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눈물 : 창원유족회 증언 3집

그날의 눈물 : 창원유족회 증언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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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간인들이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고 학살을당한 그 후손들은부모의 얼굴도 상면 못한 유복자뿐만 아니라 많은 아들딸들이 어두웠던 과거의 슬픈 사연을 안고 모진 세파에 시달리다벌써 70십 중반에 접어든 노인이 되었고 일부는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 자식들은 세상의 냉대와 연좌제의 굴레에서 평생 가슴의 응어리로 남은 채 기를 펴지 못하며 살아오기도 하였고 또 어떤후손들은 빨갱이 자식이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힘겹게 살아오다 세상을 떠난 유족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유족회에서는 2022년 11월 26일 창원시와 경남도의 도움으로 마산합포구 가포동 시부지에 희생자위령탑이 세워지면서 일부 밝혀진 학살희생자들의 이름을 명각비에 새겨 넣기도 하였으며, 그 후손들의 아픈 사연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24년 제74주기 17차 합동 추모제에 맞춰 〈그날의 눈물〉이란 창원유족회 증언 3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저자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창원유족회

저자:(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창원유족회

목차


발간사6

1부-고마운분들의이야기
보도연맹진상규명을위해노력/김영만11
뼈에는이데올로기가없습니다/김영진25
보도연맹원학살을발굴취재,보도/김주완37
유족회일을내일같이도운/노창섭51
양민학살에치를떨은/이상익65

2부-잊혀져가는유족들의슬픈이야기
숙직날야밤에걸려진인공기의누명때문에…/강경석79
국가보안법위반으로복역중전쟁으로희생/김일두89
시민극장모임에가신후연락두절/김흥배99
한의사개업을늦추며독립운동에투신했지만…/노승용107
이웃집에불꺼러가셨다사라진아버지/방경희117
동네어귀에놀러나간아버지가…/이두희127
저녁식사중정체불명의사람들에불려나간후사라짐/지점자137
“잠깐갔다오겠다”며따라나선후사라진아버지/최한홍149

특별기고
90년대이후경남의민간인학살진상규명운동,이렇게시작되었다/김주완159
진실화해위원회진실규명결정서175
괭이바다/노치수200
창원유족회발자취204
경상남도각시군별유해매장지210

출판사 서평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창원유족회(회장노치수)에서<그날의눈물>이라는단행본책을출간하였다.
이책은210페이지에달하는유족회원들의증언집제3집으로서여러내용을담고있다.
1부에서는그동안유족회를직간접으로도왔던5명에관한“고마운분들의이야기”와2부에서여덟분의“잊혀져가는유족들의슬픈이야기”,3부는<진실화해위원회진실규명결정서>등의“특별기고“로되어있다.
6.25전후로자행된국가권력에의한민간인희생자들이전국에서있었지만우리지역에서의민간인학살에대한진상과그희생자들의면면,유가족들의한맺힌심정을담은책이라매우의미가깊은책이라할수있다.
그동안추모공원이없어서지금까지는수장당하였던마산괭이바다나혹은이곳저곳의육지에서거행되었던추모행사였었다.
그러나이제터를잡고지난해마산가포에추모공원이조성된것은늦었지만다행한일이다.
기록하지않으면역사가사라지고우리모두의기억속에서세월과함께없어져버리지만이책이나옴으로인하여그동안의민간인희생의사실들이고스란히기록물로남게되었으니이책의출간의의미는참으로크다할수있을것이다.
<그날의눈물>이널리읽혀져서한국현대사속에서의민간인의억울한희생에고개숙여추모할수있는계기가되길희망해본다.
이번추모식은가포의추모공원에서6월8일오전11시이며이날참석하는시민들에게이책을배부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