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탐정 사무소 2 (울음은 금이 될 것이다 | 반양장)

시 탐정 사무소 2 (울음은 금이 될 것이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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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 탐정이자 시 해독 전문가인 설록과 그의 조수 완승 군은 사건 해결에 앞서 의뢰인이 들고 온 시를 톺아본다. 시인의 생각과 감정이 절제된 언어로 표현된 시 속에 그 시를 아끼는 사람의 사연과 속마음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좌천당한 선배 기자의 사정을 알고 싶은 후배, 퇴근 루틴이 바뀐 남편을 의심하는 중년 부인, 사채에 쫓기다 실종된 여대생을 찾는 경찰관, 관계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들과 엄마, 전시회를 앞두고 죽은 무명 화가의 사인이 석연치 않은 후원자, 호감 가는 여성이 건넨 시집을 들고 찾아온 젊은 남자 그리고 설록 탐정으로 사칭한 의문의 인물까지……! 설 탐정과 완승 군은 오늘도 논리적 시 해독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본다.

2. 시 속에 숨겨 둔 ‘메시지’를 찾아라
시(詩)는 시적 화자의 상황과 내면세계가 압축된 언어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이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시를 다르게 해석하는 일도 빈번하다. 달리 말하면, 어떤 사연이나 메시지를 숨기는 데 시가 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는 뜻이다. 『시 탐정 사무소 ②』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점을 잘 이용하고 있다. 시에 자신의 욕망을 감추고,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로 메시지를 숨겨 놓는다. 이 시어를 철저하게 해독하여 끝내 메시지를 찾아내는 설록과 완승, 이들을 따라 시 해독의 묘미를 누리시길!

3. 시로 연출한 작가의 세계관
시집을 출간한 작가이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정 팬이자 현직 국어 선생님인 이락 작가이어야 가능하다. 시 해설의 적확성은 물론이거니와 시 고유의 낭만성이 스며있는, 소설의 서사와 이야기의 대중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작품! 작가는 이번에도 시와 소설과 추리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다루었다. “첫 번째 작품은 완벽해도, 두 번째 작품은 대부분 졸작이기 마련이지.” (어디에 나온 대사더라? 아무튼) 이런 통상적인 우려를 모르지 않을 텐데, 작가는 이를 사뿐히 넘어 과하지 않은 세련됨으로 다시 한번 독특한 시 세계를 연출하여 독자에게 펼쳐 놓았다.

“요즘 누가 시를 읽고 그런답니까?” 『시 탐정 사무소』를 처음 세상에 내놨을 때 가장 우려했던 게 이거였다. 황당하다면 황당하달 수도 있는 이 세계관에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하지만 많은 독자가 소설적 설정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4. 이런 독자에게 추천한다.

시 탐정 후속작을 기다렸던 팬 독자
교과서의 시를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청소년 독자
한때 시를 사랑했고 지금도 시를 아끼는 일반인 독자
동시에서 시의 세계로 입문하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 독자
저자

이락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에재직하며문학이랑잘노는법을전수하기위한비책을궁리하고있다.우리학생들이제돈으로시집을구매하여읽는어른으로컸으면하는바람으로여러도전을거듭하는중이다.저서로『에고,Ego!시쓰기프로젝트』『무기가되는토론의기술』『어쩌다보니재즈를듣게되었습니다』등이있으며,『내이마에서떨어진조약돌두개』라는시집을냈다.
이락작가의브런치스토리이강휘brunch.co.kr/@hwiyada

목차

작가의말
1화.명태「북어」,최승호
2화.똑같은부자(父子)「성탄제」,김종길
3화.과거를묻고「성탄제」,오장환
4화.금이될테지「꽃을위한서시」,김춘수/「길」,윤동주
5화.해바라기살인사건「해바라기의비명」,함형수
6화.찬란한기쁨의봄「모란이피기까지는」,김영랑
7화.도전받은탐정「납작납작-박수근화법을위하여」,김혜순/「저녁에」,김광섭
에필로그「쉽게씌어진시」,윤동주/「낙화」,이형기

출판사 서평

『시탐정사무소』는시탐정설록과그의조수완승군이의뢰인들이들고온시를해독하며심리를파악하고,사건을해결해나가는추리소설이다.시와논리적인추리기법이맞물린이색다른장르의소설은출간되자마자독자들에게신선한반향을불러일으켰고,독자들의애정에힘입어두번째이야기가나오게되었다.특히전편과달리이번에는사건의중심인물이의도적으로숨겨놓은시속‘메시지’의의미를찾아가는주인공들의활약이밀도있게진행된다.전작에서등장했던인물뿐만아니라탐정설록에게정면으로도전장을내민미스터리한인물까지,촘촘하게엮인인물과사건이독자의호기심을자극하며흥미롭게펼쳐진다.전작을읽고독특한시세계의매력에빠진독자들,한번쯤시앓이를했던시를사랑하는독자들,팍팍한현실에서마음한켠에시적감수성을품어야사는사람들에게“단순하지만낭만적이고비현실적이지만운치있는세계”로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