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일기 : 누가 서해 공무원을 죽였나

서해일기 : 누가 서해 공무원을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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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동생의 실종에서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0년 9월 21일 저자는 서해어업관리단 직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동생이 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이다.
저자

이래진

저자:이래진
전남완도에서태어나완도수산고등학교를졸업한후원양어선(동원산업)항해사5년으로특례를마치고해군을전역했으며,원양선사(동원수산)에서5년을선원담당으로재직했습니다.이후세계최초로수륙양용자전거(Waterider)와매연저감장치(Biorider)를개발했습니다.이론보다는실무경험을중시했기에대학을포기하고바로원양어선항해사로사회생활을시작한후남다른승부근성으로나름대로인정을받아빠른성취를달성했습니다.2020년9월21일동생의실종과피격사건을겪은후문재인정부의안보라인전체를고발했고현재재판이진행되고있습니다.북한의잔혹한만행은물론이고문재인안보라인의사초폐기와은폐·조작을징벌하여자유대한민국을바로세우고자합니다.

목차

1부|부러진나무…9
실종…10
이상한장면들…13
수색도중에라이프자켓전수조사…22
우리해군과북한군의통신…25

2부|월북프레임…29
북한을동경했나요?…30
얼룩진증거들…33
북한통지문…40
“살아있다.North"…46
“Mayday,Mayday,Mayday”…47
쌍끌이‘월북몰이’…54

3부|태풍이휩쓸고지나간자리…61
조력자…62
文대통령에게보낸조카의편지…72
文대통령의답신…85
국정감사에서밝혀진남북간교신…87
웜비어부모가보낸편지…93
선상위령제…96
'약속을믿고기다리겠다'는조카의답신…101
해경의중간수사발표…103
웜비어부모께보낸답신…106
국과수유전자감식결과(1차)…108
바닷속에계신아빠께…110
상소문…115
수색중단요청…126
해경과국방부에반박…128
국가인권위원회에진정서제출…144

4부|시련을이겨내며…147
수사자료정보공개소송…148
유엔에사기친문재인정부…149
김정은에게보내는편지…155
해경의협박과인권침해…160
윤석열후보와의만남…164
무엇을숨기려는것일까…168
법원“수사자료를공개하라”…172
문재인정부에국가의자격을묻다…174
위급한상황…177
文대통령편지,청와대에돌려주다…181
윤석열후보께보낸조카의희망편지…186
‘진실을밝히겠다’는윤석열후보의답신…191
킨타나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의면담…193
헌법소원청구와2심재판…196
은폐위해대통령기록물로지정…200

5부|진실의문에한발다가서다…203
대통령취임식참석…204
1년8개월만에나온동생의사망판결…205
‘자진월북’증거없다…207
정부의항소취하에대한유족의입장…209
윤석열대통령께보낸조카의감사편지…215
월북조작지침관련서훈형사고발…220
文정부서임명된대통령기록관장의생떼…221
위세부리는우상호…223
조카에게보낸윤석열대통령의답신…227
북한간부의증언…234
박지원과서욱고발…241
어머니,세상을떠나다…245
문재인과박지원을북송하라…247
권영세통일부장관의답신…251
윤리심판원에제소…253
국과수유전자감식결과(2차)…260
미국방문…267
웜비어가족과의만남…271
2년만에시신없이치러진장례식…278
감사원법위반文전대통령고발…284
서욱과김홍희구속…287
동생의순직확정…290
안보라인3인의변명…292
웜비어부모께보낸감사편지…299
“도를넘지말라”고협박한文전대통령…301
서훈구속…309
직무유기혐의로文전대통령고소…311

6부|법원의시간…319
공개된공소장…320
재판이시작되다…322
서훈석방…326
북한에의한피해자가족들의절규와연대…329
대통령기록물멸실혐의로서훈고발…334
일본방문…338
뒤틀린경남경찰청의불송치결정…340

7부|다시길을가자…343
맺음말…344

특별기고_진실을찾기위해끝까지포기할수없다…348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1>
형님,접니다.어떻게말씀드려야할지......대준이가실종된것같습니다.”
“……”
“현재‘무궁화10호’와해경이수색중이고인근의선박도수색에가담하고있습니다.해군함정들도함께수색할것같습니다.”(p10)

<2>
연평도가까이이르렀을때기상상태,조류의방향,물살의세기,파도의유무등주변해역에대한여러가지사항을다체크했다.해상에는바둑판처럼생긴꽃게잡는어망‘닻자망(아랫부분에닻을달아고정하는걸그물)’이촘촘히설치되어있었다.배들이다니는항로1mile정도만부이가없었다.대연평도,소연평도,강화도해역까지눈여겨봤다.(p14)

<3>
전화를끊어버렸다.그런데한5분있다가또전화가걸려왔다.이번에는인천해경수사과전○○수사관이라했다.

