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진 빨강

쪼개진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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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난 물고기의 입 모양을 하고, 산호의 말을 합니다
수요시포럼 20집 [쪼개진 빨강]이 2023년 11월 20일 발간되었다. [쪼개진 빨강]은 수요시포럼 창간 20주년 기념 앤솔러지로 허만하 시인의 권두 시론, 김성춘, 권영해, 박마리, 권기만, 정창준, 김익경, 이원복, 장선희, 박수일, 정월향 시인 등 동인 10명의 시와 산문, 그리고 장선희・박수일・정월향 시인이 그간 수요시포럼 앤솔러지들에 실린 문장들을 콜라주한 「세 벌의 외투」, 권영해 시인의 20집 기념 회고의 글 「수요시포럼 동인지 창간 20년을 돌아보며」가 수록되어 있다.

수요시포럼은 2002년, 대표 동인인 김성춘 시인 등 주로 울산 지역의 시인들이 모여 결성하였으며, ‘다름을 접점으로 함께하는’ 현대시 동인이다. 2004년 1집 [바다에는 두통이 있다] 발간 이후, 2집 [대릉원에는 고래가 산다], 3집 [내 눈 속에 물의 주차장이 있다], 4집 [부의], 5집 [그는 나무와 한통속이다], 6집 [당신이 여기저기 널어놓은 것], 7집 [벽의 궁금한 쪽이 문이다], 8집 [너무 눌러쓰면 벌레가 된다], 9집 [봄은 몇 층입니까], 10집 [푸른 행성의 질주], 11집 [캥거루의 밤], 12집 [도마 위의 수평선], 13집 [벽장 속 해변], 14집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 15집 [코보다 긴 수요일], 16집 [,에서 벗어나기], 17집 [피타고라스의 맨발], 18집 [룰랭의 가방], 19집 [마이클 잭슨의 거미], 20집 [쪼개진 빨강] 등 수요시포럼은 매해 동인지를 통해 색다른 기획과 동인마다 개성 있는 시 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저자

김성춘외

1974년제1회[심상]신인상(박목월・박남수・김종길공동선)을통해등단했다.시집[방어진시편][물소리천사]외다수를썼다.제1회울산문학상,최계락문학상,한국가톨릭문학상.국제펜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권두시론허만하강의소년과디오티마-10

특집1장선희박수일정월향세벌의외투-19


김성춘라틴어수업ㆍ도요새가선생이다ㆍ레퀴엠2ㆍ어떤개인날ㆍ저녁종소리-57
권영해나는점점노골적(露骨的)이되어간다3ㆍ낙화의추억ㆍ‘적(的)’에관하여ㆍ봄은경력사원23ㆍ길위의삶,길속의길-67
박마리오늘우리는ㆍ당신이되는노동ㆍ실업일기-79
권기만내시선을잘게쪼아대는고상한쥐는언제쯤허기를달랠까ㆍ오로라폭풍ㆍ달맞이숨결ㆍ아바타행성ㆍ내가사는법-87
정창준곡우ㆍ호버링ㆍ동백앞독백ㆍ목책이필요한밤ㆍ시쓰는미자-101
김익경멀리를품다ㆍ크기를생각하며ㆍ인터뷰ㆍ미러링ㆍ나무는난청이다-113
이원복죽음을배운소년ㆍ자화상ㆍ모래심장ㆍ소금쟁이ㆍ나는당신의무뇌아-123
장선희퐁피두ㆍ몰디브생각ㆍ라깡식발화법ㆍ우도엽서채우기ㆍ콜로세움-133
박수일독서1ㆍ독서2ㆍ독서3ㆍ환승ㆍ라이카는즈베츠도츠카를모른다-147
정월향보라가자란다ㆍ심포지엄ㆍ대명사ㆍ냉장고구역ㆍ문제의문제의문제-159

특집220시의산책자
김성춘조금은슬프고,조금은명랑하고,조금은고독하고-171
박마리발견-177
권기만직립,나약함그리고골목-179
정창준B08지구-184
김익경술시(戌時)의참회록-190
이원복골룸-194
장선희0시의산책자-198
박수일갈림길이나오는산책로-203
정월향발목들-208

제20집기념회고의글
권영해수요시포럼동인지창간20년을돌아보며-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