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두실

사냥꾼 두실

$13.00
Description
그동안 역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슬영 작가의 『사냥꾼 두실』이 마루비 어린이문학 22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사냥꾼 두실』은 신석기 시대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그때에도 있었을 사회적 규범과 편견 속에서 끝내 자신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성공하는 주인공 두실과 그 친구들의 성장과정을 다룬 역사동화이다.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이야말로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져 주는 이 작품은 신석기 시대의 사냥 활동과 시대적 배경 등 역사 동화의 또 다른 재미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득 선사해 줄 것이다.
저자

지슬영

재미있는이야기를끝도없이지어낼수있는이야기마법사를꿈꿉니다.제22회MBC창작동화대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서울문화재단첫책발간지원,아르코창작기금발표지원등에선정되었어요.
《빛나는샤인》《꿈꾸는로봇마젠타》《춤추는아이》《영원한페이스메이커》《세계를향해강슛》《함께연극을즐겨요》《우주의미아》등을썼고,함께쓴책으로《지구불시착외계인보고서》《셧다운》이있습니다.

목차

1.범이나타났다_7
2.비를부르는노래_17
3.꿩이꾸어어엉!_27
4.돌벽에새겨보는꿈_36
5.불같은마음_46
6.사냥꾼수업_59
7.나로사는일_67
8.범아저씨_75
9.약속의날_84
10.오늘을기다렸다_98
11.버들숲의전투_106
12.사냥꾼두실_121
작가의말_130

출판사 서평

두실은힘껏외쳤다.
“나는사냥꾼두실이다아아아아아아!”
성에차지않았다.앞으로는모든걸새롭게,스스로정할것이다.
“나는그냥두실이다아아아,나는그냥나다아아아아!”

생계를위해수렵과채집활동이무엇보다가치있고중요했던신석기시대.
그사회가원하는규범을벗어나자신만의꿈을지키려했던
소년두실과친구들의감동적이고도역동적인이야기!


그동안역사,SF등다양한장르에서활발한활동과성과를거두고있는지슬영작가의신작,『사냥꾼두실』이마루비어린이문학22번째작품으로출간되었다.『사냥꾼두실』은신석기시대라는공간을배경으로그때에도있었을사회적규범과편견속에서끝내자신의가치를지켜나가는데성공하는주인공두실과그친구들의성장과정을다룬역사동화이다.현실적어려움속에서도자신의‘꿈’을포기하지않고나아가는힘이야말로역사발전의원동력이라는묵직한주제를던져주는이작품은신석기시대의사냥활동과시대적배경등역사동화의또다른재미를어린이독자들에게가득선사해줄것이다.


“나는사냥보다만들기가좋다고요!”

주인공두실은곧열두살이되어첫사냥을앞두고있다.두실이사는버들숲마을에선남자아이라면누구나첫사냥을통과해야된다.그래야만사냥꾼무리에들어가마을사람들이함께먹을고기를구할수있다.즉사냥꾼이된다는건마을을책임진다는뜻이자어른으로인정받는일이다.하루라도빨리사냥꾼이되기를원하는친구흰달과달리,두실은사냥만떠올리면오금이저리고무섭기만하다.대신화살촉을만들고조개목걸이를만드는일들이라면언제나기쁘고즐겁다.두실의아버지는그런두실이답답하기만하고두실역시사냥을못하는자신이쓸모없게만느껴진다.

“흰달이를좀봐라.어린나이에아버지없이도저홀로훌륭한사냥꾼이되었잖니.얼마나멋진사내니.사내는사냥꾼이되어야하는법이다.그게너를지키고가족을지키고마을을지키는길이야.만들기같은건이제집어치워라.”-23쪽


“나도사냥꾼이될거야.”

어느날두실의집에큰불이나고두실의아버지는집에서돌아가신채로발견된다.두실은죽은아버지를대신하여집안의생계를책임져야만하지만여전히첫사냥은엄두도못낸다.그런두실을안타깝게생각한친구흰달이마을사람들이공동으로나서는사냥에함께가자고손을내밀고이에두실역시어머니를위해서라도용기를내기로결심하고사냥꾼들의뒤를따라나서보지만너무긴장한나머지멧돼지사냥에서다른사람을위험에빠뜨리는실수를하고만다.
두실은우연히강가에서이웃마을여자아이가람비를알게된다.가람비는두실과달리여자라는이유로사냥꾼이될수없다는사회적편견에맞서‘원래의나대로’살고싶다는신념을가진당찬아이다.두실은그런가람비에게서처음으로깊은동질감을느끼며자신에게충실한오늘하루의가치를깨닫는다.

“넌내일을사는구나?”
“어?”
“아직일어나지않은일을걱정하니까내일을사는거지.돌아가신어머니가그랬어.옛날일만생각하면서살면그사람한텐어제뿐이고,걱정만하며사는사람한텐내일뿐이래.오늘이없는거지.그렇게살면눈감기전에후회한대.”
두실은잠시멍해졌다.가람비의말이맞다는생각이들면서도왠지모르게혼나고있는기분이들었다.
-본문71쪽


“사냥꾼이래.나보고사냥꾼두실이래!”

다짐과달리좀처럼자신의한계를벗어나지못하던두실앞에전혀상상하지못했던새로운세상이열린다.바로두실이만든사냥용활과고기와맞바꾸자는제안이들어온것이다.손으로만드는것이라면누구보다자신있는두실은마침내자신의손으로가족을책임지고당당하게사회의일원이될수있다는희망앞에기뻐한다.

“이런화살을또만들수있겠니?”
두실은고개를끄덕였다.
“나는갈대마을에사는벼락치다.다음번보름달이뜰때널찾아가마.활과화살을좀만들어주겠니?그대신내가고기를좀가져가마.”
“정말요?”
두실은고기를받아든어머니가환하게웃는얼굴이떠올랐다.제일처럼기뻐할흰달의얼굴도떠올랐다.가슴이쿵쿵뛰었다.-본문82쪽


“나는그냥두실이다아아아,나는그냥나다아아아아!”

고기와화살을맞바꾸기로한벼락치아저씨는끝내나타나지않고대신마을이도둑떼들에게침략을당해쑥대밭이된채마을까지이들에게빼앗길상황이된다.두실과흰달,그리고가람비는이웃마을에서온벼락치아저씨와힘을모아마을을살려내는데성공함으로써두실은마을사람들로부터진정한사냥꾼으로서인정을받게되고이를계기로두실은짐승을잡는사냥꾼이아니어도얼마든지자신이지닌능력과용기로이웃사람들을구할수있음을보여준다.즉우리의삶은사람들이만들어놓은규범과방향에있는것이아니라스스로자신이꿈꾸며지키고자하는가치속에있음을두실의용기있는행동을통해보여준다.

가람비와흰달이두실에게눈짓을보냈다.두실은고개를들어하늘을올려다봤다.저위에서아버지가모든걸지켜보실거라는생각이들었다.
두실은힘껏외쳤다.
“나는사냥꾼두실이다아아아아아아!”
성에차지않았다.앞으로는모든걸새롭게,스스로정할것이다.
“나는그냥두실이다아아아,나는그냥나다아아아아!”
눈을마주친세아이가푸하하웃음을터트렸다.-본문129쪽


약1만년전어린이두실이가지금세상을본다면뭐라고할까.그리고지금의어린이들에게어떤이야기를해주고싶을까.“스스로의모든것을새롭게정하리라다짐했던두실”은아마도독자들에게이렇게말하지않았을까.꿈을향해한걸음한걸음나아가라고언제나응원하고있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