라
행복해질수있는자격을갖춰라
모든욕망중‘돈’이으뜸이아니라고부정하지마라
행복의요소중‘돈’보다더힘이센것을가져라
‘질투’의시선을다른방향으로돌려라
행복에집착하지마라
한가닥빛이보인다면포기하지마라
자신의인생에책임져라

3장무엇을버리고,무엇을채워야하는가?

진리를찾으려면‘선입견’과‘편견’을버려라
직관력에몰두할것인가,상상력에의존할것인가?
명성이나타인의판단에의지하지마라
사색의길,독서의길
자신의내면으로들어가진정한자아를만나라
스스로를높이지마라
좌절의경험을자신만의역사로만들어라
죽음을준비하며살아라

4장사랑은또왜이렇게어려운가?

사랑한다면,고통과불행으로가득찬삶을견뎌라
사랑을비교하거나눈으로확인하려하지마라
상대를사랑하지않으면서사랑받으려고하지마라
사랑에빠졌더라도서로의차이는잊지마라
결혼은차가운현실임을간과하지마라
이성(異性)을유혹하고싶다면본능에호소해라

5장어떻게살아야하는가?

자신의삶에가치와의미를부여해라
인생에대해지나친기대를하지마라
필요이상의행복을탐내지마라
자신이걸어온길을보려면높은산으로올라가라
미래의행복을위해현재를포기하지마라
끊임없이변화하는모든현상에대비해라
이성과도덕적인본성을양립시켜행동해라
허식을버리고인내심을배워라
사람을대하는기본적인태도

저자연보

출판사 서평

우리가살아가는세상은늘행복을약속하는듯보이지만,정작그속에서많은사람은공허함과불안을경험하며살아간다.쉬지않고끝없이달려야만하는경쟁의무대위에서,잠시라도멈추면도태될것만같은압박은삶을더팍팍하게만든다.이럴때문득‘삶은고통이다.’라고단언한한철학자의목소리가냉정하면서도묘하게위로처럼다가온다.바로19세기독일의철학자아르투어쇼펜하우어다.
그는부유한상인집안에서태어났지만,어린시절부터행복과는거리가멀었다.우울하면서도포악한성격의아버지는결국생을스스로마쳤고,어머니와의관계도냉랭했다.가정의불화와비극은그에게삶이란본래고통에물들어있다는강한인상을남겼다.하지만그는단순한체념이나원망으로물러서지않았다.오히려이고통을철학의중심에놓고,삶의진실을탐구하려했다.
쇼펜하우어가본세계는이성이지배하는질서정연한곳이아니었다.그는세계를‘맹목적인의지’의소용돌이로보았다.인간은끊임없이무엇인가를원하지만,그욕망은채워지자마자새로운결핍을낳는다.마치물을마셔도잠시일뿐갈증이사라지지않는것처럼,만족은순간에불과하고다시고통이찾아온다.그렇기에그는인간의삶을고통의연속이라고규정했다.
그러나쇼펜하우어의철학은단순한비관으로끝나지않는다.그는고통속에서도우리를구원할일견소극적으로보이는작고확실한길들을제시했다.욕망을줄이는삶,예술에몰입하는순간,그리고타인의고통에공감하는마음,음악을듣는순간같은경우우리는욕망에서잠시벗어나순수한직관의세계에머물게된다.타인의고통을이해하고연민을느낄때,삶의무게는조금덜어진다.그리고무엇보다,외적성공과명예가아닌내면의평온에집중할때비로소인간은행복에가까워진다.
요즘말로소확행(小確幸,‘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의약칭)이라할수있는그의행복론은다른철학자들의생각과는달랐다.아리스토텔레스가행복을덕의실현에서찾았다면,쇼펜하우어는욕망을줄임으로써고통을피하려했다.에피쿠로스가고통을최소화하는쾌락을긍정적으로보았다면,쇼펜하우어는그보다훨씬더어두운시선을던졌다.칸트가도덕적의무를강조했다면,그는오직‘연민’에서진정한윤리의뿌리를보았다.그리고니체가고통을삶의원동력으로긍정했다면,쇼펜하우어는고통을가능한한줄이고회피하는길을택했다.
오늘날현대사회는자본주의와기술발전을바탕으로끊임없이더많이소비하고,더빨리성장하며,더높이성공할것을요구하고있다.광고와SNS는사람들의욕망을자극하고,계속해서타인과비교하게만든다.하지만쇼펜하우어가지적했듯이,욕망의충족으로인한만족은순간일뿐곧바로허무와불안이뒤따른다.
이러한시대상속에서우리는끝없는결핍감과번아웃(burnout,과도한스트레스가오래이어지며심리적ㆍ생리적으로탈진한상태)에시달릴수밖에없기때문에,그의철학이오랜세월을넘어다시빛을발하는까닭을짐작하게된다.욕망을채우라고부추기는사회속에서,쇼펜하우어는욕망을줄이라는정반대의메시지를던진다.과잉경쟁과상대적인박탈감에지친현대인에게그의사상은‘덜가지는삶이더평온하다.’는단순하지만중요한깨달음을준다.미니멀리즘(Minimalism,최소주의(最小主意)),마음챙김(불교전통의‘사띠(sati)’에서유래한개념으로,현재순간에집중하며자극이나감정을비판없이관찰하는정신적훈련),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work-lifebalance)’,일과개인의삶사이의균형을이르는용어)같은요즘의식의조류도사실쇼펜하우어의오래된철학적직관과맞닿아있다.
물론그의철학은지나치게비관적이라는비판을받기도한다.사회적문제를해결하기보다는개인적금욕에치중했다는한계도있다.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쇼펜하우어는인간고통의본질을회피하지않고정직하게직시한다.그정직함이야말로그의철학을오늘날까지살아있게만드는원동력이다.
삶은여전히고통스럽다.그러나쇼펜하우어는말한다.그고통을피할수없다면,욕망의굴레에서벗어나내면을다스려라.예술속에서,연민속에서,그리고욕망의절제속에서우리는고통을넘어서는행복의순간을맛볼수있다.그의철학은결국절망의철학이아니라,고통을직시한끝에찾아낸또다른방식의희망일것이다.
이책에서는쇼펜하우어의난해한주저(主著)들과달리일반인도이해하기쉬운문체와실용적조언을다룬‘삶의실용철학’이라할수있는〈여록과보유〉외에〈윤리학의두가지근본문제〉,〈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등의저서에서발췌한내용을다섯가지주제로나누어담았다.
모쪼록이책이만만치않은일상을살아내는독자들에게위안이되기를,나아가뜬구름잡는공허한행복론이아닌현실적·객관적인행복의길잡이가되기를바란다.


