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나는 (양장본 Hardcover)

나는 나는 나는 (양장본 Hardcover)

$17.68
Description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
울고 싶은 마음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을 기묘한 연출로 표현한 그림책
속이 뻥 뚫릴 만큼 하늘을 나는 오묘한 이야기
고양이라면 사과를, 물고기라면 용서를, 새라면 화해를
그림책향 시리즈 스물두 번째 그림책 『나는 나는 나는』은 울고 싶은 날이면 하늘을 날며 땅과 하늘과 바다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아파트에서 쏟아져 나온 물고기들과 함께 하늘을 날고, 고양이와 새들과도 춤을 춥니다. 아이는 점점 더 높이, 점점 더 멀리 날며 울적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고 무사히 땅으로 내려옵니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이에게 그 어떤 초능력이라도 생긴 걸까요? 김혜란 작가는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파랑과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주황 빛깔로 환상의 세계를 빚어내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속이 뻥 뚫리는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1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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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란

어릴때기분좋아지는것가운데하나는그네였어요.
그네를타면서조금이라도하늘과가까워지려고발을구르며신이났지요.
지금은놀이터옆작은집에서길고양이들과살고있어요.
그림책을만들고소소밀밀이란이름으로글씨를씁니다.
Instergram.com/hyeran0325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괜찮아,하늘을날면돼!

아이는얼굴을잔뜩찌푸리고아파트숲길을걷습니다.뭔가단단히화가난듯합니다.아파트창문들도아이의마음을아는지가로줄이뚜렷한블라인드를무겁게내렸습니다.그앞에선나무는무슨일이든저지를것같은검은고양이를가득품었습니다.벌건대낮에꼭무서운일이생길것같은이분위기는뭘까요?

울고싶은날이야.

그랬군요.아이의이말한마디가모든걸말해주는듯합니다.아이는뭔가불만스러운일이잘풀리지않아화가났어요.그래서울고싶은것이지요.그런데어디가는길일까요?다음장면을넘겨봅니다.갑자기배경이모두사라지고아이만남았습니다.아이의자세가좀이상합니다.참엉거주춤하지요?무슨일일까요?갑자기무서운누군가를만났을까요?아니면다시집으로돌아가려는것일까요?

괜찮아.그런날은하늘을날면돼.

이게무슨말일까요?하늘을날면된다니?이아이한테는하늘을나는초능력이라도있다는말일까요?영화‘슈퍼맨’을보면클라크가아무도없는자동문에서슈퍼맨옷으로갈아입고하늘을날듯,이아이도혼자있는곳에서초능력을발휘하려고저러는것일까요?그러나저러나다행이긴합니다.이아이는울적함을달래는자신만의비결이있으니까요.그렇다면이제그비결을볼차례입니다.

하늘에서만나는바람,물고기,고양이,새들의노래

이어서놀라운일이일어납니다.갑자기아이가날아올라요.어디선가바람이불어아파트창문의블라인드가출렁거려요.사실블라인드인지하늘인지바다인지모를창문같아요.땅이기울더니창문은바닷물이되어쏟아져내려요.아파트창문때문에헤엄치지못했던물고기들도쏟아져나와요.도저히눈으로보고도믿지못할광경이펼쳐집니다.하지만우리는아이가어떻게하늘을날수있는지그비결은아직알지못하지요.
이제아이는하늘에서자기만의세계를즐깁니다.바람과함께장난치며놀기도하고,작은파도와큰파도를만들어내는물고기들과놀기도합니다.이쪽끝에서저쪽끝까지,더높이더멀리날아오르며마음껏자유를누립니다.아파트창문에서쏟아져나온물고기들도,나무에숨었던고양이들도마음껏하늘을납니다.
그런데잘보면그냥노는것만은아니네요.잘노는줄만알았던고양이가욕심을부립니다.아이와신나게놀던물고기가운데한마리를덥석움켜쥐고말지요.하지만그것도잠시,아이가뒤로물러나면서고양이를말립니다.그러자고양이가나무에부딪치며움켜쥐었던물고기를놓치고말지요.그때문이었는지나뭇잎도새가되어날아오릅니다.다행히눈뜨고는못볼끔찍한일이멈추고,다시아이와물고기들의비행이펼쳐집니다.

고양이라면사과를,물고기라면용서를,새라면화해를

조금뒤,새들이물고기를잡았던고양이를데려옵니다.그러더니물고기들과화해를하라하네요.고양이는미안하다며물고기에게사과를합니다.꼬인일이풀렸습니다.이제아이와고양이,물고기,새들은걱정없이하늘을날수있습니다.아이는더높이더멀리날며저높은세상에는무엇이있을까상상합니다.하지만거기까지는닿을수없나봅니다.너무높이날아서그런지어지럽기까지합니다.
문득,혹시이아이는고양이와물고기사이에서일어난일에빗대어자신을울적하게만드는게무엇인지를우리한테넌지시얘기해준건아닐까짐작해봅니다.심지어어떻게하면자기마음이시원하게풀릴지도암시해주는듯합니다.고양이가물고기에게잘못을사과했던것처럼말이에요.아이는고양이,물고기가운데누구였을까요?이둘도아니라면혹시‘새’이기를바랐을까요?
뭐가되었든아이는울적한마음을풀수있는방법을잘알고있습니다.아이가고양이라면사과를,물고기라면용서를,새라면화해를이끌었다면일이잘풀렸겠지요.하지만뭔가마음먹은대로되지않았기에울고싶은마음을안은채자기만의세계로여행을떠났을것입니다.
아이는이제땅으로내려왔습니다.고양이와물고기,새들뿐만아니라아파트와출렁출렁바닷물도다시아무일없던것처럼집으로돌아갑니다.모든것이제자리를찾았습니다.
아이한테무슨일이있었는지우리는알수없지만,아마도이아이는울고싶은마음을훌훌털어내고집으로돌아가는것만은확실해보입니다.그래요,모든게제자리를찾았으니까요.
자,우리의마지막숙제!
도대체아이는어떻게하늘을날수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