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가르쳐준 것들(큰글씨책)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17가지 과학적 태도)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큰글씨책)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17가지 과학적 태도)

$29.00
Description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들려주는 과학적 삶의 태도와 자세.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등 많은 대중적 저술과 창의적 과학관 운영을 통해 과학과 대중 사이의 장벽을 낮춰온 이정모 관장이 이번에는 한층 내밀하고 깊은 시선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은 과학이 준 교훈을 지렛대로 삼아 좀 더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과학기술은 인류의 삶에서 기아, 질병, 빈곤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었다. 저자는 지금의 과학기술을 있게 한 과학적 사고와 태도가 우리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과학이 가르쳐준 여러 교훈을 17가지 개념으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실패, 질문, 모험심, 개방성, 공감, 겸손, 협력 등 17가지 개념은 과학적 태도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한층 행복하게 확장시켜줄 삶의 자세이기도 하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독자를 무장해제시켜온 저자의 익살은 여전하며 온갖 세상살이를 과학적 시각으로 거침없이 분석하는 호방함이 펄펄 뛰는 책이다. 더하여 검증된 과학의 경험을 통해 좋은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과학적 태도와 자세는 얼마든지 배우고 삶에 응용할 수 있다.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과 함께라면.
저자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연세대학교생화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독일본대학교화학과에서곤충과식물의커뮤니케이션을연구했으며,안양대학교교양학부교수로일했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서울시립과학관관장으로재직하면서자연사박물관과과학관을일상적으로즐길수있는곳으로만들고자노력해왔다.2019년교양과학서를저술또는번역하고,자연사박물관과과학관의새로운모델을구현해과학의대중화에기여한공로로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받았다.
『달력과권력』,『공생멸종진화』,『저도과학은어렵습니다만1,2』등다수의책을집필,번역,감수했으며〈어쩌다어른〉,〈차이나는클라스〉,〈명견만리〉등다양한방송에출연해일상의언어로과학을소개해왔다.

목차

서문

실패:실패가우리를자유롭게한다
세상에완벽한사람은없다
틀리는게정상

비판적사고:의문을가질수있는능력
공부란의심하고또의심하는것
인생의스승

질문:정답대신좋은질문
지식의강으로가는관문
인류의영역을넓히는힘

관찰:보는법이달라지면세상이달라진다
약육강식에대한오해
진정한승자
참새도관찰을한다
13일의금요일

모험심:스스로인생을개척해나가는능력
화성에서보낸15년
쓸데없는일을잔뜩하지않으면
청소로돕고있다

현실적인목표:나는어디에있는가
얼른포기하거나
자잘한목표

측정:수치로말하기
과학적으로말이안된다
숫자가중요하다
측정의중요성
기생하는존재

개방성:새로운경험에대한열린마음
부모말지지리도안듣는사고뭉치들
우리의미래를빼앗지말라

수정:끊임없이자신을수선하지않으면안된다
새는왜똑똑해졌을까
포유류의특징
성장을멈춘사람들

겸손:할수없는것을아는것
해와달이라는운
적도의경험
삶의무게

공감:인류진화의원동력
수고했어,오늘도
동물을위한축제
고래귀안의도청장치

검증:수많은검증을통과해야만과학
21세기의지동설
제2의녹색혁명
기적의원소

책임:큰힘에는큰책임이따른다
제2의프랑켄슈타인박사
평화적인목적의살상무기
아름다워서멸종

공생:우리는모두연결되어있다
모두를살리는길
고래는고기보다똥이좋다
이러지맙시다,같은호모사피엔스끼리

다양성:다양할수록독창적이다
개라고다같은개는아니다
단4종의돼지

행동:인류는늘한계를극복하고답을찾아왔다
우리손으로해결할수있다
추억의단어,프레온가스
버리기도힘들다
메탄의정체

협력:협력할수록확장된다
사건의지평선
보이지않는세계의결합
우주파업
떫은감을향해고개를숙이다

출판사 서평

답이없는시대,어떻게돌파할것인가
최근국립과천과학관관장으로부임한저자는이책에서본격적으로과학이우리에게가르쳐준교훈을파고든다.그동안선진국이라는모범답안을더싸게,더빨리모방하기위해숨가쁘게경쟁하며근면성실하게살아왔지만이제낡은관성과관행의벽안에갇혀있다.산업화시대의방식을버려야하는건알지만어디서부터어떻게손을대야할지알수없다.저자는수많은가치가충돌하는이혼란의시대를돌파하는방법을‘과학적태도’라는키워드로풀어낸다.
저자는구체적인방법을제시하기보다는현실을제대로이해하고,자신의삶을주도적으로이끌어가고,타인과건강한관계를맺는동력으로서의과학적태도론을제시한다.정답이없는과학처럼,정답이없는인생에서자신만의잠정적인답을만들어나가고,각자의답을존중하고어울려사는명랑한사회를이루는길을제시한다.

