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나갈 용기 : 장애공감 그림책 (양장)

창밖으로 나갈 용기 : 장애공감 그림책 (양장)

$15.00
Description
길과 나란히, 창문이 하나 있습니다.
새들이 날아와 앉지 않고, 화분 하나 놓이지 않은,
오가는 사람들의 다리와 신발만을 보여 주는 창문.
아슬란 아저씨는 이 창문 뒤에 숨어서 사람들의 신발을 세며 하루를 보냅니다.
신발들이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지 상상하면서요.
선정 및 수상내역
- 서울특별시교육청 추천 장애인식 개선 동화

저자

괵닐외즈쾨크

튀르키예이스탄불에서태어나국립음악원에서비올라를전공했어요.
독일미마르시난예술대학교국립음악원에서비올라강사로일하며활발한연주활동을이어가고있죠.저널리스트이자작가인할아버지의영향으로초등학교때부터다양한이야기와수필,단편을썼고,
어른이되어서는모차르트를비롯한클래식음악작곡가들의전기소설과입문서를출간했어요.
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모차르트뮤지컬을각색하기도했죠.

출판사 서평

집밖으로나가지않는아저씨

사고로휠체어를타게된다음부터,아슬란아저씨는창문을통해서만바깥세상을봅니다.
불행해서가아니라밖으로나갈용기가없기때문이에요.
아저씨는아무도만나지않고아무에게도보여주지않는나날을보냅니다.
남몰래창밖을내다보며엄마손을잡고지나가는작디작은손에눈물짓고,축축한강아지코와고양이꼬리를반가워해요.그리고반짝이는구두가,빨간끈달린부츠가어딘가에서보낼하루를상상하죠.

함박눈과웃음,그리고멋진만남

그러던어느날,하루종일함박눈이내려창문절반을가립니다.
아저씨는창문너머로어른거리는그림자를보는대신,소리에귀를기울입니다.
작고높은웃음소리,신나는손뼉소리,뽀드득뽀드득눈소리…
당장이라도놀이터로나오라고손짓하는소리죠.그런데그때,
퍽!퍽!퍽!
눈뭉치가창문에맺혔다가흘러내리면서,다시창밖풍경이보입니다.
눈뭉치와웃음을동시에던지는아이들!
그리고새하얀눈위에올려놓은새빨간딸기같은작은소녀가보여요.
그런데소녀의눈은슬픔으로가득차있습니다.
다른아이들이눈싸움에끼워주지않기때문이겠죠?

창문밖세상으로한걸음!

‘정말작은아이네…’
뺨에미소가어리는순간,아저씨는문득깨닫습니다.소녀가서있지않다는사실을요.
아저씨처럼소녀의발은휠체어발판에올려져있습니다.
아저씨는우주속먼지만큼작아집니다.머릿속에는오랫동안외면하고있던질문이떠올라요.‘창문뒤에숨어누구로부터도망치고있어?’
생각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집니다.‘시간이지나면소녀도나처럼창문뒤에숨게될까?’‘세상밖에삶의가장자리에머무르게될까?’…‘아니,저아이는밖에,세상속에있어야해.거리에,공원에,놀이터에…’
아저씨는용기를냅니다.
슬리퍼를벗고언제마지막으로신었는지기억조차희미한부츠를신고,
창문밖세상속으로마침내한걸음을내디뎌요.

집밖으로나가고싶지만용기를내지못하는
모든사람들을응원하는책!

《창밖으로나갈용기》는신체적인장애뿐아니라,불안,걱정,공포,트라우마때문에집밖으로나서지못하는모두를응원하는책입니다.

이책의주인공아슬란아저씨는스스로를집안에가둔채도시속이방인으로살아갑니다.튼튼한두다리로거리를오가는신발들을바라보며,아저씨는점점더세상과담을쌓습니다.누구로부터무엇으로부터도망치는지도모르는채로요.

이책은독자들에게세상밖으로한걸음내디딜용기를내라고속삭입니다.이책의마지막장면,눈위로이어지는네개의가느다란선은말해요.누구도결코혼자가아니라고말이지요.

추천사

아트풀리빙(artfuliving)
용기와결단력으로삶을포용하는인상적인이야기.흥미롭고따뜻한글과매력적인그림이독자들을감동과웃음의세계로초대한다.

코쿡야지니(cocukyazini)
도시에서이방인으로살아가던아슬란씨에게따뜻한변화가찾아온다.다름에공감하는이야기이자용기있게오늘을사는우리모두를응원하는이야기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