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노래

슬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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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침묵하고 있는,
계시지 않은 것 같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탄식과 저항의 시편
?
“슬픔 속으로 들어가 슬픔을 넘어서려는 이들에게”
_월터 브루그만, 김기석, 김근주

스물한 살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탄식과 탄원의 시편들
?
"1982년 8월 14일, 나의 하늘에서 별들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 토드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탄식 시편이다. 착하고 성실하며, 깨끗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던 아들이 스물한 살, 채 꽃피우지 못한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때같은 아들의 죽음 앞에서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진다. 어머니는 그 부서진 마음을 신 앞에 토로한다. '신의 섭리'라며 고분고분하게 수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책임을 묻고 따지고 저항한다. 가벼운 위로와 쉬운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 결코 위로 받을 수 없는 슬픔과 탄식을 노래하는 50편의 탄식 시편은 우는 자들과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자들을 위로하는 슬픔의 노래이다.?

★ 미국 ‘장로교 계관시인’ 앤 윔즈의 대표작
★ 슬픔과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한 베스트셀러
★ 월터 브루그만 서문, 김기석 김근주 추천의 글
저자

앤윔즈

AnnWeems시인
1935년미국테네시주내쉬빌에서태어났다.경이로운시를통해무지개로대표되는하늘의약속에대한비범한비전을보여주었다.그녀의시는교회의예배때낭독될만큼예전적전통에서있었고,오랜세월풍성한영감과깊은깨달음을주는시로사람들에게사랑받았다.사랑하는아들토드를스물한살생일에잃은어머니의슬픔을시편기자의믿음과언어로노래한『슬픔의노래』는슬픔을당해어찌할바모르는이들에게그아픔과고통을표현할정밀하고통렬한언어를제공하며깊은위로를주었다.2016년3월17일,여든한살을일기로이“장로교계관시인”은그가평생노래하던무지개의세계로돌아갔다.2010년쓴미간행시의한구절은“나는알렐루야가운데이땅을떠났네”였다.『가족신앙이야기』,『무지개를향하여』,『샬롬을찾아서』,『베들레헴의기도』,『예루살렘의기도』,『슬픔의노래』,『놀라움을은혜로』등의작품집이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탄식시편1
탄식시편2
탄식시편3
탄식시편4
탄식시편5
탄식시편6
탄식시편7
탄식시편8
탄식시편9
탄식시편10
탄식시편11
탄식시편12
탄식시편13
탄식시편14
탄식시편15
탄식시편16
탄식시편17
탄식시편18
탄식시편19
탄식시편20
탄식시편21
탄식시편22
탄식시편23
탄식시편24
탄식시편25
탄식시편26
탄식시편27
탄식시편28
탄식시편29
탄식시편30
탄식시편31
탄식시편32
탄식시편33
탄식시편34
탄식시편35
탄식시편36
탄식시편37
탄식시편38
탄식시편39
탄식시편40
탄식시편41
탄식시편42
탄식시편43
탄식시편44
탄식시편45
탄식시편46
탄식시편47
탄식시편48
탄식시편49
탄식시편50
옮기고나서

출판사 서평

스물한살아들을잃은
어머니의탄식과탄원의시편들

어머니가있다.아들의스물한번째생일이한시간도지나지않았을때,그녀의사랑하는아들토드가죽었다.어릴적부터착하고성실했으며,깨끗하고신실한마음으로주님을섬기는청년으로자라면서사람들의칭찬과기대를받았던아들이예기치못한불의의사고로세상을떠났다.그것도스물한살,한창아름답고사랑스런인생의봄을맞이하고있을때,아직꽃피우지못한아들이비참한사건으로죽은것이다.생때같은아들의죽음앞에어머니의마음은무너진다.너무도아름답고사랑스러우며기쁨과기대를한몸에받던아들의죽음에,윔즈는자신의하늘에서별이떨어졌다고당시심경을표현한다.

1982년8월14일,나의하늘에서별들이떨어졌습니다.
그의스물한번째생일이한시간도지나지않았을때,
나의사랑하는아들토드는죽었습니다…….
그리고나는여전히울고있습니다.(21쪽,‘들어가며’중에서)

사랑하는아들을잃은어머니는이제기쁨을잃었다.삶의이유를잃었다.목적을잃었다.하나님을찬양할이유도잃었다.

나의생명보다더귀한아들이죽었나이다./주께서나에게주신아들이죽었나이다./정의나자비를생각해볼겨를도없이/아들이죽었나이다./나는어둠가운데않았고/호산나찬양은나의목구멍에걸려있나이다./왜내가종려나무가지를흔들며/부활의아침을기다려야만하니까?(29쪽,‘탄식시편1’중에서)

이제누가그녀를위로할것인가?구원의손길은어디에서올것인가?

