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백선백화점』은한국계미국인작가진저박이해방전후한반도의혼란을몸소겪은어머니의이야기를소설로그려낸작품이다.그동안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이배경인소설은많았지만,‘북쪽의항구도시신의주에서일본인을상대로호화로운백화점을운영하는가족’이라는설정은무척낯설다.더군다나그시기를살았던10대소녀의시선에비친역사와사람의이야기를소설로만나는자체가새로움이다.
주인공미옥은빈곤과착취가일상인또래아이들의생활과는동떨어진삶을살고있다.그런미옥은강제노역에충격을받고외딴산골집으로피신해고독하지만서정적인시기를보내게된다.그런데역으로주인공의이같은특별한조건이야만과폭압으로가득한세상을더세심하게포착해낼수있는능력이되었다.
주인공은청소년시기의섬세한감성으로일제의억압과부역자의배신에분노하고,폭력앞에무력한인간에연민과슬픔을느끼며,주변인물들을통해인간과세상의부조리를관찰하며성장한다.독자는이런세심한주인공의감정을따라가며소설속이야기에공감하게된다.잿더미가되어버린터전,사랑하는사람과의이별,생사가오가는경계그어떤폭압의시대에도잃지말아야할인간의감정에대해생각해볼수있다.기쁨,슬픔,동경,사랑,반목,그리움,기다림,분노,연민!더군다나작가는주인공의감정이일어나고증폭되는지점을비판적으로들여다보면서도따뜻한시선을거두지않기에주인공의성장에마음이아련해진다.
지금도세계에는전쟁과내란으로고통받는수없이많은미옥과송호,환과훈이있다는것을알기에이소설이펼쳐보이는이야기가의미있게다가왔다.독자들에게도이책이인간의존엄과자유의가치를생각하는이야기로다가가길기대한다.
이런독자에게추천한다
해방전후근현대사를배우는청소년
거대한역사앞에선개인의섬세한시선이궁금한독자
한국의아름다운정서에스며들고싶은독자
아마존독자서평
이서정적인책은마치미옥이맞은편에앉아이야기를들려주는듯한방식으로서술되었다.손을내밀어미옥의손을잡아주고싶었고,함께웃고울고싶을때도있었다.지금도미옥과훈처럼사랑하는사람과국수를먹고싶다.
성인과청소년모두를위한책이다.우리의자유가얼마나연약한지상기시켜준다.
교사여러분,이책을사용하여역사단원을지원하십시오!
너무과하지도너무화려하지도않고딱알맞은서정적아름다움이있다.역사소설을좋아하거나한국사,그리고2차세계대전에관심이있는모든사람에게이책을적극추천한다.
표지를펼친후마지막페이지까지이책을놓지않았다.보석같은책!
젊은성인태그에속지말라.이책은어른들에게도중요한책이다.푸틴의우크라이나침공과관련하여오늘날에도시의적절하다.작가가엄선한단어하나하나가겨울날따스한모닥불처럼타닥타닥거린다.
한소녀의이야기이지만오늘날에도수백만개인의경험을대표한다.작가는인간은완벽하지않고고난은사라지지않지만,사랑과친절과희망이존재하는이야기속으로독자를인도합니다.
중학교교실의20년베테랑으로서이소설이제2차세계대전에관한단원과문학수업에추천한다.중학년이상의학생들에게매혹적이고중요한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