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너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외로운 너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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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이들은 엄마가 있어도 언제나 울음을 터트리지
[외로운 너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는 강민영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닫힌 문 안에 닫힌 문이」 「자궁이 쓰라리다」 「스테판 하우저의 알비노니 아다지오」 등 58편이 실려 있다.

강민영 시인은 2015년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무도 달이 계속 자란다고 생각 안 하지] [외로운 너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산문집 [우리 사이의 낡고 녹슨 철조망] [아들이 군대 갔다] 등을 썼다.

부정의한 세계에서 부정된 존재로의 자각과 그로부터 맺는 관계의 지향을 [외로운 너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에 깃든 강민영 시인의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를 숭고한 사랑의 가능성이라 말하고 싶다. 그 가능성을 위해 강민영 시인은 순례를 하듯 “끝이 보이지 않는 퍽퍽한 길”을 삶의 여정으로 삼은 것이 아닐까(「순례길」). “이름 지워진 것들을 가진 모래언덕”을 지나(「모래바람」) “삼억 년 동안의 고독을 견디”는 모허 절벽을 거쳐(「모허 절벽」) “행복한 날과/불행한 날이 교차하는 오늘”에 닿는 시인의 마음(「하르마탄」). 그것은 “단단한 것들이 깨져야 열리는 길”을(「태양, 바람, 눈」) 우리에게 제시하며 그곳에서 얼비치는 존재의 불안을 응시함으로써 이를 존재의 다른 가능성으로 펼쳐 보인다. (이상 이병국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저자

김민영

저자:강민영
2015년[내일을여는작가]를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
시집[아무도달이계속자란다고생각안하지][외로운너는개를데리고밖으로나가고],산문집[우리사이의낡고녹슨철조망][아들이군대갔다]등을썼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벵갈고무나무화분-11
봄산-12
그늘-13
질주본능-14
졸음운전-16
사랑-18
벽이벽을긁는다-20
바람만불면-22
자궁이쓰라리다-24
나귀가죽-26
닫힌문안에닫힌문이-28
이명-30
박동성이명-31
목련-32

제2부
빛이퍼붓는날개-37
엔트로피-40
어떤범람-42
습관처럼-44
장미에게-46
교신-48
너,내그림자-50
내시경-52
꼬리-53
권태에대한소묘-54
우리의소원은-56
여름에만난슬픔-58
매미-60
상처는밤에-62

제3부
이상한일-67
전봇대는안녕,하고-68
이별은영화처럼-70
이해-71
낙마-72
물거미-74
거미줄에걸린골목-76
스테판하우저의알비노니아다지오-78
변검-80
호박(琥珀)-82
너를들으려고-84
샥스핀을위하여-88
거기,그길-90
극점이아프다-92

제4부
인공위성-97
천국의날-98
순례길-100
늑대사냥-102
모래바람-104
하르마탄-106
모허절벽-108
회초리-110
부당거래-112
선긋기-114
희망고문-116
태양,바람,눈-118
베르니나의심연-120
북극곰의바깥-122
멈춤,그다음은-124
전쟁놀이-126

해설이병국생의불안을가로지르는삶의지평-129

출판사 서평

아이들은엄마가있어도언제나울음을터트리지

[외로운너는개를데리고밖으로나가고]는강민영시인의두번째신작시집으로,「닫힌문안에닫힌문이」「자궁이쓰라리다」「스테판하우저의알비노니아다지오」등58편이실려있다.

강민영시인은2015년[내일을여는작가]를통해시인으로등단했다.시집[아무도달이계속자란다고생각안하지][외로운너는개를데리고밖으로나가고],산문집[우리사이의낡고녹슨철조망][아들이군대갔다]등을썼다.

부정의한세계에서부정된존재로의자각과그로부터맺는관계의지향을[외로운너는개를데리고밖으로나가고]에깃든강민영시인의삶의태도라고할수있을듯하다.이를숭고한사랑의가능성이라말하고싶다.그가능성을위해강민영시인은순례를하듯“끝이보이지않는퍽퍽한길”을삶의여정으로삼은것이아닐까(「순례길」).“이름지워진것들을가진모래언덕”을지나(「모래바람」)“삼억년동안의고독을견디”는모허절벽을거쳐(「모허절벽」)“행복한날과/불행한날이교차하는오늘”에닿는시인의마음(「하르마탄」).그것은“단단한것들이깨져야열리는길”을(「태양,바람,눈」)우리에게제시하며그곳에서얼비치는존재의불안을응시함으로써이를존재의다른가능성으로펼쳐보인다.(이상이병국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