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메모리 : 기억을 수정하는 찻집

더 메모리 : 기억을 수정하는 찻집

$15.00
Description
아픈 기억의 무게를 마법으로 순삭!
짓누르는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낭만 찻집 ‘더 메모리’
마법을 통해 기억을 수정 또는 삭제할 수 있는 특별한 찻집 ‘더 메모리’에서는 사회의 편견과 혐오,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온다. 판도라 행성에서 온 마담 큐가 사람들의 기억을 수정하는 바로 그 순간, 기억은 큐의 비밀의 화원에서 각각의 꽃으로 피어나고, 꽃말은 기억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사람들을 치유한다.

기억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감정과 방식으로 남는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기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흉터 같은 기억이 될 수도 있다. 판도라 행성에서 온 마담 큐는 지워 버리고 싶거나 후회를 남기는 사람들의 기억을 마법의 힘을 빌려 각자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수정하거나 삭제, 또는 왜곡함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찻집에 수능을 갓 치른 후 아르바이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0대 소녀 태리가 일하게 된다. 태리는 작가가 되고픈 꿈과 낭만이 충만하여 마담 큐를 돕는 일에 초대받았다. 태리는 마담 큐의 찻집에서 일하면서 외모, 젠더 갈등, 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대중들의 이중성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기억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된 감정들과 마주하며 마담 큐를 도와 사람들의 기억을 수정하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담 큐는 ‘더 메모리’에 찾아온 손님의 기억이 그녀를 방해하는 몽유귀의 공작으로 인해 바라던 대로 수정되지 않았음을 깨닫고는 다시 손님이 원하는 대로 기억을 돌려놓기 위해 손님을 찾아 떠난다. 그런데 온갖 우여곡절 끝에 손님을 찾아 다시 ‘더 메모리’에 데리고 온 그때, 그 손님은 지난번과 달리 따로 기억을 수정하길 원치 않고 ‘더 메모리’에서 있었던 모든 순간까지 마음속에 안고 가기로 결정한다. 손님은 더 강해지기 위해, 그리고 그 사이 터득한 넓은 시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자 세상을 향해 당당히 걸음을 내딛고 싶다고 말한다. 태리는 ‘더 메모리’에서 나쁜 기억에 사로잡혀 삶을 잠식당하고 있는 약점투성이인 사람들을 통해 사회의 온갖 모순과 편견들을 간접 경험하며 그들의 상처에 깊이 공감한다. 또한 그 상처를 극복하며 당당히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며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금필춘

2000년생.대학에서국어국문학과역사고고학을전공하였다.낮에는일용직청년노동자로일을하고밤에는사람들이지니는약함과어둠을글로밝히며희망을전하는소설작업에몰두하고있다.《더메모리-기억을수정하는찻집》은그의처녀작이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1.수상한아르바이트
chapter2.판도라행성의마담큐
chapter3.그녀의이야기,혜진
chapter4.WELCOMETOTHEMEMORY
chapter5.그의이야기,성현
chapter6.About‘더메모리’
chapter7.침입자와감사원
chapter8.달밤의추격전
chapter9.신하림씨
chapter10.나,이태리
chapter11.I'llbeback.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기억은우리를집어삼킬수있지만,마음만먹으면언제든그로부터벗어날수도있다.딛고일어서며현재의새로운나를만들어갈수있다.언젠가플룸으로부터초대장을받게되는날이올지도모를일이다.수락은나에게달렸다.나는그결정권을갖기위한노력속에서좀더사랑할줄알게되었고좀더건강해졌다.여러분도모두그랬으면좋겠다.

-작가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