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칼 (양장본 Hardcover)

아이와 칼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평화를 꿈꾸는 나비와 소년의 마음동행 이야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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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숨

장편소설《제비심장》,《떠도는땅》,《L의운동화》,《한명》,《군인이천사가되기를바란적있는가》,《숭고함은나를들여다보는거야》등이,단편집《국수》,《나는나무를만질수있을까》등이있습니다.현대문학상,이상문학상,동리문학상,동인문학상,대산문학상등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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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가김숨X월드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그림작가황미선

“네엄마도널갖고꿈을꾸었겠지.
세상모든아이들은엄마가꿈을꾸고난뒤에태어나니까.”

“네엄마는어떤꿈을꾸었기에너처럼맑고아름다운눈동자를
가진아이를낳았을까?”

날선두손을숨기고픈소년에게어느날이름모를나비하나가찾아옵니다.
소년에게자유와평화의날개를심어주고떠난나비의이름은福(복)童(동)이었습니다.

《아이와칼》은지난2019년향년93세의나이로별세한인권운동가김복동할머니를기리는그림책이다.그녀는일본군'위안부'피해자로서일본의반인류적만행을고발하고전세계전쟁피해여성들의인권신장과지원을목적으로'나비기금'을설립하였으며전시성폭력피해자및무력분쟁지역의어린이를위해기부를아끼지않았던인물이다.

작가김숨은전쟁성폭력피해당사자였던그녀가오늘날전쟁폭력피해여성들과아이들에게연대의손을내밀며그들의인권회복을위해마음을다하는모습에깊은감동을받은가운데어느날김복동할머니와다에시(IS)에납치돼칼을들고혹독한군사훈련을받고있는야디지족소년과의만남을지켜보며이작품을떠올리게되었다고한다.김숨작가가글을쓰고영국월드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어린이책부문에선정된황미선작가의그림으로탄생한《아이와칼》은소설가김숨의첫번째그림책으로그가생전에김복동할머니의증언소설을쓸무렵알게된김할머니의태몽이야기를모티브로하였다.

살육의훈련속에아직어린소년의손은계속자라나고있다.그와더불어소년이쥐게될칼도점점더커지고강해질것이다.자신의의지와는상관없이이용되고있는,여전히자라고있는손가락을소년은저주한다.그러나그런소년의손을따듯이보듬어주는나비가있다.한때는자신의진짜이름도잃고,군인들손에찢기고짓밟혀아기를낳고픈꿈조차잃어버린나비는기꺼이소년의엄마가되어주려한다.지난날의아픔을삭인나비의두눈에세상모든아이들의평화를간절히바라는마음이담겨있다.

우리의전통한지에과슈와색연필로색을입히고판화와자연스런질감이살아있는콜라주기법등을사용한황미선작가의그림은인권유린으로인격이말살되어슬픔에가득찬소년의얼어붙은감정을나비의따스한날개로직접어루만져주는듯생생하다.또한은유적이고도우화적인그림은텍스트너머의또다른이야기를독자스스로가발견하게해준다.

2018년여름,일본군‘위안부’김복동할머니를찾아뵈며증언소설을쓸때였습니다.전쟁성폭력피해자인할머니께서현재전쟁폭력피해자인아이들과여성들에게연대의손을내밀며,그들의인권회복을위해마음을다하시는모습을가까이에서지켜보며깊은감동을받았습니다.김복동할머니는열다섯살에일본군‘위안부’로동원돼아버지께서지어주신복된이름을잃고군인들이지어준이름들로불리다,아이를갖지못하는몸이돼집에돌아왔습니다.어느날극단주의이슬람테러단체다에시(IS)에가축처럼납치돼(손에칼을들고)끔찍한군사교육을받고그로인해악몽에갇혀버린야지디족(이라크북부에주로거주하는소수종족)소년과김복동할머니와의만남은,그즈음제게자연스럽게떠올라한편의동화가돼주었습니다.김복동할머니를기억하며,전쟁폭력에노출돼고통받고있는소년소녀들의해방과평화를빌며,황미선작가님과함께《아이와칼》을세상에내놓습니다.
-김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