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왈츠 (반양장)

그 여름의 왈츠 (반양장)

$15.00
Description
원유순 작가의 장편소설 『그 여름의 왈츠』는 6월 민주항쟁 시절을 배경으로 진실을 처음 마주하는 청소년의 시선과 연대의 경험을 서정적인 터치로 그려 낸 작품이다.

학생 시위로 음악 콩쿠르가 무산된 대학교 교정에 남겨진 열다섯 살 은수와 연우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우의 오빠는 학생 시위 주동자로 수배 중이고, 은수의 바이올린 레슨 선생님은 어딘가 말 못 할 상처를 숨기고 있다. 이들을 향한 두 소녀의 사적인 감정과 커져 가는 호기심은 점점 시대의 진실과 맞닿게 되고, 독자는 소녀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변곡점들을 만나게 된다. 1980년 광주 5ㆍ18 이후의 침묵을 깨고 진실을 알리려 했던 용기 있는 사람들의 위태로운 삶을 마주하게 된다.

『그 여름의 왈츠』는 진실을 마주한 순간의 연속선 위에 우리가 서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음악으로, 우정으로, 그리고 연대로.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 했던 그 여름의 왈츠가 지금 우리 안에, 여전히 빛나고 있다.
저자

원유순

저자:원유순
강원도산골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산과들을누비며자유롭게자랐다.어른이되어교단에섰고,지금은오로지글쓰기에전념하고있다.<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단국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여러대학에서문학창작을가르쳤다.지은책으로는『내이름은3번시다』『고양이야미안해』『우정계약서』『곤충장례식』『피양랭면집명옥이』『까막눈삼디기』『분홍아이』『똑똑똑눈요정이야』등동화170여권이있으며,청소년소설집으로『우리들의이정표』『강산의가얏고』가있다.『까막눈삼디기』는2000년초판발간후스테디셀러로독자의사랑을받아아동문학으로는드물게100쇄를달성하였다.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돌돌이와민들레꽃씨』『나비야날아라』『고양이야,미안해』『주인잃은옷』등이수록된바있다.

목차

1스프링송7
2은수의바이올린18
3서울의냄새30
4연우의첼로51
5휴학생선생님61
6섬세한손가락73
7오빠를찾는사람81
8달무리디스코장88
9말하고싶은이야기100
10나란히걷는길111
11진실의틈123
12선생님의부탁137
13한밤의손님146
14그날154
15사필귀정169
16여름왈츠18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넌아직열여섯살이잖아.아직이런일까지알필요는없어.그냥좋아하는거하고,친구들이랑웃고,그렇게지내.”_142p

눈을감고넷이호흡을맞추며연주하는모습을그려보았다.무슨곡이좋을까.선생님이라면어떤곡을연주할까.왈츠라면어떨까._144p

그날의이미지가선명하게되살아났다.찬란하게빛나던햇살,서늘한기운,그리고주먹을쥐고노래하던수많은얼굴들._172p

그때처음으로내가지켜야할것들이무엇인지처음으로질문하게되었습니다.지금이책을읽는청소년들도언젠가는자기만의‘87년’을마주하게될지모릅니다._198p작가의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