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부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휴의 탄생』은 교사와 시인으로 산 두 세계가 진정으로 합일되는 메타포이자 치유의 시집이다. 시인은 ‘내가 홀로 있는 방식’(페르난두 페소아)을 빌어 아휴의 눈으로 학교라는 거대하고도 높은 벽과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시인으로 아휴를 둘러싼 두 세계를 지탱하고 있다. ‘아휴’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독후감이자 한 방울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 할 존재이다. 태어나 성장하고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힘이어서 다소 어렵더라도 읽어내야 할 책이다. 아휴의 시는 ‘사랑의 온전한 방식’에 대한 메타포여서 ‘어쩔 수 없는 일’과 ‘원망’과 ‘분노’를 받아들이며 새로 태어나는 시의 궤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몸에 구멍을 내는 일’이자 ‘세상이 흘러들고/세상으로 흘러나갈’ 것이기에 아휴를 따라 또 다른 세계를 겪어보는 일은 뜻밖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아휴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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