인생도,과학도틀리는게당연
좋은직장,정년퇴직이라는인생경로가사라진오늘날,우리는삶의목표와의미를독자적으로찾아나가야한다.저자는이를위한중요한과학적태도로크게두가지를제시한다.
첫째,실패를자산으로여기는태도다.입시,실험등에서갖가지실패를경험했던저자는돌이켜보니실패가자산이되었다고회고한다.노벨상은실패한연구자들에게주는보답이라고까지말한다.노벨상수상자들을조사해보니핵심논문을생산하는데만평균17년이걸렸으며,수십년간실패,실패,실패,작은성공…같은패턴을무수히반복해왔다고강조한다(16쪽).반면우리나라의연구개발성공률이무려95%가넘는다는사실을안타까워한다.우리나라과학자들은치열한경쟁에서살아남기위해성공할수밖에없는주제를연구한다는것이다.이공계박사의75%가비정규직으로사회생활을시작하는데어떻게모험적인연구를할수있겠냐고묻는다.저자는쓸데없는것을잔뜩연구해야‘새로운것’이나온다고힘주어말한다.우리에게는쓸데없는일을거듭하는경험이필요하고,쓸모없는일을용인해주는사회가필요하다(72쪽).어차피인생에는실패라는무수히많은지뢰가깔려있다.실패하지않는완벽한삶이란존재하지않으니실패를두려워하지말라고조언한다.수천개의관측기기,수백억짜리슈퍼컴퓨터로전문가들이예측한일기예보도틀리기마련이다.과학도,인생도틀리는게당연하다는것이저자의조언이다.
둘째,의심하고질문하는태도다.저자는믿는것은쉽지만,의심하고또의심하기란힘들다고말한다.메신저(부모님,선생님,선배등등)가좋고,메시지가좋을경우에특히그렇다.하지만권위를의심하고,스승의그림자를마구마구밟으라고독려한다(32쪽).나만의‘질문’을만들어세상이라는강위에놓고징검다리삼아총총밟고건너라고권유한다.세상을바꾼것은부모말지지리도안듣는사고뭉치들이라는게저자의지론이다.당면한위기를자기만의모험심,호기심,개방성으로돌파해내려한사람,동물,로봇의다양한성공과실패사례를들려주면서자기만의창조성과추진력으로극복하는과정이어떤의미를지녔는지설득한다.

나를괴롭히는문제들을측정해보니
저자는측정,실험과관찰,검증등과학적방법을우리삶에적용할것을권한다.참새조차도‘관찰’을통해허수아비나맹금류모양의연따위가위협이안된다는걸알아차리고황금들녘의익어가는벼를편안하게쪼아먹는다.참새는불필요한일을걱정하지않기때문이고,삶에방해가되는습관이없기때문이다(59쪽).
반면매년인간의뛰어난상상력을겨냥한괴담,음모론이바이러스처럼퍼져나간다.빵이아니라식용유를떠먹는수준이라는대왕카스테라,독이들어있다는백신주사,살충제범벅이라는달걀등과장되거나악의적인소문때문에무고한이들이불편을겪고생계의터전을잃기도한다.저자는중학교때배운질량보존의법칙만떠올렸어도식용유를700ml나들이부었는데겨우500g짜리카스테라가나온다고주장하는방송이전파를타지는못했을거라고말한다(95~96쪽).수백만명의영아들에게비소가들어간백신주사를접종했다는자극적인스토리가입에서입으로퍼져나가는사이우리가먹는물,쌀에도비소가들어있다는시시한과학적사실은잊혀진다(98쪽).
과학계에서는어떤주장을하려면지난한검증을각오해야한다.자신의주장을사실로인정받으려면데이터를공유하고관찰,실험방법을낱낱이공개해야하며교차검증을받아야한다.이러한과학적사고는우리를불안하게하는문제가정말문제가되는것인지계산해보고,탐색하고,해결함으로써효능감과안정감을찾도록도울것이다.

협력을위한과학
이제과학은일개인의천재성에의존하는단계를뛰어넘었다.과학적발전은다수의협력에의해이뤄지고있다.저자는과학자들이그어떤집단보다정보를투명하게공개하고적극적으로소통하며함께협력한다고말한다.최근에는전세계2백여명의과학자들이8개의전파망원경으로지구만한가상의망원경을만들어블랙홀을관측했다(247~248쪽).기상분야는전세계의협력체계가가장먼저확립되었다.같은시간에,같은방법으로기상을관측하고이값을교환한다.심지어전쟁중인국가들사이에도정보를주고받는다(20쪽).
그렇기에저자는과학을공부하면겸손해질수밖에없다고말한다.과학자는자신의한계를인정하고,모르는것은모른다고말하고,새로운사실을알게되면기존의의견을기꺼이바꾼다.과학지식은계속쌓이고변하기에과학자는새로운사실을접하면기존의연구방법에과감한변화를시도한다.
『과학이가르쳐준것들』은현재우리가어디에있고,어디로가야하는지를알려준다.우리가왜존재해야하며,지금당장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목적지는어디인지,목적지로가는길에고난과역경,문제와사고가쌓여있지만어떻게하면자유롭고유쾌하게함께웃으며뛰어넘을수있는지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