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보니 여기

오다 보니 여기

$13.19
Description
노래가 인생이고, 노래가 삶이다
한국가요를 대표하는 작사가 김병걸
이 책은 한국가요를 대표하는 작사가 김병걸의 가사집이다.
김병걸 작사가의 가사집으로는 2016년 ≪낮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오다 보니 여기≫는 본인 노래를 포함하여 97곡의 노래가사와 함께 곡마다 에피소드(사연)가 실려 있다. 또한 이 노래가사집을 통해 김지애, 남진, 박서진, 박혜성, 서주경, 설운도, 송가인, 조항조, 주현미, 진성, 편승엽, 현철… 등 77명의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히트곡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노래가 곧 인생이고, 노래가 곧 삶이다. 이 노래가사집은 우리들의 인생살이를 공유하며 증명하고 있다.

제1부 〈추억 팔기〉에서 추억을 팔아본다. 소환되는 옛날은 그립다. 다시는 못 갈뿐 아니라 못 오기 때문이다.
제2부 〈마음을 훔치다〉에서는 “노래는 마음을 훔치는 수단이고, 작사가는 그 마음을 훔치는 기술자다. 곡조에 얹는 가사는 어떤 호소를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김병걸 작사가는 나날살이 50년을 걷고 있다고 한다. 작사가는 상대를 내게 끌어오기 위해 악어의 눈물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제3부 〈시보다 아름다운 노래〉에서는 “시가 억새라면 가사는 갈대다. 제 속을 채운 억새는 가을까지만 살지만 속을 비운 갈대는 겨울에도 산다”며 작사가는 가사에 시적 감성을 집어넣어 노래한다.
제4부 〈고향을 가슴에 두다〉에서는 시골에서 상경한 작사가 김병걸, 달이 뜨면 달 속에 별이 뜨면 그 별 속에 고향이 들어 있고, 고향 말씨를 쓰는 사람에게도 고향을 만난다고 하며 세상살이 고향의 의미를 가슴에 뭇는다.
제5부 〈세상으로 나가다〉에서는 작사가는 가수의 노래로 세상에 나가고 만나며, 시대를 고발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예술이 곧 가요라고 말한다.
저자

김병걸

저자:김병걸
대구예술대학교방송연예과4년졸업.
세종사이버대학교부동산경영학과4년졸업.
‘현대시학’에시를발표하면서문단에나와6권의시집과여러권의수필집을냈다.
≪김병걸600곡선≫등3권의악보집을출간했다.
한때기독교방송의‘그시절그노래’의대본을쓰기도하였으며평화방송과여수MBC,광주교통방송과KBS춘천방송등에서가요프로그램을진행했다.
2025년현재까지작사1,900여편과작곡300여편의노래를발표했다.
2014년MBC작사상을비롯하여70여회수상했다.
가사집은2016년≪낮달≫에이어이번이두번째이다.

목차


제1부추억팔기
분교/초등학교운동장에서면/동동구루무/검정고무신/아부지의지게/추억의도시락/추억의책가방/옥분이/흑백텔레비전/두만강

제2부마음을훔치다
짐이된사랑/연모/반문/벤치/대답해봐/상사화/거기까지만/쑥부쟁이/이별도내것/춘천역에서/물음표만남기고/이못난사랑/가시/사나이눈물/우수/알고갔을까/물망초/추억이된남자/얼룩진마스카라/새벽정거장/대전에서내려야하는데

제3부시보다아름다운노래
들메꽃/지우개없는칠판/천년목/가로등/목련/찬찬찬/여기까지오면서/흙이되어/쓰고보니낙서/먼길오면서/꽃가마/바람편지/만무/을의세상/안동역에서/문자라도보내볼까

제4부고향을가슴에두다
고향/맨드라미/촌놈/홍천강400리/귀향/도시의남자/낙동강아/명사십리/평택항철교/여기는원주/들풀처럼/강진아리랑/진도아리랑/육십령/남이포사랑/충무로의밤/종로연가/월영교/천왕봉/을지로연가/느티나무야/한강

제5부세상으로나가다
남남북녀/만년설/그놈/흥부가언제/삼각관계/마부/청춘열차/대한민국용됐다/시방/서울아평양아/내인생/내인생의히스토리/다함께차차차/도시의삐에로/인생살이/오다보니여기/꼰대/외출/딴따라/쪽방/남도가는길/사는동안/산에들에/팽이/여기서/그다음은나도몰라요/애증의그림자/저기차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안동역에서

-김병걸작사/최강산작곡/진성노래

바람에날려버린허무한맹세였나
첫눈이내리는날안동역앞에서
만나자고약속한사람
안오는건지못오는건지
오지않는사람아
안타까운내마음만녹고녹는다
기적소리끊어진밤에

어차피지워야할사랑은꿈이었나
첫눈이내리는날안동역앞에서
만나자고약속한사람
안오는건지못오는건지
대답없는사람아
기다리는내마음만녹고녹는다
밤이깊은안동역에서

※기적소리가끊어질때까지기다린바보가있을까?2절에가서야비로소오지않는다는걸알고있다.그래서‘어차피지워야할사랑은꿈이었나’라고포기했다.무릎까지덮는눈은순정의높이다.이노래로진성은30년무명을벗고최고가수로도약했다.110년가요역사상최고의히트곡인〈안동역에서〉는나의실화이다.이노래는노래비를세웠고급기야2021년안동시에서는‘김병걸가요제’를만들어주었다.2014년진성과나는MBC최고가수상과최고작사상을나란히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