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스타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6

일주일 스타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6

$13.00
저자

최은영

방송작가로활동하며어린이프로그램을만들다동화의매력에빠졌습니다.2006년푸른문학상과황금펜아동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살아나면살아난다》로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을,《절대딱지》로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멀쩡한하루》,《크리에이터가간다》,《아주특별한책잔치》,《미운멸치와일기장의비밀》,《우리반갑질해결사》,《김따러가는날》,《귀신선생과공부벌레들》,《비밀가족》,《꿈꾸는모시와힙합삼총사》,《우리책직지의소원》등이있습니다.

목차

화요일소매치기범을잡다/7
수요일교장실로불려가다/24
목요일용감한시민상/38
금요일서경이가이상해/56
그날밤도전!유튜버/71
토요일할머니를만나다/90
일요일태권소녀유지안채널/108
월요일소중한것/123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지안이한테용감한시민상을주기로했다는구나.”

지안은공부를비롯하여,음악,미술,태권도까지잘하는게하나도없는자신이늘불만이다.그날도태권도장에서실수를연발하고투덜거리며집으로가던중우연히할머니지갑을빼앗아달아나는아저씨를발견한다.지안은생각할겨를도없이손에든실내화주머니를던져범인을맞히게되고그덕분에뒤늦게달려온경찰관아저씨들은무사히범인을검거할수있었다.그리고다음날,지안의학교로경찰차가들어오더니난데없이교장실에서지안을찾는다.

“이게오늘의인기동영상으로올라가있어요.학교에계시느라모르셨죠?”
경찰관아저씨가말을붙였다.지안은고개를돌려경찰관아저씨의휴대전화를들여다보았다.
“어머,다들칭찬일색이네.정말멋있다고난리들이야.”-본문36쪽

지안이범인을잡는모습이동영상으로올라가자지안은일약스타가되어버렸다.이제지안은어제의지안이아니다.하루종일경찰서로지안이누구냐는문의가쇄도하고지안에게전달해달라며선물이경찰서로도착하고마침내지안은용감한시민상을받기에이른다.

“우와,진짜로이게다나한테온선물이라고?”

이제지안은세상사람들이다아는스타가되었다.신문기사에도나오고,방송뉴스에서도지안이등장한다.멀리사는친척들은물론학교친구들도방송에나간지안을보고난리법석이다.뉴스를본사람들이보내온선물은지안의집안을꽉채울정도다.지안은세상의칭찬에마음이벌렁거리고이런상황이그저좋기만하다.절친인서경이며칠뒤전학을간다는사실조차까맣게잊은채그저이상황에헤실헤실웃음만나온다.온세상이자신을칭찬해주고유명인이된만큼행동거지에도조심하고지금껏없었던세상사람들의관심에도신경을쓰게된다.

“내친구들도네얘기를알더라?”
준안이신기한듯말을붙였다.엄마가놀란얼굴로준안을보았다.
“학교에서도학원에서도애들이지안이얘기를하더라고요.”
“와,그정도야?”
엄마가홰홰고개를저으며혀를내둘렀다.-본문60쪽

“동영상채널은내가만들래!”

뉴스와SNS뿐아니라지안이다니는태권도장에서도모델을해달라는요청이들어온다.유튜버가장래희망인지안의오빠준안은이기회를놓칠수없다는듯발빠르게자신의동영상채널에지안의이야기를올리고,이걸본지안은자신의유튜브에도관심을갖게된다.

“내가해볼래.”
지안이불쑥말을뱉었다.준안이얼굴을찌푸렸다.
“뭘해보겠다는거야?”
엄마가놀란얼굴로물었다.
“유튜버요.그거내가해볼래.이거전부내거잖아.”
지안이당당하게말을붙였다.준안은입을실룩거릴뿐딱히대꾸를하지는못했다.-본문78쪽

지안은자신이누구인지도모르면서뉴스를보고용기와희망을갖게되었다는많은사람들에게도움이되기를바라면서오빠와함께유튜브를만들기로한다.하지만처음의도와는달리검색수를더많이올리고유명해지기위해소매치기범을잡아준할머니를만나인터뷰를하기로하지만이계획은할머니의손자에의해막히고대신경찰관인터뷰를촬영해올린다.인기를얻는데목적이맞춰진지안의동영상은사람들로부터비난을받게되고지안은난감한상황에직면한다.

“내가뭘잘할수있는지,나부터들여다봐야겠어.”

친구서경은지안의동영상에올라온악플이걱정되어지안에게전화를하고지안은그제야서경이다음날전학을간다는걸떠올리며그동안자신이무슨일을했는지깨닫고후회한다.

“일주일동안내친구유지안이사라진것같았어.”
서경이차분하게말했다.지안은달리할말이없었다.
“미안해…….”
“이제그말은그만해.”
서경의말에지안은고개를들어서경을보았다.
“이제용서해주는거야?”
지안이물었다.-본문131쪽

지안은서경과함께악플을보면서진정으로자신이잘할수있는,시민상을받지않아도사람들의칭찬을받지않아도잘해왔던자신만의일,이를테면학교생활내내지각한번하지않았던자신을되돌아보며진짜자신의일에대해생각해보기로한다.

딱칭찬받을만큼만칭찬받고,관심얻을일에만
관심을받았으면좋겠어요.그이상은욕심부리지말고요,
내곁에있는소중한무엇인가를더생각해보기로해요.
-작가의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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