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밤을 흔드는가 (김인상 시집)

누가 이 밤을 흔드는가 (김인상 시집)

$13.29
Description
강 따라 글 따라 시가 태어났다
김인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누가 이 밤을 흔드는가』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김인상 시인은1998년 전북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로 귀촌한 이후 2019년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시집은 농촌 생활의 여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김인상

전북순창에서태어나1998년임실군덕치면구담마을로귀촌했다.2019년‘강따라글따라시모임’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

목차

시인의말·05

제1부
빈집·13
망초꽃이흔들리면·14
망초꽃·16
구담마을강물소리·17
구담마을당산숲·18
그때도시에서·20
지금은시골에서·21
길없는길·22
집으로가는길1·24
집으로가는길2·25
집으로가는길3·26
천상의별이되어·27
들꽃한송이가·28
영정사진·29

제2부
진눈깨비·33
세상살이·34
이렇게재수좋은날이·35
봄이오는하루·36
핑계·38
여보·39
오수역(獒樹驛)·40
차마그리운밤에·42
요양원·44
누구신가·46
세월탓이지요·47
월파정·48
구담마을창가에서·49
지풀할매왜안오요·50

제3부
세상은그냥살아진단다·53
강가에사는행복·54
가을빛·55
병문안·56
기다림·57
구담마을경로당·58
병상에서·60
누가이밤을흔드는가·61
갈대·62
나목(裸木)·63
학·64
억새꽃·65
지난밤꿈속에서·66
할머니의웬수·67

제4부
잘늙고싶다·71
징검다리·72
숲은위로가있다·73
설중매·74
멋진여행·75
잠이안오는밤엔·76
찔레꽃·77
애기똥풀·78
시골살이·79
다시만날수있을까·80
물안개·81
부부싸움·82
두견새·84

발문│신일섭·85

출판사 서평

저만큼거리를두고그리워하지않겠습니다
당신은욕심을버릴수있는큰욕심쟁이입니다
당신의선굵은삶속에서
가끔씩보여지는자그마한슬픔들은
차마놓지못한세월속의회한인지도모르겠습니다

나는1963년생,당신은1947년생
우리는16살차이입니다
어릴때발가벗고같이뛰놀던동네친구는아니지만,
우리는20여년을망연지우고터놓고살고있습니다

그동안차마하지못한말이있습니다
당신의해맑은웃음속에서
언뜻언뜻흘리는눈빛속에서
나는당신의상처와아픔을보았고
스치는당신의손길에서
그세월을나는느꼈습니다
그렇게차곡차곡쌓여간직한세월의무게를
어찌다견디어내고
지금꽃으로피어이리향기로울까요
_신일섭(청담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