“이대준씨가평소에북한을동경했나요?혹시북한서적을본적은없나요?”(p30)

<4>
‘무궁화10호’는30년이상오래된배였기때문에배를타려면약2.5m높이의사다리를타고올라가야했다.배와탑승데크가나란히붙어탑승할수있도록되어있는다른배들과다른점이다.그사다리에는파도치는바닷물이묻어있게마련이다.낮에단속때문에대준이가그사다리를탔다면손에소금기가묻어있었을것이다.그러면손이미끈거리기때문에배가약간출렁거리면순간적으로손에들고있던담배나휴대폰을놓칠수도있다.그때자신도모르게바다쪽으로손을내밀면그대로물에빠지게된다.다른사람들은자는시간혼자선미에나왔는데하필이면거기가CC-TV사각지대였던것이다.대준이의행방은알수도없는상태에서이상하고의아한일들만계속생겼다.(p32)

<5>
언론을통해서북측이NLL정해놓은선에가까이접근한다고해서우리군이경고방송했다는뉴스가전해졌다.22일,대준이가생존했던여섯시간동안에도현장에서는이런교신이있었을것이다.그런데우리정부는이러한채널을동생구조를위해활용하지않았다.우리군은그골든타임여섯시간동안북측과교신을시도했을까?교신시도후북측이응대안했다면바로국제구조요청시그널인“Mayday,Mayday,Mayday”구조요청시그널을송출해야하는데그렇게했을까?대준이가NLL인근을포함한대한민국영해에서해상표류했던동선을알고싶다.그런데군은그에대해서는묵묵부답인채분명치않은적대국의교신내용만이야기한다.(p48)

<6>
당시조카는극심한스트레스를받고있었다.잘알지도못하는사람들의야유와조롱으로조카와제수씨는심한상처를받고있었다.여기에‘월북’으로몰아가는해경의수사발표는극도의분노를낳게했다.제수씨는차가운바닷속에대준이가그대로있다는것에심한죄책감을느끼며점차몸이야위어갔다.곁에서그것을지켜보는조카의마음은슬픔으로가득했고,그런마음이아빠에게보내는편지에그대로담겨있다.(p111)

<6>
“실종보고가들어왔으면바로국제상선통신망을통해서구조매뉴얼대로대응해야하는것아닙니까?”
“대응매뉴얼이없어아무런조치를못했습니다.”

장관은어처구니없게대답했다.해군에,해경에해상구조매뉴얼이없다니이무슨엉터리같은소리인가.해군은기초군사훈련때인명구조에대한교육도받는다.나도해군출신이라그정도는알고있다.북한의해상구역에있었다면국제상선통신망이나우리군의채널등을통해동생의안전과인도를요청하는통신을보내면되지않았을까?그것이그리어려운일인가?그러나국방부관계자들은주로“모른다,없었다.”로일관했다.(p139~140)

<7>
해경에서나오는길,굳이안나와도되는데수사팀장이배웅한답시고주차장까지따라나왔다.이런저런얘기도중에그는느닷없이“어린조카들을생각해서나대지말고조용히있으라.”라는협박성발언을내면전에대고했다.(p160~161)

<8>
윤석열후보와의만남은그의대선캠프사무실(제수씨와김기윤변호사도참석)에서비공개로진행됐다.그는면담을통해사건을해결하겠다는의지를보여주었다.윤후보에게처음면담을요청할때나는국가인권위원회결정문을받고그다음날그에게연락을취했다.“전검찰총장으로서이사건을어떻게보십니까?법리적인판단을받아보고의견을듣고싶습니다.”라고메시지를보냈다.그랬더니약20분후에“연락처를주십시오.”라는답변이왔다.얼마지나지않아그와만나는약속이잡혔다.(p164~165)

<9>
문재인대통령의임기가끝나고정보공개청구한자료를기어이대통령기록물로숨기게됐다.문재인정부측은청와대관련자료를최장30년간공개가금지되는대통령기록물로지정하고조만간대통령기록관으로이관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반면에,윤석열정부는대통령기록관이관전이라도항소를취하하고,기록물을열람할수있는방안을유족측에알려왔다.(p200)

<10>
사건1년8개월만에법원은동생에대해사망판결을내렸다.동생은법적으로,공식적으로사망한것이다.법적으로공식사망이확인되면유족급여등과관련한절차를진행하게된다.문재인정부의직무유기,살인방조에관한사실적확인이필요해졌다.그런데월북하다사망했다는정부의공식결론이여전히바뀌지않아서순직처리등은어려울것으로보였다.동생의사망에관한마지막행정절차는6월13일에마무리됐다.(p206)

<11>
해경의월북판단의주요근거가된“슬리퍼는실종자의것으로확인됐다.”라는발표내용을뒤집는국과수의유전자감식결과가나온것으로알려졌다.해경은2020년9월중간수사결과를발표하면서,일부선원들의진술만취사·선택해슬리퍼주인이‘실종자(대준)의것’이라고단정적으로발표했다.하지만같은해10월국과수의유전자감식에선슬리퍼에서여러명의DNA가나와실종자의것이라특정할수없다고확인했다.이번국과수의유전자감식결과가재차이것을확인해준것이다.배에남아있던슬리퍼는‘공용(共用)’인것이다.(p260~261)

특별기고

김기윤변호사(現경기도교육청고문변호사)
치밀하고꼼꼼한편이라서냉정하고정확한진단을내릴수있고,맡은사건은철저한판례분석과법리로재판부를설득한다.대한상사중재원조정위원,한국자산관리공사고문변호사,학교폭력위원회위원등다양한법률자문및처리경험이있다.서해공무원피격사건을맡은후사건의진상규명을위해사력을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