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모모모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 그림책향 2 (양장)

모모모모모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 그림책향 2 (양장)

$16.00
Description
우리 토종 그림책인 줄만 알았더니 세계도 알아보고 인정한 그림책!
모모모모모, 내기내기내기, 벼벼벼벼벼, 벼피벼피벼피~
그림책이 표현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언어유희!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낱말로 벼의 한 살이를 재치 있게 표현하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그림책인지 알쏭달쏭한 그림책, 《모모모모모》
향의 두 번째이자, 밤코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인 《모모모모모》는 모를 심고, 벼가 자라고, 피도 자라고, 바람에 넘어지고, 일으켜 세우고,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벼를 베고, 탈곡을 하고, 새도 먹고, 여물도 만들고, 마침내 쌀이 되어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벼의 한 살이를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의성어도 의태어도 아닌 낱말을 말놀이하듯 배치해 자연의 이치를 이렇게 딱 들어맞게 표현한 작가의 재치가 놀라울 뿐이다. 그림책이 표현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언어유희!
선정 및 수상내역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 201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

저자

밤코

모나고못난막둥이모에튼튼한쌀알맺게해준아빠,
영원한햇살로비춰주는엄마,
넘어지면뼈로묶어지탱해준나의자매들에게이책을전합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사랑은123》,《근데그얘기들었어?》《이건운명이야!》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모모모모모’가모지?

모모모모모.
이그림책을처음펼치면밀짚모자를쓴사람과‘모모모모모’라는글자가보입니다.글자밑에는초록색세로줄이반듯하게그려져있지요.이게무엇일까요?아는사람은알겠지만,모를모르는사람들은‘칫솔모’라고말할지도모르겠어요.이것이바로‘모’입니다.벼를심으려면이모가있어야하지요.농부들은이모가잘자라주기만을기다립니다.

내기내기내기.
드디어잘자란모를논에심을날이다가왔어요.논에모를심는일을뭐라고하는지아시나요?바로‘모내기’라고하지요.모내기는농사의처음을여는매우중요한일이지요.밤코작가는다른군말은모두빼고‘내기내기내기’라는한마디로이중요한일을짧게표현해내버렸습니다.

벼피벼피벼피.피뽑피뽑피.벼벼벼벼벼.
모에이어이제벼가잘자라주기만을기다립니다.하지만논은살아있습니다.논에는수많은생명이자라지요.그가운데농부들을참성가시게하는생물이있어요.바로‘피’입니다.벼가먹어야할영양분을먹고자라는풀이지요.농부들은틈틈이이피를뽑아줍니다.그렇지않으면벼가잘자라지않거든요.피가뽑히면벼들은땅속영양분을먹고쑥쑥자랍니다.
이제그다음에는여러분이상상할차례입니다.어떤낱말의놀이가펼쳐질지기대하셔도좋습니다.

진지함을장난으로끌어내려더욱살아있게!

날마다먹는밥,날마다보는쌀.이작은쌀이우리에게오려면수많은과정을거쳐야합니다.우리는농부의고된노동의과정을잘모르기에결실을얻는과정도별거아니라고생각하기가쉽습니다.하지만세상에쉽게얻을수있는게얼마나있을까요?농사는아무나할수있는일이아닙니다.그리고우리의생명과긴밀히이어져있기때문에무척숭고하지요.

그렇다고이진지한노동을진지하게접근하면무척재미없는일이되고맙니다.예부터농부들은농사를지을때도노래하고춤추며흥을돋우어노동을예술로승화했습니다.밤코작가도그점에착안해이그림책을빚었습니다.작가의부모님은평생농사를지으며네자녀를기르셨지요.그고마움을‘고맙습니다.’라는말로표현하는것은자식으로서당연한일입니다.하지만작가에걸맞은표현이필요했지요.농사는진지한일이지만동시에기쁨이고놀이라는생각!
책속에있는진지한말장난을잘찾으실수있길기대합니다.

잘먹겠습니다!

그렇게해서탄생한책이『모모모모모』입니다.
이그림책은처음부터끝까지문장으로된글은하나도없습니다.아,맨마지막에나오는‘잘먹겠습니다.’,딱이하나만문장이군요.그런데도우리귀에는마치농사의전과정을친절하게알려주는것처럼들립니다.정말신기한마법이지요.못믿으시겠어요?책을사고나면,꼭한장씩넘기면서입으로크게소리내어읽으며그림을살펴보세요.그러면이말이무슨말인지무릎을탁칠거예요.

두가지비밀을알려드릴게요.본문의끝은‘잘먹겠습니다!’이게첫번째비밀입니다.두번째비밀은‘이책은본문에서끝나지않는다.’예요.본문에서끝난다생각하고방심하면큰코다칠수가있어요.마지막뒤표지까지넘기면비밀은그제야나타납니다.그비밀의맛을잘떼어먹으시길바라면서이제책소개를마칩니다.힌트:방심은금물!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