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느 날 엄마의 그림자가 사라졌다!
내면을 비추는 그림자를 잃으면 자신을 잃는 것
엄마를 되찾기 위한 한 소녀의 기묘한 그림자밟기 게임이 시작된다!
내면을 비추는 그림자를 잃으면 자신을 잃는 것
엄마를 되찾기 위한 한 소녀의 기묘한 그림자밟기 게임이 시작된다!
《그림자 밟는 아이》의 주인공 ‘예지’는 공부도 못하고 친구도 없는 10살 소녀이다. 어느 날 예지는 부모님이 다투는 걸 엿보다가 엄마의 그림자가 창문 틈으로 도망치는 것을 목격하고는 그 그림자를 찾아 나서게 된다. 엄마의 그림자를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말하는 고양이 ‘길’을 만나게 되고, 길을 통해 그림자가 사라지는 사람은 비단 엄마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서 자기를 친구들로부터 늘 왕따시켰던 채윤이의 그림자도 어느 날 몸에서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우등생 채윤이가 실은 엄마로부터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져 갈 무렵이었다. 예지가 도망치는 채윤이의 그림자를 밟아 다시 채윤이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운데 둘은 화해하게 되고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이로써 예지는 그림자가 사람의 일부이자 스스로를 거부하고 억압해 온 내면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도망치는 그림자를 밟아 다시 원주인에게 돌아가도록 해 주면서 겉보기와는 다른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기 안에도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한편 예지는 이 기상천외한 모험에 기꺼이 함께하려는 친구 경태와의 만남에서 자신에게도 그림 그리기라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싫어했던 ‘공부’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그저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아웅다웅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점점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해 나간다.
아이들은 가족과 친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성장한다. 아이들에게 특히 가정은 행복의 지표이며 부모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자신을 정의하는 기준이다. 그런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든 가정환경이 불안정해지면 아이는 이를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 만화는 바로 ‘그런 아이의 눈으로 어른의 세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물음으로부터 기획되었다. 아이인 예지가 어른인 엄마의 그림자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자신’ 때문에 가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림자 밟는 아이’가 된 예지는 비로소 그러한 어른들의 세상을 하나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택배기사로 일하며 가족들의 연락조차 편히 받을 수 없는 바쁜 아빠와 둘째 유산의 슬픔을 남편과 나눌 새도 없이 생활고에 곧바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 사회 모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 준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리면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작품 속에서 이는 자신을 탈출하는 그림자로 묘사된다. 그러나 그림자는 곧 자기 자신이기에 계속 외면하다가는 결국엔 자신을 완전히 잃을 수밖에 없다. 작가는 ‘그림자 밟는 아이’ 예지를 통해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회피가 답이 될 순 없으며 자기 본연의 모습을 마주할 용기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하루 종일 엄마, 아빠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라는 예지의 혼잣말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아이들은 가족과 친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성장한다. 아이들에게 특히 가정은 행복의 지표이며 부모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자신을 정의하는 기준이다. 그런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든 가정환경이 불안정해지면 아이는 이를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 만화는 바로 ‘그런 아이의 눈으로 어른의 세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물음으로부터 기획되었다. 아이인 예지가 어른인 엄마의 그림자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자신’ 때문에 가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림자 밟는 아이’가 된 예지는 비로소 그러한 어른들의 세상을 하나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택배기사로 일하며 가족들의 연락조차 편히 받을 수 없는 바쁜 아빠와 둘째 유산의 슬픔을 남편과 나눌 새도 없이 생활고에 곧바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 사회 모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 준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리면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작품 속에서 이는 자신을 탈출하는 그림자로 묘사된다. 그러나 그림자는 곧 자기 자신이기에 계속 외면하다가는 결국엔 자신을 완전히 잃을 수밖에 없다. 작가는 ‘그림자 밟는 아이’ 예지를 통해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회피가 답이 될 순 없으며 자기 본연의 모습을 마주할 용기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하루 종일 엄마, 아빠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라는 예지의 혼잣말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그림자 밟는 아이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