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보드북)

서커스 (보드북)

$19.00
Description
호기심 가득한 눈이 만들어내는 상상의 세계!
무엇을 상상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세상!
작은 세상도 커다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힘!
변주에 변주를 이어가며 생기는 반전에 반전의 이미지!
그림책향 시리즈 스물네 번째 그림책 『서커스』는 매우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어떤 일’에 아슬아슬하고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서커스를 담아 재치 넘치는 상상으로 풀어낸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아직 ‘어떤 일’이 무엇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어린이를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떤 일’이 생기는 그 기계의 유혹에 빠져 보았을 만큼 흔한 일이지요. 임유 작가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생각이 열리고 그곳에서 상상 속에 있는 ‘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그림책 속 서커스가 열리는 곳도 바로 그 사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 번쯤은 꼭 그 손맛을 보고 싶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꼭 한 번쯤은 그 서커스의 꾐에 빠져야만 하는 동심의 시간. 그 화려하고 즐겁고 아쉬운 서커스 속을 들어가 볼까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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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유

현실과상상의경계에머무르며생각하기를좋아합니다.
호기심가득한눈으로사물을바라보면생각이열리고그곳에서상상속에있는나를만나실컷놀아요.
그놀이가첫그림책『서커스』가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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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끊어질듯이어질듯아슬아슬한서커스속으로!

빨간서커스깃발이펄럭이는천막을열면노란동그라미를든손이우리를맞이합니다.그손은3분의2쯤열린커다랗고검은동그라미속으로노란동그라미를밀어넣습니다.그러자다음장면에서신기한일이일어납니다.동그라미가깜깜한무대위로미끄러지듯날아가네요.앗,좀전에나타난하얀손이어디선가또나타났어요.그손은어느새노란동그라미가된공을들고있네요.무슨마술을부리려는걸까요?하얀손이노란공을부드럽게쓰다듬자노란공은갑자기조명이되어깜깜한무대를환하게밝힙니다.와우,드디어서커스가열리려는걸까요?
다시하얀손이나타났어요.비었던하얀손에서노란공이넷이나나타납니다.그러더니일부러그랬는지실수로그랬는지공을놓쳐버리고그가운데한공은무대밖으로튀어나갑니다.실망이이만저만아니네요.뭔가엉성한서커스예요.
이렇게생각하는순간,놀라운일이눈앞에펼쳐집니다.무대를빠져나간공은빨간사람이굴리는공이되고,어디선가나타난빨간링은빨간곰이굴립니다.서커스는점점더재미를더해갑니다.공과링은어느새한바퀴자전거가되고,사람과곰은아슬아슬줄타기를멋지게해냅니다.게다가접시와풍선을들고서말이지요.이어지는서커스는한치앞을알수없을만큼흥미진진하게펼쳐집니다.사고로이어질듯하면서도재치있게비켜가면서신기한묘기를보여주지요.

변주에변주를이어가는서커스,호기심과상상의세계

곰이놓쳐버린자전거때문에사람도자전거를떨어뜨리고,서커스는아슬아슬함을넘어위험한곡예가되어갑니다.곰은잡고있던풍선을놓치고사람은쟁반들을놓치자그대로다이빙을하며불덩이고리를통과합니다.고리를통과하자이번엔천장에매달린링을잡고서커스를이어갑니다.어느새더많아진사람들,더많아진링과공.그곳에사람들이매달려온갖재주를부립니다.그러더니빨간공으로바뀌는사람들,노란공과어울려하늘을떠다닙니다.정말알수없는서커스입니다.도대체어떤서커스이기에이렇게도기묘할까요?
다음장면을보면더욱이상합니다.갑자기한아이가노란풍선껌을입에넣습니다.그러더니풍선을불며자전거를타고갑니다.가만보니아이모습이어딘가서커스를하던사람과닮았습니다.갑자기서커스가자전거타며풍선부는아이로바뀌다니?아하,그렇다면이제까지본서커스는어쩌면이아이의상상이아니었을까요?
맞습니다.이아이의상상속서커스였습니다.그렇다면이아이는무엇을보고무엇을했기에이런상상을펼칠수있었을까요?아이입에들어간풍선껌이넌지시알려줍니다.바로풍선껌이나오는뽑기기계속세상입니다.

뽑기기계속세상,주름을펼치면수많은감정이담긴서커스세상

뽑기기계는무척단순합니다.돈을넣고손잡이를돌리면동그란통속에든껌이나장난감이나오는구조입니다.물건이나오기까지겨우10초나될까말까한시간이지요.물건을기다리는아이는그짧은시간사이에도수많은감정이스칩니다.돈을넣으면내가바라던풍선껌이나온다는설렘,기다리는즐거움,풍선껌을받아든기쁨,내가찾던맛을만난짜릿함,내가바라던물건을만나지못한아쉬움.그러니아무생각없이기계를돌리면정말아무것도아닌것이될뿐이지만,조금만다시생각하면기계가움직이는그짧은시간은우리가알지못하는호기심가득한세상도될수있습니다.이그림책은그짧은순간을서커스시간으로상상하는작가의재치가돋보이는작품입니다.
생각해보세요.세상에나,돈을넣고손잡이를돌리기만하면내가바라던물건이나온다니어떻게그런일이생길수있나요?작가는그런일이생기는기계라면,그안에서는서커스나마술같은일이벌어지는게틀림없다고생각했습니다.그렇게생각하니이기계속세상이머릿속에훤히펼쳐졌지요.아무리작은세계라해도저마다크고작은일이수없이일어나듯,이작은기계속에서도우리가알지못하는일이펼쳐지는건너무나당연한일아닐까요?
무엇을어떻게상상하느냐에따라세상은나에게다르게다가옵니다.『서커스』,이그림책을만나는순간,우리가아는뽑기기계는더는평범한뽑기기계가아닙니다.내가만들어낸세상,그속에서뛰노는나를발견하는기계일뿐만아니라손잡이를돌리는그순간은호기심가득한‘나’로다시태어나는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