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스틸 히어

아임 스틸 히어

$16.80
Description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 ‘백인 남성의 이름’을 갖고 태어난
어느 흑인 여성의 좌충우돌 생존기
[출처] [새 책 소개] 아임 스틸 히어: 나는 지금도 여기에 있다|작성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
- 백인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에서 흑인 여성으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지난한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차별과 불평등을 직시할 것을 촉구하는 유쾌하면서도 뼈아픈 회고록

- 이 정도면 평등하고 공정하지 않냐고 말하는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불편한 진실의 고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북클럽인 리즈 북클럽(Reese's Book Club)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며(2020년 6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데뷔작. 2017년부터 북클럽을 운영하며 "여성의 삶을 조망하는 책"을 매월 선정해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읽어 온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 책을 두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종차별을 지속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으로 "가려져 있던 현실을 보게 해 주었고 나의 눈을 열어 주었다"고 평했다.

인종차별이 철폐되고 더 이상 명시적인 억압과 차별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시대, 학교나 회사, 교회나 지역사회 등 모든 조직이 명시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공언하는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살아가려면 여전히 수많은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 몰이해와 허울뿐인 화해를 헤쳐 나가야 함을 저자는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낸다. 자신의 성장담을 통해 보여 주는 저자(흑인 여성)의 인생 여정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기에 개인적으로도 피곤하고 지난할뿐더러 사회의 주류가 아닌 이들을 위한다는 주류의 시선과 온정적 태도가 실은 원래의 차별을 교묘하게 공고히하고 은밀히 작동하게 하는지 오스틴의 글은 생생히 증거한다.

'백인 남자'의 이름(오스틴)을 갖고 태어난 저자는 자신이 입사 시험에서 면접까지는 가기를 바라서 그런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부모님의 설명에 분개하지만 부모님의 선견지명(!) 덕에 입사 면접 시험까지는 무사히 다다른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마주한 회사 임원들의 당황해하고 난감해하는 태도 앞에, 그리고 번번이 쓴맛을 봐야 하는 현실 앞에 이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의 섬세한 장치와 문화를 목도한다. 좌절하지 않고 유쾌하게 나아가는 그녀는 여정은 현 시점에서 '희망의 죽음'을 말하지만 그 죽음 너머의 희망을 여전히 붙들고 있다. 오스틴 채닝 브라운의 회고록이 비장한 슬픔이기보단 꿋꿋하게 희망을 찾아가며 정의를 추구하는 유쾌한 고백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타너하시 코츠, 마이클 에릭 다이슨, 미셸 알렉산더와 더불어 미국의 인종 문제를 다룬 걸작으로 읽힐 책이다.
저자

오스틴채닝브라운

AustinChanningBrown
미국의작가이자강연자,인종정의운동가로활동하며오늘날가장강력하고신뢰받는흑인여성의목소리가운데하나로평가받고있다.복음주의문화속에서흑인여성으로성장한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인종과차별,정의와저항,신앙과희망이라는주제를정직하고깊이있게탐구해왔다.

미국사회와교회안에자리한구조적인종주의와백인중심주의를예리하게짚어낸회고록『아임스틸히어』(I’mStillHere)는출간직후각계의주목을받으며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고,미국에서가장영향력있는북클럽인"리즈북클럽"(Reese"sBookClub)선정도서로도이름을올렸다.이책은강요된침묵과명목상의화해를넘어진정한존엄성의회복으로나아갈것을,어둠속에서도희망을붙들고저항할것을호소한다.

오스틴채닝브라운은다양한비영리기관,교회,대학,기업에서포용성과인종정의를주제로교육과강연을이어가고있으며,글쓰기와강연을통해신앙과사회정의가교차하는지점에서독보적인목소리를내고있다.austinchanning.com

목차

1백인들은사람을피곤하게한다
2스페이드게임
3조화의이면
4여기에친구는없다

막간-내가흑인여성이라는점이자랑스러운이유
5직장생활에서접하는백인성
6백인의연약함
7선량한백인들
8우리가하는이야기

막간-자칭반인종주의적인조직내의인종주의에서살아남는방법
9창의적분노
10공포의의례
11피고를위한신
12우리는지금도여기에있다

막간-아들에게보내는편지
13정의다음에화해
14희망의그늘속에서견디기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오스틴채닝브라운이‘인종화된미국’을처음마주한것은일곱살때였다.부모님이장래의고용주들이자신을백인남성으로오인하길바라는마음에서‘오스틴’이라는이름을지어주었다는사실을알게된것이다.대다수가백인인학교와교회에서자라난그녀는“나는흑인성을사랑하는법을배워야했다”고고백한다.그깨달음은작가,강연자,인종정의전문가로서미국의인종분열을헤쳐나가는평생의여정으로이어졌다.

오늘날거의모든기관-학교,교회,지역사회,기업-이정의와다양성을존중한다고말하지만,그녀의이야기는흑인여성이한인간으로서자존감을찾아가는여정에서마딱뜨리게되는난감한현실과,인종정의를향한노력을방해하는수많은함정들을숨막히도록섬세하게드러낸다.클리블랜드의흑인거주지에서부터교외의중산층사립학교,교도소담장,백인일색의이사회회의실에이르기까지,그녀의여정은미국사회의구조적복잡성을생생하게증언한다.

타너하시코츠와마이클에릭다이슨을통해미국의인종문제를접해온독자들에게,『아임스틸히어』는백인중산층복음주의가인종간긴장이고조되는시대에어떻게관여해왔는지를통찰력있게보여준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일상적무관심과대면하고,하나님이세상에서행하시는일을새롭게인식하게되며,흑인성이-우리가마음을열고진심으로받아들인다면-우리모두를구원할수있음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