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우물이 깊었던 (김재선 시조집)

볼우물이 깊었던 (김재선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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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1년《월간문학》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재선 시인의 시조집이다.
제28회 포석조명희 전국 백일장 장원, 청풍명월 시조백일장에서 입선하기도 한 김재선 시인은 포석문학회 회원, 진천문학회 회원이자 우리시 동인이기도 하다.

이번 시조집에서는 ‘못갖춘마디로 시작된 음악 같은 삶, 그 여정에 마음 켕겼던, 곁눈질하면서도 누르며, 셈 치고 살아온 날들에, 수수하고 자그마한 꿈’들이 5부에 걸쳐 담겼다.
시인에게 시조는 ‘하늘로부터 오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말’보다는 가난한 삶과 현실의 고된 여정을 견뎌낸 기록 그 자체다.
저자

김재선

2021년《월간문학》신인상으로등단.
제28회포석조명희전국백일장장원.
청풍명월시조백일장입선등.
포석문학회회원.
진천문학회회원.
충북시조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우리시동인.
kim11js@daum.net

목차

제1부하얀리본같은꽃


13찔레꽃
14겨울풍경
15함박눈
16나목裸木
17한숨
18겨울나무
19한해를보내며
20밥상
21아픔
22아픔·2
23신문고
24위리안치圍籬安置
25독백
26화목작업가던날
27소강정小江亭
28진천추모공원에서
29겨울비
30코로나19때에는
31당산나무
32말

제2부마당엔온통살구꽃


35맞선
36여유
37꿈
38생거진천치유의숲
39동백꽃사랑
40귤
41알아요알지요
42숲에들다
43살구꽃지던날
44무심코
45불면
46메밀꽃
47달맞이꽃
48잠의아니리
49노동
50벚꽃이
51봄,바람
52벚꽃은피는데
53꽃꺾는마음
54장미

제3부바람부는날에는


57들판에서
58바람부는날에는
59그마음이내마음
60네가오면은
61잠결
62나에게묻다
63애가타
64바라기
65눈오시는날
66비밀
67나이들면
68무서리
69단풍을재우며
70내가섬인가
71믿음소망그리고
72바람은
73내가나에게
74삶
75달이셋뜨는밤
76당신이오시는날에


제4부감은왜붉은가


79가을날에
80갈대
82세상에나!
83가을은
84편지
85강
86백곡호수,그리고
87독작
88국화도菊花島자술서
90가을비
91낙엽
92낙엽·2
93농다리籠橋
94소문
95흰모래내의가을
96가을
97바람에도난아파
98가을날
99가을앓이
100갈대·2


제5부어엄니친정가자!


103꿈결
104서글퍼지는날엔
105동자승
106변명
107아버지의소
108고향의여름밤
109봄볕좋은날
110공연
111금수강산
112아가!머리긁어봐
113계단
114이삭줍기
115어머니생각
116아가에게
117무단횡단
118붓꽃
119손자사랑
120와우!
121사랑니
122거리두기
124볼우물이깊었던

출판사 서평

2021년《월간문학》시조부문신인상으로등단한김재선시인의시조집『볼우물이싶었던』에는제1부‘하얀리본같은삶’,제2부‘마당엔온통살구꽃’,제3부‘바람부는날에는’,제4부‘감은왜붉은가’,제5부‘어엄니친정가자!’총100편의작품으로꽉차있다.‘뻐꾸기울음끝길었던여름’에어머니와따먹었던찔레꽃으로부터때없이떠오르는어머니생각을중심으로가난했던어릴적삶,‘하늘그린바위에은은한묵향내음’나는마음과‘바라는것없어서서운함없어좋고/비교할것더없으니괴로움모를밖에/사는길따로있을까생긴대로살지뭐’(〈나이들면〉)하는관조어린시심과꽃과나무로승화된이야기가조화를이룬다.한편‘당신이오시는날에는/가을빛곱게앉은호숫가벤치에서해진당신의편지를읽고있겠’(〈당신이오시는날에는〉)다는감성어린시또한균형을이루는가하면행갈이를달리하며시조의형식을뛰어넘는〈밥상〉,〈알아요알지요〉같은시로읽는맛을새롭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