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개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8

늙은 개 - 마루비 어린이 문학 18

$13.00
저자

정승진

어린이청소년희곡과동화를쓰고있습니다.2021년「문화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손톱」이,극작가협회신춘문예어린이청소년극부문에「고래바위에서기다려」가당선되었습니다.
동화는『늙은개』가첫책이고,그동안쓰고공연한희곡은「거인이야기」,「고래바위에서기다려」,「늙은개」,「이야기쏙!이야기야!」,「내소원은」,「손톱」,「같이가자친구야」,「득충」,「마술사찰리와리찰사술마」등이있습니다.

목차

손톱...7
마중...29
심사...45
늙은개...71
라이카의편지...89
호랑이와아이...107
어린이공화국에서온편지...131
작가의말...146

출판사 서평

「손톱」

“우리의왕성한호기심과나아지고싶다는열망이우리를쥐인간으로이끌었지.”-본문12쪽

신춘문예수상작인「손톱」은옛이야기에서소재를차용했다.주인공‘나’는아빠와함께간대중목욕탕에서한소년을만나쥐인간에대한이야기를듣게된다.엉뚱하면서도스릴있고다양한상상을불러일으키는이이야기는이미결말을알고따라가면서도끝을놓을수없을만큼흥미로운전개가매력적이다.

「마중」

“엄마마중나왔어요.엄마는집구하러갔어요.”-본문39쪽

나와동생은새로살게될집을보러간엄마를기다리고있다.동생은자꾸배가고프다고보채고나는그런동생을달래다큰길가로엄마마중을나간다.어디선가솔솔고기냄새가나고길가의차는생생위험천만하기만한데동생은아랑곳하지않고자꾸냄새나는곳으로만가려한다.그러다마주친어느집앞에서맡게엄마냄새.동생과나는그집앞에서날이새도록엄마를기다린다.

「심사」

“어쩌다지구까지오시게되었습니까?”
“그건말로는다할수없는슬픈이야기인데요.거기다써놓았으니읽어보시면안될까요?”-본문59쪽

주인공노바씨는작은항구의출입국관리소직원이다.난민심사도그가하는일중하나다.그곳에어느날노바씨도모르게신입사원이배정되었다.혼자있어도한가한곳에신입사원이라니노바씨는무슨일부터가르쳐야할지당황스럽기만하다.그러던어느날이곳에기상천외한방법으로난민이도착했다.그것도1300만광년이나떨어진별에서웜홀을통해서도착했다는외계인이!노바씨의외계인난민에대한심사결과는과연어떻게진행될까.흥미롭기만하다.

「늙은개」

“너는벌써잊었어?나는할머니없이는못살아.”-본문84쪽

진돌이는늙은개다.고달픈몸을이끌고날마다할머니를찾아헤매지만치매가걸린진돌이만모를뿐할머니는이미오래전돌아가셨다.진돌이옆을맴돌며얄밉게구는고양이까망이.두동물의우정에대한이야기가읽는내내독자들의가슴을아리게한다.동물과주인,동물과동물간의사랑과함께살아감의모습이이야기전체에슬프면서도아름답게스며있다.

「라이카의편지」

“몸이가벼워졌어요.제가드디어우주에도착한것같아요.“-본문105쪽

1957년11월3일우주의무중력공간에서인간이지낼수있는곳인지알아보기위해우주연구진들은개라이카를실어스푸트니크2호를발사한다.애초부터출발만있을뿐돌아오는우주선은계획조차없었던실험용도구에불과했던라이카.이이야기는라이카가우주선속에서자신과알고지냈던사람친구들에게보내는편지형식의이야기다.라이카가추억하는지구별친구들과의기억이슬프면서도미안하게다가온다.

「호랑이와아이」

“강물아,강물아,너도보고들었으니알거야.어느편이옳으냐?나호랑이냐,아니면저꼬마아이냐?”-본문121쪽

「늙은개」에이어옛이야기가소재인두번째작품이다.동물우리에서자신을구해준착한어린이를잡아먹으려는호랑이가여러동물들에게재판을청하는이야기다.다만판결을동물이아닌사람이기대고의지하며살아가는‘아파트’에맡긴다는게기발하고엉뚱하고재치가넘친다.과연아파트는누구의손을들어줄까.더불어살아가는자연에대해다시한번생각하게하는동화이다.

「어린이공화국에서온편지」

“넌누구니?여긴어떻게들어왔어?”
아이는아무말이없었어요.그러더니다시말했어요.
“어른은못들어와요.”-본문134쪽

7편의작품중유일하게사람만등장하는이야기이다.이야기의화자는혼자살아가는할아버지,이른바독거노인이다.할아버지가병원에있는동안잠시비워진할아버지집마당에언제부터인가한남자아이가침입해자신만의‘본부’를짓기시작한다.집으로돌아온할아버지는이아이를내치기는커녕오히려아이에게들어오지말라는명령을받는다.협상끝에겨우‘체류증’을받아들고자신의집으로들어오게된할아버지는차츰아이의사정을알게되고,아이에게어린이공화국열쇠를주게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