월터브루그만교수,
오랜친구와의인연으로탄식시편을쓰다

윔즈의오랜친구에게서연락이온다.월터브루그만.더이상위로의편지나연락이오지않기시작한이후에도계속해서연락을취하여친구를보살펴주었던사람.친구가겪고있는일을헤아리고있던그는어느날윔즈에게전화를걸어탄식시편을써볼것을조심스럽게제안한다.윔즈는그러고싶다고대답하고다섯편의탄식시를써서브루그만교수에게보낸다.그리고그원고를서랍속에넣어두고는서랍을쾅닫아버린다.

브루그만교수는그해여름윔즈에게다시전화를걸어그녀의시편들을자신이인도하고있는세마나의학생들에게보여줘도되겠는지묻는다.윔즈는학생들이그시편들을원할지모르겠다말하며그들이원한다면그렇게해도된다고대답한다.얼마후윔즈는브루그만교수가인도하는세미나에참석했던사람들로부터편지나전화를받기시작한다.그들도윔즈의이야기처럼너무도아픈이야기를가지고있었던것이다.오랜시간더이상의탄원시를쓰지못하고눈물만흘리는윔즈는다시펜을들고탄식시편을써나간다.

하나님이여,/끝나지아니한사랑으로/나는무엇을해야하오리이까?/사랑은갈곳없이/내안에서샘솟고있사오나,/그아픔때문에/나의가슴을터져버릴것같나이다./오소서,위로자여,/나에게오소서./이고통을잠시만멈춰주시오면/내가숨을조금쉴수있게되리이다.(42-43쪽,‘탄식시편7’중에서)

깨어있는모든수간이온통/그순간의고통으로가득차있나이다./매일밤이/고통과두려움으로가득차있나이다./주여,/어떻게그런일이일어날수있나이까?/주는어디에계셨나이까?/왜주께서는막아주지아니하셨나이까?/주여!/세상의모든것이잘못되었나이다!(46쪽,‘탄식시편9’중에서)


우는자들과,
그우는자들과함께우는자들을위한노래

예레미야는전한다.“라마에서슬퍼하며통곡하는소리가들리니,라헬이그자식때문에애곡하는것이라.그가자식이없어져서위로받기를거절하는도다”(렘31:15).예레미야에관한연구를수행하고있던브루그만은윔즈에게묻는다.“라헬이위로받게될까요?”(22쪽).윔즈는망설이면서대답한다.“아니요.아니요.라헬을위로받지못할겁니다.지금여기에서는위로받지못할거예요.물론내주변에긍휼의마음으로나를대해주는사람들이있어요.그들은천사들이하는일을하고있는것이지요.나는그들이다가오기를바랍니다.그러나오직하나님이그녀의눈에서눈물을닦아주실때에만라헬은위로받을수있을겁니다”(22쪽).이렇게윔즈의탄식시편은하나님을향한원망과탄식중에도결국받게될위로,마지막날에하나님이눈물을닦아주실것을소망한다.하지만이땅에서는위로받지못할것이다.너무쉽게긍정과희망,위로를말하지않는다.

그들은왜이해하려들지아니하는것이니이까?/가장나쁜사람들은/마치죽음을받아들일수있는것처럼/나로하여금죽음을받아들여야만한다고/말하는사람들이니이다./그럴수없나이다!/아들의죽음을받아들일수없나이다!/나는위로받지못할것이니이다!(56쪽,‘탄식시편13’중에서)

지금주의침묵이나를망가뜨리고있나이다./주의대적자들이나를‘바보’라고부르고있나이다.(58쪽,‘탄식시편14’중에서)

성급한위로,너무쉬운희망은위로가아니며희망이아니다.큰슬픔은이땅에서지워지지않는다.끊임없이생각나고살아있는기억은산자의삶을슬픔으로적신다.몇마디말,희망의약속,약간의시간으로결코해결되지않는슬픔이다.

우리는웃을수도없고살수도없나이다./우리의삶은죽음의그순간에멈추어있나이다./아들의생명이거두어졌을때,/우리의삶은영원히바뀌었나이다./우리하나님이여,/왜주께서는우리에게만이렇게불공평하신것이니이까?/왜우리는이렇게우는자들로선택되었나이까?/하나님이여,불공평하나이다!(83쪽,‘탄식시편24’중에서)

무고한자가죽는이세계는어떤세계이니이까?.../주의손은어디에계시나이까?/세상이이토록주의이름을부르는데/주는언제까지보고만계실것이니이까?.../무고한자가무덤에서차갑게누워있는데/가해자가길거리에서끔찍하게웃고다니도록/내버려두실것이니이까?(85쪽,‘탄식시편25’중에서)

