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전거

꿈꾸는 자전거

$13.00
Description
지금의 헤어짐은 영원한 게 아니야.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이별을 지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
자전거 가게 뒤쪽에 낡은 자전거 한 대가 있다. 원래는 맨 앞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뒤로 밀려난 것. 한 아저씨가 가게에 와서 아들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사 간다. 자전거의 첫 번째 친구는 민수. 민수는 몸이 약해, 열 살이지만 지금껏 자전거를 타 본 적이 없다. 자전거를 아껴 주지만, 조금만 타도 숨이 차다. 자전거는 그런 민수가 답답하기만 한데.... 그러던 어느 날 민수는 부모님 몰래 운동장에서 자전거 시합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자전거는 민수가 자전거 시합을 하게 된 게 자기 때문인 것만 같아서, 민수 이외에는 누구와도 친구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다 민수네 이웃에 사는 할머니의 손자 욱이를 만나게 되는데.... 자전거에게 먼저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밝고 씩씩한 욱이와 친구가 되어도 될까?

민수 이야기
민수는 열 살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받는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나가서 뛰어논 적도 별로 없는데 자전거라니. 방 안에서 함께 자고,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 주고, 민수에게는 자전거가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고 싶지만 숨이 너무 차고, 꼬마들보다도 속도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민수는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가고 싶다. 자신의 깊은 속내까지 자전거에게 드러낼 정도로 민수는 자전거를 아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 시합에 나갔다가 쓰러지고 마는데....

욱이와 자전거 이야기
욱이는 아빠와 헤어지고 살러 온 할머니 집 마당 구석에 서 있는 낡은 자전거를 보고는 얼른 올라탄다. 자전거는 허락도 없이 자기를 건드리는 욱이가 싫다. 건강한 욱이가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면 민수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슬픔 가득한 민수 엄마가 욱이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는데.... 지금은 헤어져도 다시 만날 테니 울지 않는다는 욱이의 말은 무슨 뜻일까?

이별을 지나는 사람들의 새로운 시작 이야기
〈꿈꾸는 자전거〉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인 거 같아서 누구도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자전거,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가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는 민수, 엄마를 잃고도 엄마와 한 마지막 약속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사는 욱이, 민수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민수 엄마가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은 삶을 이어가는 힘을 준다. 남은 사람들이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친구를 사귀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남은 삶을 소중하게 이어가면, 훗날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욱이와 자전거처럼 말이다.
저자

남찬숙

2000년에‘괴상한녀석’을발표하면서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2004년에‘가족사진’으로MBC창작동화장편부문에서상을받았고,2005년에‘받은편지함’으로올해의예술상을,2017년에‘까칠한아이’로눈높이아동문학상장편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는『사라진아이들』,『누구야,너는?』,『안녕히계세요』,『할아버지의방』,『혼자되었을때보이는것』,『일층친구들』,『또하나의집』등이있습니다.

목차

빨간리본을달고친구를만나러가요
왜민수같은애를만났을까요?
민수를미워하지않기로했어요
민수가쓰러졌어요
난다른아이랑친구하지않을거예요
날건들지마
다시만날거예요
천천히달려도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