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배교윤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나무가 나를 찾아오는 날에는』 출간
『나무가 나를 찾아오는 날에는』 출간
배교윤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나무가 나를 찾아오는 날에는』은 나무의 단정함과 다정함을 책 속에 옮겨 놓은 듯하다. 나무의 대화법이 있다면 배교윤 시인의 문장을 닮았을 것이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처럼 감정이 앞서는 법 없이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다정함이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배교윤 시인이 겪은 스물한 그루 나무 이야기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나무에 대한 단상들이 명료해졌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지만 꽃 이름 하나, 나무 이름 하나 배우기 힘든 세상이다. 배교윤 시인은 단정한 목소리로 누가 가르치지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우리 주변의 반가운 이름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그들의 사연을 독백한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서나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무가 나를 찾아오는 날에는』에 가득하다. 연둣빛으로 가득한 이 도서가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독자들을 마주하게 되어 다행이다. 배교윤 시인과 함께 독자들이 나무의 독백에 푹 빠져보길 권해 본다.
나무가 나를 찾아오는 날에는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