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임신일기 3 (어차피 나올 거면서, 왜?)

분노의 임신일기 3 (어차피 나올 거면서, 왜?)

$20.24
Description
우당탕탕, 다사다난했던 양자 씨 부부의 임신 여행 종착지, 안전한 출산!
과연 양자 씨는 오래도록 꿈꿔온 대로 ‘성스러운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그리고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출산을 할 수 있을까?
진료 보러 왔다가 갑자기 입원한 순간부터 생진통 끝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 다리 마비와 함께 진 빠지던 입원 생활을 지나 조리원 라이프, 산후 도우미 이야기까지 속 시원하게 풀어낸 ‘분노의 임신일기’ 완결판!
이 책은 단순한 임신 에세이가 아니다. 여자의 이야기도, 남자의 이야기도, 아기의 이야기도 아니다. 살려고 버둥거린 한 사람의 기록이다. 그런데 그냥 웃기고 재미있을 뿐이다.
우리도 한때 태아였고, 태어났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양자 씨와 달팽이 영감의 속 시원한 그림 에세이!
도발하고 분노하며 발랄하게 낳으리라!
지극히 상큼한 ‘자기중심애’로 똘똘 뭉친 자존감 에세이

뜨거운 모성애로 딸기는 물론 인류 좀 구할 줄 알았으나 자신의 평화와 안녕이 무엇보다 먼저임을 깨달은 양자 씨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심각하게 느려터진 달팽이 영감의 박장대소 임신 에세이, 『분노의 임신일기』 3권 ‘어차피 나올 거면서, 왜?’가 나왔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캐릭터인 양자 씨가 모든 혼과 기를 갈아가며 그리고 쓴 1000쪽이 넘는 카툰 에세이이자 임신 분노 해소 기록인 『분노의 임신일기』 1~3권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 편인 3권이다.
『분노의 임신일기』 1권은 처음 겪어 보는 임신의 고통과 함께 상상 속 임산부와 현실 속 임산부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들이었다면, 『분노의 임신일기』 2권은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온 임산부의 고민과 갈등의 시간들을 풀어낸 시간이었다.
이번 『분노의 임신일기』 3권은 평소처럼 진료 보러 갔다가 갑자기 입원해 너무 일찍 온 진통 때문에 긴급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하며 생긴 일들과 ‘조동아리’로 똘똘 뭉친 아기 엄마들의 산후 조리원 생활, 이제 막 시작하는 육아에 큰 힘이 되어준 산후 도우미와 함께한 시간들이 펼쳐진다.
저자

양자윤

그래픽디자인을전공하고다수의그림책에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했습니다.분노의임신기간을버텨내고나면광명의나날들이찾아올줄알았으나없는체력을면보로쥐어짜가며분노의육아현장한가운데서고군분투하고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오늘당장유도분만
다리가이상하다니까요
긴급상황
오빠진짜너무해!part3
달팽이영감은너덜너덜
최악의상황,천사의등장
어차피나올거면서
닮아도너무닮았네
다들어디갔어?
6인실은너무힘들어!
완전히엉망진창
어쨌든퇴원
조리원입성
조동아리결성
모유공장공장장
부종의위력
언변이늘었구나,달팽이영감
드디어사워!
고녀석성깔있네
럭셔리라면서요
사랑이빠진달팽이영감
수줍어서말을못하겠어
할머니의노래
할머니랑딸기랑
산후도우미똑소리나게구하는법
완벽한사람은없다
제발좀자고싶어요
딸기가어디갔지?
새우가되었네
아기홍어
응가파티
통잠의기적
모유공장폐업
단유마사지
이별,그리고새로운시작
맺음말-다시만날날을기약하며

