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 (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금색 (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19.84
Description
세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미시마 유키오의 문제적 걸작, 《금색禁色》
드디어 이 금서를 펼칠 때가 왔다!
“저는 되고 싶습니다. 현실의 존재가 되고 싶어요.
저는 비밀에 지쳤습니다.”

아름다움에 깊이 천착하며 작가들의 작가로 불린
일본 최고의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
관념과 예술, 금지된 색色의 경계를 화려한 문체로 그려내다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절정기의 필력으로 선보인 문제적 작품 《금색》이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일본 탐미주의 문학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선보인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 고백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미의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금색》은 사랑과 죽음의 광기, 육체와 정신의 기형적 분리와 봉합, 극단으로 치닫는 악마적 에너지, 인간과 사회, 예술과 성애를 강렬하고 섬세한 문체로 묘사함으로써 뜨거운 몰입과 흡입력을 선사한다.
미시마 유키오는 1949년 대학을 졸업한 뒤 대장성 금융국에서 근무하다 일 년 만에 사표를 내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소년을 다룬 자전적 소설 《가면의 고백》(1949)을 발표해 일본 주요 작가 반열에 올라서며 주목을 받았다. 《사랑의 갈증》, 《푸른 시절》, 《금색》 등 뛰어난 작품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서른한 살에 쓴 《금각사》로 작가로서 절정기를 맞이한다.
《금색》은 1951년 1월부터 10월까지 문예지 〈군조〉에 1부가 연재되는 것을 시작으로, 1952년부터 53년 8월까지 문예지 〈문학계〉에 2부가 연재되었으며 이후 1부와 2부를 합쳐 1964년 신초샤에서 완결판이 출간된 작품이다. 미시마 유키오의 스승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조차 ‘놀라운 작품’(〈가와바타 미시마 왕복서한집〉이라며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묘사와 지나친 통속성을 이유로 비평가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시마 유키오는 《금색》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을 거둔다.

“소설가의 최대 덕목은 얼마나 전력을 다했는가에 달렸다”
-미시마 유키오

강렬하고 뜨거운 문체로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다채롭게 묘사한 미시마 유키오의 문제적 걸작

《금색》은 추한 외모를 지녔지만 정신성으로 무장한 노작가 슌스케와, 정신은 빈약하지만 완벽한 육체 자체로 예술의 완성이라 할 만한 아름다운 청년 유이치를 내세워 인간을 구성하는 정신과 육체, 관념과 예술의 충돌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추한 외모로 어머니로부터도 버림받은 남자, 뛰어난 작가로 세상의 인정을 받았지만 사랑하는 여자들로부터 모조리 외면받은 노작가 슌스케는 자신이 연정을 품은 야스코를 만나러 갔다가 그녀의 약혼자인 미나미 유이치를 만난다. 아름다운 청년 유이치는 마치 고대 그리스 조각상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육체를 지녔다. 태어나면서부터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외모, 그것은 슌스케가 그토록 갈망했지만 손에 쥘 수 없었던 청춘의 모습이었다. 평생 여자들의 애정을 갈망했지만 추한 외모로 외면받아온 슌스케는, 조각처럼 아름다운 육체를 지녔지만 여자를 사랑하지 못하는 유이치를 통해 자신을 버린 여자들에 대한 뒤틀린 복수를 계획한다. 창조자가 빚는 대로 형상화되는 죽은 조각품처럼 유이치는 처음에는 슌스케의 기묘한 계획에 순순히 따르지만 유이치가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자각하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지는 순간부터, 슌스케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무기로 저항하기 시작한다. 뛰어난 정신성으로 무장한 노작가 슌스케와, 예술적인 육체를 지닌 청년 유이치의 흥미진진한 결합과 충돌은 결국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다.
저자

미시마유키오

본명히라오카기미타케平岡公威.전후일본문학을대표하는탐미주의작가미시마유키오는1925년도쿄에서고위공무원의아들로태어났다.1944년가쿠슈인고등학교를수석으로졸업하고엘리트관료출신인아버지의권유로도쿄대학법학부에입학했다.열세살때부터필명을만들어창작활동을했으며가와바타야스나리의추천으로문예지《인간》에단편소설〈담배〉가실리면서문단에정식으로데뷔했다.1949년대학을졸업한뒤대장성금융국에서근무하다일년만에사표를내고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으며그무렵쓴장편소설《가면의고백》으로일본의주요작가반열에올랐다.화려한문장과독자적으로구축한미의식을바탕으로《사랑의갈증》,《푸른시절》,《금색》등뛰어난작품을잇달아발표했으며,서른한살에쓴《금각사》로작가로서절정기를맞이한다.이후희곡《리쓰메이칸》,《사드후작부인》등을무대에올려극작가로서도주목받았다.1961년에는2·26쿠데타사건을소설화한단편〈우국〉을발표해세간의화제를모았다.1970년,불후의명작으로꼽히는4부작장편소설《풍요의바다》마지막편을출판사에넘긴미시마는일본자위대주둔지에난입해자위대의궐기를촉구하는연설을한후할복한다.그의나이마흔다섯살이었다.미시마의죽음은일본뿐만아니라전세계에큰충격을안겨주었다.

목차

1장발단
2장거울의계약
3장효성스런아들의결혼
4장황혼녘바라본먼화재의효능
5장구도입문
6장여자의고충
7장등장
8장감성의밀림
9장질투
10장거짓의우연과진실의우연
11장일상다반사
12장GayParty
13장은밀한관계
14장독립독보
15장어찌할도리없는일요일
16장여행의전후사정
17장마음가는대로
18장보고말았다
19장나의파트너
20장아내의재앙은남편의재앙
21장늙은추타
22장유혹자
23장무르익는나날
24장대화
25장변화
26장취기에서눈뜬여름의도래
27장간주곡
28장청천벽력
29장기회창출의신
30장씩씩한사랑
31장정신적및금전적문제
32장히노키슌스케가쓰는〈히노키슌스케론〉
33장대단원

출판사 서평

큐큐클래식
큐큐의세계문학클래식.
고전중퀴어문학사에서중요하게다뤄지고있는작품들을출간,소개한다.

《우리가키스하게놔둬요》사포외지음|황인찬엮음|최승자,정수윤,최성웅,이주환,이성옥,이주희,이종현옮김
《레딩감옥의노래》오스카와일드지음|김지현옮김
《텔레니》오스카와일드지음|조동섭옮김
《루비프루트정글》리타메이브라운지음|알·알옮김
《세명의삶/Q.E.D.》거트루드스타인지음|이성옥옮김
《날개》미하일쿠즈민지음|이종현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