슬픔에머물기를거부하는저항의노래

‘서문’에서브루그만교수는슬픔과고통,격분에대해말하는이스라엘의전통적인형태를여섯가지특징으로소개한다.이스라엘의시편기자들은전통적으로하나님께돌려졌던상투어들,이를테면‘전능한’,‘무소부재한’,‘전지한’,‘완전한사랑’,‘모든것이가능한’같은개념을거부하고신적존재에대항하여주도권을잡는다.신의‘섭리’나‘신의주권’같은말로체념하며수용하지않는다고한다.그들은푸념하고탄식하는기도를올린다.때로슬픔을과장하여표현한다.그러나과장또한하나님의관심을얻거나하나님이행동하시도록하기위한전략일것이다.“왜냐하면시편기자는자주하나님이부재하고,침묵하며,관심이없고,돌보디않으신다는것을알기때문이다.하나님을고통가운데로끌어들여야한다”(14쪽).

브루그만교수는이러한이스라엘의가장독특하고도생생한믿음의양식인탄원과푸념이우리를‘저항의영성’(spiritualityofprotest)으로인도한다고말한다(17쪽).“이스라엘은대담하게도이세상의모든것이옳은것은아님을인식하고있다.이것은그렇지않음에도불구하고서로가서로에게그리고하나님의임재앞에서‘모든것이괜찮은’척하며우리가취하는자기부인의쉬운방식에반대하는것이다”(17쪽).이미벌어진슬픔과고통의사건을신의뜻으로받아들이는것이아니라,그사건속으로신을소환하여개입하고해결할것을촉구하는것이이스라엘의시편인것이다.윔즈의시편이갖는의미가여기에있다.“우리도윔즈와함께탄식하기를통해서우리자신을표현하다.우리는거절된사람이아니라담대하게진실을말하는저항자가된다.우리는고분고분한사람이되는것이아니라담대하게의사를표현하는사람이된다.그리고이렇게표현된우리의존재안에서,하나님또한너무도다르게행동하신다”(19-20쪽).

주여,/나에게삶의기쁨을돌려주소서!/나에게웃을수있는이유를주소서!(134쪽,‘탄식시편42’중에서)

주여,/나의아픔을씻어달라고/부탁하지아니하오리이다./내마음에통렬하게새겨진기억을지워달라고/부탁하지아니하오리이다./나와함께불타는숯불위에서달라고/부탁하오니이다./사막한가운데홀로/길을잃고헤매는일이없도록해달라고/부탁하오니이다./사랑의주여,/주는하늘을갈라빛을들이시는/새벽별이시니이다./주는나의찬송이시니이다!(154쪽,‘탄식시편50’중에서)

이처럼윔즈의탄식시편은이스라엘시편기자들의전통위에서있다.그녀의시와함께우리는하나님께정직하고담대한기도를드릴수있다.슬퍼하는자들이자신의슬픔을표현할언어를얻게된다.우는자들과함께우는자들이된다.위로받지못할고통을겪은이들곁에서드릴수있는기도의언어를배우게된다.슬픔을표현할언어를갖지못했던,슬픔을표현하는것이낯설고때로믿음의부족으로여겨졌던이들에게윔즈의시편은자신의마음을하나님앞에정직하게털어놓는경험뿐만아니라숙명적이고고분고분했던신앙에서대담하게저항하는이스라엘의신앙으로찾아가는한길을열어줄수있을것이다.

미국장로교의‘계관시인’
앤윔즈,그녀의작품세계

1935년미국테네시주에서태어나2016년여든한살의일기로작고한앤윔즈는시인으로7권의저서와편집및선집형태의작품을남겼다.예전학자(liturgist)이기도했던그녀의시는미국교회에서예배때종종낭송될정도로예전의전통에충실한것으로알려져있다.또한그녀의시는세상의아픔에직면해어떻게기도해야할지난감한신앙인들에게필요한언어를찾아주기도했다.“난민”,“나는더이상평화를기도하지않는다”같은시들은평화가위협받는세상속에서갈길을찾는신앙인들에게새로운비전을제시하며여전히읽히고인용되고낭독되고있다.미국장로교(PCUSA)로부터‘계관시인’의칭호를부여받았다.

사랑하는아들토드를스물한살생일에잃은어머니의슬픔을시편기자의믿음과언어로노래한『슬픔의노래』(1995)는슬픈일을당해어찌할바모르는이들에게그아픔과고통을표현할정밀하고통렬한언어를제공하며깊은위로를주었고,대표작이자베스트셀러로북미전역에서독자들의사랑을받았고,브루그만이인도한세미나에서뿐아니라미국과캐나다의여러신학대학원에서읽혔다.저서로는『가족신앙이야기』,『무지개를향하여』,『샬롬을찾아서』,『베들레헴의기도』,『예루살렘의기도』,『슬픔의노래』,『놀라움을은혜로』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