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선생의 인생 잔소리 -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 7

허당 선생의 인생 잔소리 -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 7

$12.37
Description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 쓴 철학 에세이집
이 책은 작가가 인생을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낀 점과 깨달은 점을 젊은 세대들과 나누고 싶어서 쓴 철학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어떤 누구의 삶도 되풀이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귀중한 삶이라는 점과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독자에게 일깨워주고, 인간이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상을 따뜻하고 현명하게 수용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도록 독자를 격려한다.
우리가 유일무이한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은 타자와 자연과 밀접히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의 의미, 나는 여기 지금의 동사적 존재라는 것, 내가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순간에 깨어 있기와 ‘나-아닌’ 존재와 하나로 살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에서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사유하고 있다. 나의 몸은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나의 마음은 여기 지금의 의식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인간의 인식 체계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이야기한다. 너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인간 관계의 오해를 불러온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언어는 최소한의 소통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이해하면 부부 관계와 자녀 교육,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삶이 원만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4부에서는 나를 내려놓음으로써 평화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종교란 다른 이의 믿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라는 것, 건강을 위한 조언과 노년의 평화를 얻는 법,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나를 내려놓고 세상을 온전히 매 순간을 만끽하며, 여기 지금의 삶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행복하자고 말하면서, 내가 편안하면 세상이 편안하니, 늘 미소로 나와 세상을 대하자”(153쪽)고 당부한다.
저자

김성철

1954년전라남도나주에서태어나광주광역시에서자랐다.
광주서중・일고와전남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전북대학교대학원영문학과에서HermanMelville에대한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서영대학교관광과와간호학과에서교수로근무했고,현재는은퇴후자유인으로살고있다.
Melville의작품에관한다수의논문이있으며,아내이미란과공역한책≪치유의글쓰기(WritingasaWayofHealing)≫가있다.

목차

여는말

1부나의관점이나의존재를규정한다
나자신으로살기
나는여기지금의동사적존재
‘나-아닌’존재와하나로살기
마음은어디에있는가
여기지금,내가사는유일무이(唯一無二)한순간
여기지금깨어있기

2부인간은어떤존재인가
나의몸,자연적삶의존재
나의마음,여기지금의의식
인간의인식체계와한계

3부행복의발견
인간관계의오해
언어는최소한의소통도구
타자의자유가나의자유
부부는감사와사랑의관계
공동체와공감하고함께성장하는아이
자유와공익의균형

4부나를내려놓기
종교의참뜻
부자는만족할줄아는사람
건강을위한조언
노년의평화
죽음,돌아가기와살아있기

출판사 서평

유일무이한삶을살면서매순간을소중하게생각한다면,그리고나의삶은타자와자연과밀접히연결되어영향을주고받는관계임을명확히인식하고산다면,세상을더따뜻하며알차고풍부하게사는데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어떤누구의삶도되풀이되지않는유일무이한귀중한삶이라는점과나의관점이나의존재를규정한다는점을일깨워줌으로써,젊은세대에게자존감과독립심의가치를알게하고,인간이자연적삶의존재이며,타자의자유가나의자유라는점을체계적으로서술하여나의행복과공동체의행복이결부되어있음을깨닫게해주는허당(虛堂)선생의인생잔소리이다.

책속에서

“교수님,허당이시구만요.언젠가함께등산하던제자가무심코한말이다.다른제자들이까르르웃었다.평소에진지한말을곧잘하는내가실생활에서는허술하기짝이없다는우스갯소리였겠지만,나에게는이말이허당(虛堂)으로들리면서깊은울림을주었다.빈집,비어있어모든것이머물수있고쉴수있는곳.모든존재의소망이머물고쉬는곳.내자신이그러한존재였으면하는바람으로나는제자들이선사한그이름을호(號)로받아들였다.
서부진언언부진의(書不盡言言不盡意),이는≪주역≫에나오는말로,글은말을다하지못하며,말은뜻을다하지못한다는의미이다.이는언어의한계를이르는말이다.하지만달리뜻을전할길이없으니이렇게글로내생각을펼쳐본다.내게대단한철학이나깨달음이있어서가아니고,다만먼저살아본사람으로서,나와인연을지닌사람들이세상을사는동안더넓은세계를품에안고삶을사랑하며평온하게살아갔으면하는바람으로남기는글이다.”
(4~5쪽)

“이세상에서변하지않는확실한진리가있다면,그것은‘모든것은매순간변한다’는것이다.이사실에는모든것이다포함된다.나의몸,마음,의식,환경등모든것은늘변한다.이것이나를포함해나를둘러싼모든것의실상이다.”
(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