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시 한 편 썼네 (노동문학관 50인 노동시집)

몸으로 시 한 편 썼네 (노동문학관 50인 노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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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동의 가치를 다시 묻는 50인의 시인들
노동문학관 50인 노동시집 『몸으로 시 한 편 썼네』가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이 땅의 진정한 노동자 50인 시인들이 최저 시급 계약자,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는 철근 노동자, 농약값과 자재값을 빼면 남는 건 나이뿐인 농부, 파도와 바람에 맞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어부 등 다양한 노동자의 삶을 담았다. 또한 밤샘 노동 후 창백한 얼굴로 귀가하는 여공, 폭발사고로 유언조차 남기지 못한 광부, 산재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노동자의 존엄과 당위를 지키려는 목소리가 담긴 이번 시집은 노동의 가치가 돈으로만 평가될 수 있는지, 열심히 일할수록 삶의 보람은 더 커지는지, 노동자들 간 차별 없는 세상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노동문학관50인

강상기강영환강태승고철공광규
구재기기복진김윤환김이하김인호
김채운김해화김희정맹문재박관서
박금리박두규박설희박성한박원희
박철영백무산봉윤숙섬동성희직
신언관양문규양선규여국현유덕선
유승도유용주유종윤중목이강산
이대흠이원규이정록임윤장세현
장우원정세훈정원도조기조조미희
진영대채상근한종훈황구하황미경

목차

책머리에·04

모든노동자는성직자이다·강상기·13
두미도·강영환·14
달맞이꽃·강태승·15
내얼굴·고철·17
나는노숙했다·공광규·18
살갈퀴·구재기·20
벗바리·기복진·22
라이더파라다이스·김윤환·24
불귀의객이되고싶지않았어·김이하·27
늙은신문배달부·김인호·29
노동의기쁨·김채운·31
소음성난청·김해화·33
곧좋아질것이다·김희정·34
팔십년사북생각·맹문재·36
굿바이노동절·박관서·39
농한기,24년겨울에서25년봄·박금리·41
텃밭에서·박두규·43
완성반검사·박설희·45
얼룩·박성한·47
노동의가치·박원희·48
빵·박철영·50
작업복·백무산·52
내가쓴일기의한토막·봉윤숙·54
노동자가고함을지른다·섬동·56
그날‘함백광업소’는전쟁터였다·성희직·58
한탄신세·신언관·60
엄니당부·양문규·64
어머니의밥상·양선규·66
어떤통화·여국현·67
호미·유덕선·70
새의마음을본다·유승도·72
눈물이많아졌다·유용주·73
나마스테뚤시뿐머걸(TulsiPunMagar)·유종·77
노동의미래·윤중목·80
사람이그렇게쉽게죽어진다요·이강산·82
죽지는않았습니다·이대흠·83
딱새·이원규·88
고물상·이정록·89
목구멍의기원·임윤·90
개미인간·장세현·92
근로,아니노동·장우원·94
몸으로시한편썼네·정세훈·96
꽃파는남자·정원도·98
백년의고독·조기조·99
도시인·조미희·101
하늘에뿌리내리기로했다·진영대·103
로봇노동자·채상근·105
땀냄새·한종훈·107
바닥을품다·황구하·108
흔적을지우다사라진여자·황미경·109

노동문학관시인들·111

출판사 서평

거대한자본주의시장의욕망과전략으로탄생한인공지능(AI)로봇과챗지피티(ChatGPT)가인간의삶을송두리째흔드는시대에노동에대한전망은어떠한가?시인들은최저시급계약자,소음성난청에시달리는철근쟁이,농약값자재값등을빼면남는건나이뿐인농부,파도와바람에맞서그물을끌어올리는어부를부르며묻는다.철야를마치고창백한얼굴로귀가한여공,폭발사고로한마디의유언도남기지못한광부들,산재를당해도보상받을수없는불법체류외국인노동자에게도묻는다.시인들의물음은이분법적인전망이아니라당위를추구하는노동자의목소리이다.노동의가치는돈으로환산될수없는것인가?노동할수록삶의보람이더커질것인가?노동자들사이에차별없는세상이올것인가?
_맹문재(문학평론가ㆍ안양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