책속에서

ㆍ어느정도의걱정이나고통,고난은인간을살게하는힘이다.짐을싣지않은배가물살에자꾸흔들려곧게나아갈수없는것과같은이치다.

ㆍ어리석은사람은쾌락을찾아나섰다가번번이실패하고돌아온다.그러나현명한사람은쾌락을구하는대신에실재적인재앙을피하는길을모색한다.

ㆍ잘못된인생은다른사람의눈으로세상을바라보는순간부터시작된다.

ㆍ어느누구도다른사람을구원할수없다.우리의행복과불행은전적으로마음에달려있다.마음의움직임에따라행복과불행은서로자리를바꾼다.

ㆍ고독을통해얻을수있는가장커다란이득은자신의진정한모습을만날수있다는사실이다.
그리고두번째로얻을수있는이득은엮이고싶지않은사람들과멀리떨어져있을수있다는것이다.

ㆍ고통이없고,동시에권태가없는삶이야말로가장행복한삶이다.그것은행복의절정이다.

ㆍ인간이가진이기심의크기는도무지가늠할수없을정도로어마어마하다.
지나가는사람에게지구의멸망과자기자신의멸망가운데어느쪽을선택하겠느냐고물어보라.어떤대답이돌아올지뻔하다.
인간은저마다자기자신을세계의중심에놓고,모든것을자신과결부시키려고한다.사소한일은물론이고,심지어국가의존립과같은큰일에서도인간은자신의이해타산을앞세운다.
자신만이참된존재이고,다른사람은한낱그림이거나어리석은존재라고여기는것이다.얼마나가소로운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