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줄넘기 2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

거미줄 줄넘기 2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

$13.00
Description
숲속 무지개 연못 앞에 새 가게가 생겼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어요. 집에서 책을 읽고 있던 토끼도 그 소문을 들었죠.
“뭘 파는 가게일까?”
토끼는 새 가게가 궁금했어요. 읽던 책을 덮고, 거미줄 줄넘기를 챙겨서 마당으로 나갔어요.
“줄넘기 좀 연습하고 무지개 연못에 가 봐야지.”

첫해의 실패를 딛고 제2회 줄넘기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받고 말겠다는 토끼에게 새롭게 등장한 날씨 가게!
과연 토끼는 줄넘기 연습에 가장 좋은 날씨를 골랐을까요.
고르고 고른 날씨인데 왜 자꾸 줄넘기 연습이 안 될까요.
모든 날씨가 특별했던 새로운 우승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마루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9번째 작품으로 신원미 작가의 《거미줄 줄넘기 ②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거미줄 줄넘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온 이번 작품은 날씨를 파는 가게라는 독특한 소재로 전개되는 줄넘기의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전작이 노력이라는 과정 없이 쉽게 꿈을 이루려고 하는 토끼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거미줄 줄넘기 ②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는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꿈을 이루고 말겠다는 스스로의 굳은 의지와 실천을 다룬 이야기로 다양한 날씨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토끼의 심리를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어 이야기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저자

신원미

동화〈발레하는할아버지〉로2012년제34회샘터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이책은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리기도했습니다.이후동화《하늘이딱딱했대?》가2020년환경부우수도서,《거미줄줄넘기》가2022년문학나눔도서에,《내동생은앵무새로봇》이2023년문학나눔도서에선정되었습니다.이밖에그림책《까만산타》,《악어룰라》와동화《노래하는은빛거인》,《콩닥콩닥,함박꽃》을썼습니다.

목차

*날씨를판다고?/7
*골라골라날씨/17
*열어보면어때?/25
*쨍쨍해님/32
*산들산들산들바람/45
*두둥실흰구름/54
*모든날씨가특별했어!/64

작가의말/78

출판사 서평

◆날씨를판다고?

토끼는제2회줄넘기대회에서만큼은반드시장미꽃우승트로피를받기위해시간이나는대로줄넘기연습에힘을쏟았어요.그러던어느날토끼가사는숲속마을에신기한가게가생겼다는소문이퍼졌습니다.줄넘기연습을다마친토끼는무지개연못앞에있는커다란버섯모양의집으로달려갔습니다.그런데버섯지붕에‘날씨가게’라고쓰여있는게아니겠어요.‘날씨를판다고?’토끼를비롯한숲속마을친구들은웅성거리며주인이나오길기다렸어요.얼마후문이열리며너구리아줌마가등장했어요.
“이안내문을잘읽어보고들어오길바랍니다.”
토끼는줄넘기연습에는어떤날씨가좋을까를떠올리며자신의순서가오기를기다렸어요.

“자,첫손님부터들어오세요.”
늑대가꼬리를흔들며가게안으로들어갔어요.
“대단해!이런가게가있다니!”
“너구리아줌마가마법사야?”
숲속친구들은왁자지껄떠들며신이났어요.
토끼도신기하고놀랍기는마찬가지였죠.-본문12쪽


◆줄넘기연습에가장좋은날씨는?

드디어토끼의차례가되었습니다.토끼는나뭇잎모양의테이블과빨간버섯의자앞으로다가갔어요.

“호호,토끼야.놀라지말고편하게의자에앉으렴.”
“네.”
의자에앉은토끼에게너구리아줌마가연잎을내밀었어요.
“여기날씨중에서골라볼래?”-본문19쪽

토끼는너구리아줌마가내미는9개의날씨를보며고민에빠졌어요.과연어떤날씨를골라야줄넘기연습에좋을지쉽게결정을할수없었기때문이죠.

“음,줄넘기할때땀이뻘뻘나겠지만……‘쨍쨍해님’으로할래요.환하고밝아서좋아요.얼마죠?”
드디어토끼는원하는날씨를골랐어요.
“그러렴.‘쨍쨍해님’가격은도토리한알이다.”-본문22쪽

토끼는자신이원하던‘쨍쨍해님’날씨를골라거미줄줄넘기연습을하러집으로갔어요.


◆이번날씨야말로줄넘기연습에가장좋은날씨

토끼가고른‘쨍쨍해님’날씨는이름그대로밤이되어도해가지지않고하루종일해가쨍쨍한날씨였어요.하루종일줄넘기를할수있다니이번에야말로줄넘기대회에서우승할수있다는생각에토끼는행복합니다.하지만하루종일잠도못자고줄넘기만한다면어떻게되겠어요?네맞습니다.토끼는금세지쳐버렸어요.하는수없이토끼는다른날씨를골라보기로합니다.

