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구미

내 이름은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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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태생적 선의와 생명에 대한 사랑 시편
박구미 시인의 첫 시집 『내 이름은 구미』는 태생적 선의와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다. 박구미 시인은 현재 부산에 살지만 그의 고향은 경남 함양 백전면 동백마을이다. 시인이 태어나고 살았던 동백마을의 동백에서 얼핏 동백(冬栢)나무가 연상되지만 실제로는 동백(東栢), 서백(西栢)으로 구획이 나뉘는, 잣나무가 많은 동네다. 박구미 시인은 동백을 사랑해서 본인의 닉네임으로도 쓰지만 동백(東栢)과 동백(冬栢)을 가려서 쓰기보다는 둘의 이미지가 겹치는 것을 놓아두고 오히려 즐긴다. 그녀의 삶이 그러하듯 시편 역시 한쪽에 구애되지 않는 시인의 성정처럼 자연과 사람이 혼융된 동화 같은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시적 태도는 박구미 시인의 삶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자연과 생명, 고향 집과 부모에 대한 애틋한 사랑에서 비롯된다.
저자

박구미

경남함양에서태어나2022년『문학도시』로등단하였다.현재부산문인협회,월간『우리詩』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부

감자꽃피는집·11
봄까치꽃·12
고양이에게배우다·14
여름안개·16
골목길·18
교감·19
내이름은구미·20
닮은여자·22
귀를달래다·23
키큰나무·24
엄마새·25
소식·26
여름끝에걸린풍경·28
겨울에핀꽃·30
꽃씨의선물·32
서리꽃·34



제2부

모란아버지·37
물수제비·38
밥꽃·39
저녁초대·40
그날·42
귀마중·43
빨간어버이날·44
빈집·45
애기똥풀·46
귀가·48
연애편지쓰기좋은때·49
빈집마당·50
놋달·51
동백마을·52
풀물·54
달리는심장·55
다짐·56


제3부

별맛·59
꽃의말·60
무기와노래·61
벌레와시인·62
시,월·63
미스트를뿌리다·64
오후네시·66
거미시(詩)·68
안테나를세우다·70
오독·72
산다는소리·73
카라멜이녹고있다·74
힘빼·75
시작(時作)또는시작(詩作)·76
습관·78


제4부

만덕버스정류장·81
동해안로나정항·82
다대포해안을걸어보라·83
취중진담·84
알밥을먹다·86
전선같은사람·87
사이·88
그늘이그늘을·89
그놈·90
그날이후·91
가을승객·92
기억의속도·93
서성로백합나무가로수와시인·94
사월,라일락뜨락·96
극락에들다·98
생수·100

해설|이동훈·101
시인의말·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