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 ‘백인 남성의 이름’을 갖고 태어난
어느 흑인 여성의 좌충우돌 생존기
[출처] [새 책 소개] 아임 스틸 히어: 나는 지금도 여기에 있다|작성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
어느 흑인 여성의 좌충우돌 생존기
[출처] [새 책 소개] 아임 스틸 히어: 나는 지금도 여기에 있다|작성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
- 백인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흑인 여성으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지난한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차별과 불평등을 직시할 것을 촉구하는 유쾌하면서도 뼈아픈 회고록
- 이 정도면 평등하고 공정하지 않냐고 말하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불편한 진실의 고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북클럽인 리즈 북클럽(Reese's Book Club)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며(2020년 6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데뷔작. 2017년부터 북클럽을 운영하며 "여성의 삶을 조망하는 책"을 매월 선정해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읽어 온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 책을 두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종차별을 지속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으로 "가려져 있던 현실을 보게 해 주었고 나의 눈을 열어 주었다"고 평했다.
인종차별이 철폐되고 더 이상 명시적인 억압과 차별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시대, 학교나 회사, 교회나 지역사회 등 모든 조직이 명시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공언하는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살아가려면 여전히 수많은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 몰이해와 허울뿐인 화해를 헤쳐 나가야 함을 저자는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낸다. 자신의 성장담을 통해 보여 주는 저자(흑인 여성)의 인생 여정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기에 개인적으로도 피곤하고 지난할뿐더러 사회의 주류가 아닌 이들을 위한다는 주류의 시선과 온정적 태도가 실은 원래의 차별을 교묘하게 공고히하고 은밀히 작동하게 하는지 오스틴의 글은 생생히 증거한다.
'백인 남자'의 이름(오스틴)을 갖고 태어난 저자는 자신이 입사 시험에서 면접까지는 가기를 바라서 그런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부모님의 설명에 분개하지만 부모님의 선견지명(!) 덕에 입사 면접 시험까지는 무사히 다다른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마주한 회사 임원들의 당황해하고 난감해하는 태도 앞에, 그리고 번번이 쓴맛을 봐야 하는 현실 앞에 이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의 섬세한 장치와 문화를 목도한다. 좌절하지 않고 유쾌하게 나아가는 그녀는 여정은 현 시점에서 '희망의 죽음'을 말하지만 그 죽음 너머의 희망을 여전히 붙들고 있다.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회고록이 비장한 슬픔이기보단 꿋꿋하게 희망을 찾아가며 정의를 추구하는 유쾌한 고백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타너하시 코츠, 마이클 에릭 다이슨, 미셸 알렉산더와 더불어 미국의 인종 문제를 다룬 걸작으로 읽힐 책이다.
- 이 정도면 평등하고 공정하지 않냐고 말하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불편한 진실의 고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북클럽인 리즈 북클럽(Reese's Book Club)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며(2020년 6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데뷔작. 2017년부터 북클럽을 운영하며 "여성의 삶을 조망하는 책"을 매월 선정해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읽어 온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 책을 두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종차별을 지속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으로 "가려져 있던 현실을 보게 해 주었고 나의 눈을 열어 주었다"고 평했다.
인종차별이 철폐되고 더 이상 명시적인 억압과 차별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시대, 학교나 회사, 교회나 지역사회 등 모든 조직이 명시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공언하는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살아가려면 여전히 수많은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 몰이해와 허울뿐인 화해를 헤쳐 나가야 함을 저자는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낸다. 자신의 성장담을 통해 보여 주는 저자(흑인 여성)의 인생 여정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기에 개인적으로도 피곤하고 지난할뿐더러 사회의 주류가 아닌 이들을 위한다는 주류의 시선과 온정적 태도가 실은 원래의 차별을 교묘하게 공고히하고 은밀히 작동하게 하는지 오스틴의 글은 생생히 증거한다.
'백인 남자'의 이름(오스틴)을 갖고 태어난 저자는 자신이 입사 시험에서 면접까지는 가기를 바라서 그런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부모님의 설명에 분개하지만 부모님의 선견지명(!) 덕에 입사 면접 시험까지는 무사히 다다른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마주한 회사 임원들의 당황해하고 난감해하는 태도 앞에, 그리고 번번이 쓴맛을 봐야 하는 현실 앞에 이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의 섬세한 장치와 문화를 목도한다. 좌절하지 않고 유쾌하게 나아가는 그녀는 여정은 현 시점에서 '희망의 죽음'을 말하지만 그 죽음 너머의 희망을 여전히 붙들고 있다.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회고록이 비장한 슬픔이기보단 꿋꿋하게 희망을 찾아가며 정의를 추구하는 유쾌한 고백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타너하시 코츠, 마이클 에릭 다이슨, 미셸 알렉산더와 더불어 미국의 인종 문제를 다룬 걸작으로 읽힐 책이다.
아임 스틸 히어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