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직 있다 (노춘기 시집)

너는 아직 있다 (노춘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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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곳에서 너는 오직 가능할 뿐이야
[너는 아직 있다]는 노춘기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곤란한 마주침」, 「붉은 얼굴」, 「정글엔 언제나」 등 51편의 시가 실려 있다.
노춘기 시인은 1973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문예중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오늘부터의 숲] [너는 레몬 나무처럼] [너는 아직 있다]를 썼다. 월하지역문학상, 남양주조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노춘기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너는 아직 있다]에서도 이전 시집들에서 엿보인 다양한 시선의 교차편집과 여러 시점의 혼재를 통한 다중초점의 엇갈린 ‘진실들’이 그 마디마디를 가로지른다. 이렇듯 어긋나고 조각난 진실들을 꿰뚫고 들어가, 좀 더 투명한 앎과 깨달음에 이르려는 시인의 ‘공들임의 함수’(김인환)는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이는 ‘인간중심주의’로 표상되어 온 의식 주체의 명석판명한 자아중심적 감각과 사유로부터 훌쩍 날아올라, ‘감각 너머의 감각’ 또는 ‘감각되지 않은 감각’을 상상하거나 되찾아오려는 모험적 시도를 동반한다.
노춘기 시인은 이번 시집 [너는 아직 있다]에서 지금까지 작업해 온 시점과 서술법의 형식 실험을 기반으로 삼아 ‘투명성의 모험’을 이어 가는 가운데서도, 우리가 한결같이 느낄 수밖에 없을 어떤 감응이 도래하는 보편성의 현현 순간, 흔히 운명이란 말로 일컬어지는 생의 보이지 않는 기미들을 예감하는 바로 그 순간적 ‘뉘앙스의 미감’을 새로운 예술 무대로 상연하고 있다.
(이상 이찬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저자

노춘기

1973년경상남도함양에서태어났다.
2003년[문예중앙]을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시집[오늘부터의숲][너는레몬나무처럼][너는아직있다]를썼다.
월하지역문학상,남양주조지훈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이별에서의오르페우스-11
하쿠나마타타-12
그것이나를본다-14
고래에게-16
우물의깊이-18
비행운의뿌리-20
곤란한마주침-22
스트로크-24
고잉홈-26
누구나시간을멈출수있다-28
아직너의잎이푸르다-30
가능한세계1-32

제2부
눈의여왕-35
비너스의탄생-37
골드버그장치-39
바람이불어오는곳2-41
타불라라사-42
독짓는밤-44
붉은얼굴-46
의심이라는병-48
바그다드카페에서-50
아르마딜로와춤을-51
재떨이-54
LeGrandBleu-56
가능한세계2-57

제3부
정글엔언제나-61
너와함께-63
바람이불어오는곳1-65
원더랜드에서-66
사냥꾼일기1-67
사냥꾼일기2-69
사냥꾼일기3-71
사냥꾼일기4-72
사냥꾼일기5-73
사냥꾼일기6-74
사냥꾼일기7-76
완벽한시간-78
새들처럼-80

제4부
에우리디케,별에게-85
여기에도그것이-86
너는말한다-88
왼쪽으로-90
밍키이야기-92
도로시에게-94
국수의맛-96
꿈에-98
레인보우이펙트-100
돌아오는사람-101
불안한행복-103
버스를타고나에게로2-105
가능한세계3-107

해설이찬투명성의모험,뉘앙스의미감-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