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현실 삶에서 진아(眞我)를 찾아가는 수행과 묵상의 시
이영숙 시인의 최근 시집 『부엉이는 왜 밤에 눈을 뜰까』는 제목에서 보여지듯 일상적으로 진아(眞我)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문학과 철학이 잘 드러난 시편들이 빼곡하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삶 속을 걸으며 자신이 희망하는 ‘나’를 꾸려가는 과정이다. 아테네 부엉이 혹은 미네르바 부엉이는 로마신화 미네르바와 함께 다니는 신조(神鳥) 부엉이를 말한다. ‘부엉이’는 미네르바의 심부름꾼, 전령이다. 부엉이나 올빼미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하는 고대 예술품 등에서 아테나와 함께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부엉이가 지혜의 상징인 것처럼 이영숙 시인의 시편은 이 미미한 행성에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들을 80억이나 쏟아놓고 이렇듯 고열 앓는 지구 어머니를 위해 습관적으로 전등 하나를 끄고 이틀 치의 쌀을 안치는 수행과 묵상 그리고 실천의 시편으로 정의된다.
부엉이는 왜 밤에 눈을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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