“이번에는아줌마가어제골라주신날씨중에서할래요.”
토끼는‘산들산들산들바람’과‘두둥실흰구름’중에서고민했어요.
“그러렴.”
너구리아줌마가다정하게말했어요.
“‘산들산들산들바람’으로할래요.”
토끼는한참을고민하다결정했어요.-본문42쪽

이번에는다시‘산들산들산들바람’이부는마당에서토끼는줄넘기연습을했어요.‘산들산들산들바람’덕분인지한번도줄에걸리지도않았어요.역시올해줄넘기대회우승은토끼것이될것만같았어요.하지만다시문제가생겼어요.이번엔산들바람때문에자꾸만잠이솔솔몰려와줄넘기연습만했다하면참지못하고낮잠을자버리고말았어요.하는수없이토끼는또다시줄넘기연습에좋은날씨를사러날씨가게를찾았어요.

“안녕하세요,아줌마!‘두둥실흰구름’을사려고왔어요.저번에산‘산들산들산들바람’은너무졸렸거든요.”
토끼는너구리아줌마에게하소연했어요.
“그래?네가졸린게그날씨때문이라고?흠.”
너구리아줌마가손에턱을괴고말했어요.-본문57

과연토끼가새로산‘두둥실흰구름’날씨는줄넘기하기에좋은날씨였을까요.이쯤되면이제여러분도알수있겠죠.1권에서처럼줄넘기줄이너무향이많이나서,너무달달해서,너무끈적끈적해서……여러핑계를대며자신이줄넘기를못하는이유를찾았던것처럼이번에도토끼는줄넘기연습을못하는건날씨때문이라고생각했어요.


◆모든날씨가특별했어!

드디어줄넘기대회날이밝았어요.줄넘기연습이가장잘되는날을위해여러날씨를바꾸었던토끼는과연어떻게되었을까요.

“어떡하지?”
토끼는걱정때문에어젯밤한숨도못잤어요.어제부터정신차리고연습을시작했지만,삼단뛰기에서자꾸발이걸렸어요.
“책은나중에읽을걸.”
토끼는자기머리를콕콕쥐어박으며후회했어요.아침밥도거른채,벼락치기줄넘기연습을계속했어요.-본문64쪽

그렇게기다렸던제2회줄넘기대회였지만토끼는삼단뛰기에서그만발이걸려무대를내려와야만했어요.그렇다면이번대회의우승자는과연누가되었을까요?그건바로‘우르르쾅쾅천둥벼락’날씨를사갔던원숭이였어요.토끼는그런날씨를사가는원숭이를보고바보라고생각했었죠.토끼가생각한좋은날씨는사실줄넘기연습에도좋았지만다른일을하기에도좋은,누구나가다좋아하는그런날씨였어요.그래서줄넘기연습은잊어버리고정작다른걸하며시간을다써버렸어요.
그렇다면원숭이가고른날씨들은어땠을까요?‘주룩주룩장맛비’,‘어두컴컴먹구름’,‘우르르쾅쾅천둥벼락’토끼의날씨와는뭔가다르죠?네그래요.원숭이는많은사람들이안좋은날씨라고생각한그런날씨속에서도줄넘기연습을함으로써어떤상황이나날씨를탓하지않고오히려그런상황을자신의목표를이루는데이용하는재치와용기를보여주었어요.

“‘주룩주룩장맛비’날씨로혹시비가올때미끄러지지않도록연습했고,‘어두컴컴먹구름’날씨로깜깜할때줄넘기줄을밟지않도록연습했고,‘우르르쾅쾅천둥벼락’날씨로두려움을이기는법을연습했어요.날씨가게의모든날씨가제게는특별했어요!”-본문76쪽

이처럼우리는무슨일이잘안되거나실패할때면종종그문제를자신안에서찾기보다다른데서찾으려합니다.줄넘기연습이잘되지않았던건날씨때문이라고생각하고금방다른일에정신을판토끼처럼요.하지만제2회줄넘기대회우승트로피를가져간원숭이는상황이안좋을수록노력을더많이했어요.마찬가지로어린이독자여러분들도뭔가힘들고어렵고발전이늦다고느껴진다면이때야말로목표했던일에가까워졌음을깨닫고조금만더힘을내었으면합니다.모쪼록이책을읽고새로운다짐을하고있을어린이여러분들에게힘찬박수와응원을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