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
어떤 순간에는 복잡하고, 어떤 순간에는 단순한, 지은이만의 감정과 시어가 휘몰아친다. 지은이는 파도 한가운데 있다. 허무와 행복이 공존하는 파도 속에 있다. 이 책은 수많은 허탈한 감정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혼란을 정돈하며 살아가는 이가 쓴 일기이다.
지은이는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에 미쳐 있는 아이였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에 가로막혀 자신의 꿈인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니 그게 글쓰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언젠가 적었던 글에서 “살기 위해 글을 썼고, 운동을 하기 위해 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다. 그러므로 시집 ≪인공호흡≫은 지은이 김하영의 일기를 낱낱이 기록한 첫 번째 이야기다.
“살아가는 자의 흔적을 글로 남길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기록이 누군가에게 하나의 가치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김하영)
세상 이야기부터 지은이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이 시집 ≪인공호흡≫을 통해 점점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큰 틀을 그리고 노래한다. 그런 큰 틀을 이용한다면 필자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면밀히 엿볼 수 있다.
생각은 늘 언어로 표현되기에, 생각 그 자체를 표현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이 시집 ≪인공호흡≫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생각들을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생각, 생략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이유는 내 안에서 요동치는, 즉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일 것이다. 반드시 이 말과 생각을 표출하지 않으면 필자는 말라 죽는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세상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인은 이야기한다. 나를 둘러싼 세상, 또는 사회로서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리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등 정말 세상 속의 이야기를 한다.
2부에서는 나를 둘러싼 타인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인공호흡〉에서 자신의 반려 인형인 ‘솜’도 그 중 일부이다.
3부에서는 과거의 내가 가진 생각, 즉 과거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 지독한 허무를 어떻게 정리 정돈하며 지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정리 정돈하며 살아왔다기보다는 너무나도 모순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엉망진창으로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시인은 노래한다.
4부에서는 현재의 나, 내가 종착한 지점, 그리고 나아가며 정돈할 앞으로의 지점, 즉 허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허무는 아마도 끝까지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아마 내가 해결해야 하는 평생의 난제 같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감정을 정돈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살아내겠다는 시인의 삶의 목표를 노래한다.
이 시집은 그 과정을 그린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 같은 시집이다.
지은이는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에 미쳐 있는 아이였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에 가로막혀 자신의 꿈인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니 그게 글쓰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언젠가 적었던 글에서 “살기 위해 글을 썼고, 운동을 하기 위해 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다. 그러므로 시집 ≪인공호흡≫은 지은이 김하영의 일기를 낱낱이 기록한 첫 번째 이야기다.
“살아가는 자의 흔적을 글로 남길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기록이 누군가에게 하나의 가치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김하영)
세상 이야기부터 지은이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이 시집 ≪인공호흡≫을 통해 점점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큰 틀을 그리고 노래한다. 그런 큰 틀을 이용한다면 필자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면밀히 엿볼 수 있다.
생각은 늘 언어로 표현되기에, 생각 그 자체를 표현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이 시집 ≪인공호흡≫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생각들을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생각, 생략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이유는 내 안에서 요동치는, 즉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일 것이다. 반드시 이 말과 생각을 표출하지 않으면 필자는 말라 죽는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세상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인은 이야기한다. 나를 둘러싼 세상, 또는 사회로서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리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등 정말 세상 속의 이야기를 한다.
2부에서는 나를 둘러싼 타인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인공호흡〉에서 자신의 반려 인형인 ‘솜’도 그 중 일부이다.
3부에서는 과거의 내가 가진 생각, 즉 과거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 지독한 허무를 어떻게 정리 정돈하며 지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정리 정돈하며 살아왔다기보다는 너무나도 모순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엉망진창으로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시인은 노래한다.
4부에서는 현재의 나, 내가 종착한 지점, 그리고 나아가며 정돈할 앞으로의 지점, 즉 허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허무는 아마도 끝까지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아마 내가 해결해야 하는 평생의 난제 같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감정을 정돈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살아내겠다는 시인의 삶의 목표를 노래한다.
이 시집은 그 과정을 그린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 같은 시집이다.
인공호흡 - 예서의시 35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