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집 - 이야기와 놀궁리 4

또 하나의 집 - 이야기와 놀궁리 4

$12.00
Description
“어른들만 힘든 거 아냐. 우리는 뭐 쉬운가.
너는 사는 게 쉬워? 난 어려운데.”
이 모든 것은 아빠 때문이다!
하나는 학교에서 문제가 생긴다. 친구 수민이와의 카톡 말싸움이 수민이 엄마에게 발견되어 학폭위가 열릴지도 모른단다. 엄마는 하나에게 무조건 사과하라고 한다. 아빠가 시골에 내려가셔서 올라오지 않으신다는 비밀은 수민이에게만 말한 건데, 친구들에게 소문이 확 퍼졌다. 억지로 사과를 하고 학폭위는 무산되었지만, 하나는 학교가 가기 싫다. 등교했다 도망 나오고, 등교를 하지 않고, 매일매일 엄마랑 싸우다 지쳐 있는데, 아빠가 오셨다. 오셔서 하나에게 시골집에서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알고 보면 이 모든 것은 아빠 때문이다. 아빠가 싫지만 지금은 엄마와 따로 있고 싶다. 아빠는 왜 계속 시골에 계신 걸까? 가족은 원래 같이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흔들리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흔들리는 가족
아빠와 함께 살 때도 아빠를 자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아빠는 늘 늦게 들어왔고, 술을 마시고 온 날도 많았다. 엄마는 학원을 운영하느라, 오빠와 하나는 공부 때문에 늘 바빴다. 아빠는 집 안에서 하나와 오빠의 공부를 위해 조용히 지내야 했다. 시골에서 다시 만난 아빠는 달랐다.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을 돕고, 적극적으로 일을 배우고, 주위 사람들도 아빠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숨을 쉬지도 못할 것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던 아빠는, 시골집에 와서야 다시 시작하고 살아갈 수 있을 힘이 생겼단다. 엄마는 아빠가 무책임하다며 화가 나 있었다. 가족이 따로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시골에 내려와 살 생각이 없단다. 하나네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걸까?

맵고 쓰고 짠 통과의례
아이들의 일상은 치열하다. 가족도 흔들리고 친구 관계도 일상도 늘 안전하진 않다.
하나는 수민이에게 사과를 했지만, 사과만으로 다시 절친이 된다는 건 환상이나 마찬가지란 걸 알게 된다. 자기가 낸 상처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말이다.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시골에서 살겠다는 아빠도, 아빠와 가족을 위해 시골에서 살 수는 없다는 엄마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도 이제 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성장의 일부에는 맵고 짜고 쓴 통과의례가 있다. 부모의 복잡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지금이 하나의 통과의례 시간이다.

남찬숙 작가의 단단한 시선
아이들의 삶을 쫓는 남찬숙 작가의 눈은 날카롭고 진지하다. 문제는 새로운 문제를 낳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이리저리 부딪힌다. 쉽게 해결될 거라는 얕은 희망과는 거리를 둔다. 그 이유는 성장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면 그곳이 더 힘들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 모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나도, 수민이도, 정은이도, 각자의 삶에서 자신만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남찬숙 작가는 날카롭고 진지한 눈으로 그들의 성장을 든든히 지켜보고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1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도서

저자

남찬숙

2000년에『괴상한녀석』을발표하면서글을쓰기시작했다.2004년에『가족사진』으로MBC창작동화장편부문에서상을받았고,2005년에『받은편지함』으로올해의예술상을,2017년에『까칠한아이』로눈높이아동문학상장편부문대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사라진아이들』,『누구야,너는?』,『안녕히계세요』,『할아버지의방』,『혼자되었을때보이는것』,『선덕여왕』등이있다.

목차

탈출
모든문제의시작
장터에서
아빠와친한,기분나쁜아이들
우리아빠가왜?
물놀이
산불
아빠이야기
엄마와함께
또하나의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모든것은아빠때문이다!
하나는학교에서문제가생긴다.친구수민이와의카톡말싸움이수민이엄마에게발견되어학폭위가열릴지도모른단다.엄마는하나에게무조건사과하라고한다.아빠가시골에내려가셔서올라오지않으신다는비밀은수민이에게만말한건데,친구들에게소문이확퍼졌다.억지로사과를하고학폭위는무산되었지만,하나는학교가가기싫다.등교했다도망나오고,등교를하지않고,매일매일엄마랑싸우다지쳐있는데,아빠가오셨다.오셔서하나에게시골집에서같이가지않겠냐고묻는다.알고보면이모든것은아빠때문이다.아빠가싫지만지금은엄마와따로있고싶다.아빠는왜계속시골에계신걸까?가족은원래같이살아야하는거아닌가?

흔들리는아빠와엄마,그리고흔들리는가족
아빠와함께살때도아빠를자주보거나이야기를나누지는못했다.아빠는늘늦게들어왔고,술을마시고온날도많았다.엄마는학원을운영하느라,오빠와하나는공부때문에늘바빴다.아빠는집안에서하나와오빠의공부를위해조용히지내야했다.시골에서다시만난아빠는달랐다.적극적으로사람들과소통하고,사람들을돕고,적극적으로일을배우고,주위사람들도아빠를필요로하고있었다.숨을쉬지도못할것같은스트레스때문에직장을그만두어야했던아빠는,시골집에와서야다시시작하고살아갈수있을힘이생겼단다.엄마는아빠가무책임하다며화가나있었다.가족이따로사는건아니라고생각하지만,엄마는시골에내려와살생각이없단다.하나네가족은어떻게되는걸까?

맵고쓰고짠통과의례
아이들의일상은치열하다.가족도흔들리고친구관계도일상도늘안전하진않다.
하나는수민이에게사과를했지만,사과만으로다시절친이된다는건환상이나마찬가지란걸알게된다.자기가낸상처는없어지지않는다는걸말이다.가족에게는미안하지만시골에서살겠다는아빠도,아빠와가족을위해시골에서살수는없다는엄마도,시간이필요하다는말도이제왠지알수있을것만같다.성장의일부에는맵고짜고쓴통과의례가있다.부모의복잡한상황을이해할수있을것만같은지금이하나의통과의례시간이다.

남찬숙작가의단단한시선
아이들의삶을쫓는남찬숙작가의눈은날카롭고진지하다.문제는새로운문제를낳고,그안에서아이들은이리저리부딪힌다.쉽게해결될거라는얕은희망과는거리를둔다.그이유는성장하는것이쉽지않기때문이다.하지만성장하지않고머물러있다면그곳이더힘들수있다.이책에나오는아이들모두스스로성장할수있는힘을가지고있다.하나도,수민이도,정은이도,각자의삶에서자신만의성장을이뤄낼것이다.남찬숙작가는날카롭고진지한눈으로그들의성장을든든히지켜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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