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워도 다 지워도 못내 그리운 꽃 하나 피었네
[사랑이 오로지 사랑이었으므로]는 정우식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사랑하였으므로 사랑하였네라」 「첫사랑 2」 「바람이 불어 사랑에게로 간다」 등 88편이 실려 있다.
정우식 시인은 1969년 전라남도 벌교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문학회 회장,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졸업 후 청년 만해를 꿈꾸며 불교계에 투신해 조계사 청년회장, 대한불교 청년회장, 조계종 서울특별시 신도회 사무처장,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생명의 강 살리기 불교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경부운하 저지 국민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상황실장, 시국법회 상황실장, 조계종 쇄신위원 등 20년간 불교의 혁신과 깨달음의 사회화,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더불어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정책기획팀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통일템플스테이 추진위원장, 금강산 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 총무팀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건강밥상공동체 풍류사랑 대표,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책위원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청년위원장, 나누며 하나되기 위원(현),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 등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 통일, 평화, 다문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부터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서울시 에너지 정책위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부회장(현),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하루 첫 생각] [가슴에 아로새긴 목민심서]를 썼다.
정우식은 “함께하자고 다시 함께하자고/이번에는 반드시 이뤄 보자고 만들어 보자고” 끊임없이 꿈을 일깨우는 시인이다(「한 사람을 지웠다」). ‘꺼져 가는 열정을 북돋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존재가 시인이며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도 잘 안다. 그러나 때로는 누구든 스스로의 열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정우식이 지운 한 사람이 그 자신이라 느낀다. 자신을 지우면서 친구들에게 여백을 주고, 다시 시인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우식은 여전히 시의 역할을 믿는다. 언젠가 반드시 자신을 뒤돌아보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관성에 사로잡혔다고 여길 때, 속물이 되어 버렸다고 깨달았을 때, 새로운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할 때, 바로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곁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난 빈껍데기/한숨에 무너져 사라지고 타고 남은 재뿐이네”라고 먼저 위로한다(「차 한잔하고 싶다, 그대여」). 그래서 빛나던 찰나를 강렬하게 남겨 둔다. “사랑을 위해 온몸 던질 수 있었던/그때//그때/나는 죽었어야 했다”고 고백한다(「그때」).
많은 일 가운데 시를 놓지 않고 살아와서 다행이다. 정우식 시인이 시집을 엮어 내면서 시대의 사명, 그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을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 “나 살아 도솔천 가고 싶어/모두 함께 가고 싶어/모든 계단 없애고 문턱 없애고”(「도솔천 유감」) 자기 맘대로 도솔천 가는 길을 상상하게 된 것 역시 친구들을 위한 큰 진전으로 여긴다. 무엇보다 불씨보다 강한 꽃씨를 품게 된 것은, 이 시대 시인들이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친구들과 손을 잡을까 생각하게 한다.
시를 쓴다고 모두 시인이 아니며, 시를 쓰지 않는다고 시인이 못 될 이유가 없다. 시인의 외로움은 아름다운 영혼에 대한 그리움을 낳을 것이며, 모든 영혼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지 결국 증명해 낼 것이다. 월트 휘트먼의 말로 정우식 시인의 첫 시집을 함께 기뻐하고 싶다. “가장 자부심 강한 국가는 그 나라 시인들의 영혼을 만나러 가는 것이 당연하다.” (이상 신동호 시인의 발문 중에서)
정우식 시인은 1969년 전라남도 벌교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문학회 회장,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졸업 후 청년 만해를 꿈꾸며 불교계에 투신해 조계사 청년회장, 대한불교 청년회장, 조계종 서울특별시 신도회 사무처장,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생명의 강 살리기 불교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경부운하 저지 국민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상황실장, 시국법회 상황실장, 조계종 쇄신위원 등 20년간 불교의 혁신과 깨달음의 사회화,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더불어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정책기획팀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통일템플스테이 추진위원장, 금강산 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 총무팀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건강밥상공동체 풍류사랑 대표,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책위원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청년위원장, 나누며 하나되기 위원(현),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 등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 통일, 평화, 다문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부터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서울시 에너지 정책위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부회장(현),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하루 첫 생각] [가슴에 아로새긴 목민심서]를 썼다.
정우식은 “함께하자고 다시 함께하자고/이번에는 반드시 이뤄 보자고 만들어 보자고” 끊임없이 꿈을 일깨우는 시인이다(「한 사람을 지웠다」). ‘꺼져 가는 열정을 북돋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존재가 시인이며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도 잘 안다. 그러나 때로는 누구든 스스로의 열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정우식이 지운 한 사람이 그 자신이라 느낀다. 자신을 지우면서 친구들에게 여백을 주고, 다시 시인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우식은 여전히 시의 역할을 믿는다. 언젠가 반드시 자신을 뒤돌아보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관성에 사로잡혔다고 여길 때, 속물이 되어 버렸다고 깨달았을 때, 새로운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할 때, 바로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곁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난 빈껍데기/한숨에 무너져 사라지고 타고 남은 재뿐이네”라고 먼저 위로한다(「차 한잔하고 싶다, 그대여」). 그래서 빛나던 찰나를 강렬하게 남겨 둔다. “사랑을 위해 온몸 던질 수 있었던/그때//그때/나는 죽었어야 했다”고 고백한다(「그때」).
많은 일 가운데 시를 놓지 않고 살아와서 다행이다. 정우식 시인이 시집을 엮어 내면서 시대의 사명, 그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을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 “나 살아 도솔천 가고 싶어/모두 함께 가고 싶어/모든 계단 없애고 문턱 없애고”(「도솔천 유감」) 자기 맘대로 도솔천 가는 길을 상상하게 된 것 역시 친구들을 위한 큰 진전으로 여긴다. 무엇보다 불씨보다 강한 꽃씨를 품게 된 것은, 이 시대 시인들이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친구들과 손을 잡을까 생각하게 한다.
시를 쓴다고 모두 시인이 아니며, 시를 쓰지 않는다고 시인이 못 될 이유가 없다. 시인의 외로움은 아름다운 영혼에 대한 그리움을 낳을 것이며, 모든 영혼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지 결국 증명해 낼 것이다. 월트 휘트먼의 말로 정우식 시인의 첫 시집을 함께 기뻐하고 싶다. “가장 자부심 강한 국가는 그 나라 시인들의 영혼을 만나러 가는 것이 당연하다.” (이상 신동호 시인의 발문 중에서)
사랑이 오로지 사랑이었으므로 - PARAN I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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