출판사 서평

도발하고분노하며발랄하게낳으리라!
지극히상큼한‘자기중심애’로똘똘뭉친자존감에세이

상식과상상을깬임신일기다.아니,그림에세이다.임신,출산,육아정보서는많아도이토록몸을부딪쳐가며빚어낸임신그림에세이는처음이아닌가싶다.
5년을꼬박기다리다‘아가는내인생에없나보다’하고포기한순간양자씨에게기적같이찾아온아기!그러나기쁨보다분노할일이더많을줄이야!그래서양자씨는분노를해소하는꽤좋은방법을찾아냈다.바로바로,제대로분노하기!
이어지럽고어수선한세상에서제대로분노하기란얼마나어려운일인가.가슴속에분노가끓어올라도‘성스러운’임신생활앞에서감히어떻게폭발한단말인가.임신은안해본사람은정말모른다.남자들은더욱모른다.그러니오로지자기자신과싸워야하고견뎌내야만한다가아니라임신은임신을모르는사람과싸워야하고,한생명을갖는다는것이무엇을뜻하는지도모르면서일을내고야만‘그남자’와함께몸과머리를맞대고배우고이겨내야하는일이다.그래야누군가의태어남을슬기롭게맞이할수있다.

진료보러왔다가당장유도분만이라니,
어쩜이렇게한순간도순탄하지를못하니!

이번이야기는갑자기입원해유도분만을하는양자씨의이야기로첫문을연다.곧유도분만을해야하는양자씨는집에두고온딸기를먹고출산해야겠다며달팽이영감을부른다.왕복두시간빗길을뚫고‘딸기’와엄마를모셔온달팽이영감.그러나2분뒤,조금이라도자두려는양자씨를달팽이영감의코골이가방해하고만다.알고보니이사건은겨우시작에불과했던것.
양자씨는자궁문이1센티미터도안열린상태에서진통이시작돼무통주사를맞아야하는상황을맞는가하면,무통관을꽂을때다리에마비가왔는데도원래좀뻐근하다는의사의차가운응대와마주한다.게다가갑자기떨어진심박수를우연히본달팽이영감덕에갑자기산소호흡기까지써야하는일도벌어진다.이게끝이아니다.애타게기다리던무통주사를맞았지만,호흡곤란이와서5분만에응급수술까지해야하는상황을맞는다.다행히이때나타난천사마취과의사덕에양자씨는수면마취도안하고씩씩하게제왕절개수술을마친다.잠시양자씨와의사가나눈대화를들어보자.

천사의사:“산모님,많이무서우시죠?심호흡한번하면서저랑얘기해볼까요?”
“지금하는마취는무통관삽입보다훨씬덜아파요.자,제가손톱으로찍어서통증정도를예고해드릴게요.요정도.어때요?”
양자씨:“이정도는참을수있을것같아요.”
천사의사:“잠시후에칼댈거예요.마취탓에느낌도안날걸요?언젠지맞혀보세요.하하하.”
양자씨:“어어……,지금이죠?맞네.지금찢고있네.오메야-”
천사의사:“와우-산모님진짜예리하시다!으하하하하하.”
양자씨:“저,슨생님,근데이거진짜신기하네요.배를막찢고있는데어째서하나도안아픈걸까요?”
“슨생님?저기,제가아주작은비키니를즐겨입어요.최대한작고예쁘게꿰매주셔야해요.”
“슨생님,저수면마취안해도될……것같……드르릉…….”

아주조금이라도단단해진마음으로아기와마주할수있기를…….
분노의임신일기를모두마치며쓰는양자씨의맺음말!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라는세계!
어른이되어결혼을하면대부분경험하는이세계는누구나알고누구한테나남일이아니지만,옛날부터지금까지엄청난신비주의를고집합니다.귀엽게볼록나온배,사랑스러운아기와의교감,성스러운모성애,앙증맞은아기옷…….
이처럼온통사랑스럽고성스러운것들에가려진기미,튼살,듣도보도못한통증들,널뛰는감정,배려없는사람들,따가운시선,기함하게비싼아기용품에대한것들은아무도미리말해주지않았어요.
처음엔폭삭속은것같은기분에화가나서쓰고그렸습니다만,수많은경험의정거장을거쳐온지금은붙같은화대산작은사명감이피어오릅니다.
미리안다고해서힘들고아픈것이덜하지는않겠지만,이책을읽은분들이라면아주조금이라도단단해진마음으로아기를마주할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