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편집 (에디터·크리에이터를 위한 편집력 강의)

도쿄의 편집 (에디터·크리에이터를 위한 편집력 강의)

$18.00
Description
삶이 온라인상에 노출되어 정보로서 돌아다니는 이상 삶의 방식 자체를 작품화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평가조차 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이 내게는 최고의 편집물’인 것입니다.
그러니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더 멋지게 작품화하는 게 오늘날 같은 대정보 시대=대편집 시대를 즐기며 사는 방법입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가 말하는 편집론은 간명합니다. 편집이란 ‘기획을 세우고, 사람을 모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며, 그런 편집의 3요소는 언어, 이미지, 디자인입니다. 저자에게 훌륭한 편집이란 이 3요소가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며『도쿄의 편집』에서는 이 3요소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말합니다. ‘기획’의 방법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편집적으로 유효한 ‘언어’란 무엇인지, 보는 사람을 촉발시키는 ‘이미지’란 어떤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인지 말하는, 이 도쿄 편집자의 노하우와 감각을 하나하나 익혀서 누군가는 ‘서울의 편집’을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도쿄의 편집』을 소개합니다.
저자

스가쓰케마사노부

菅付雅信
편집자이자크리에이티브컴퍼니‘구텐베르크오케스트라’대표이사.도호쿠예술공과대학교수.1964년미야자키현에서태어났다.호세이대학경제학부중퇴후,잡지계에입문해월간『가도카와』,『컷』,『에스콰이어』일본판편집부를거쳐서독립했다.『컴포지트』,『인비테이션』,『에코코로』편집장을역임했고,현재는웹,광고,전시까지편집영역을넓혀서도요타,닛산,JT(일본담배산업),미쓰이부동산,모리빌딩주식회사,소니뮤직등기업의컨설팅및플래닝도담당하고있다.『아이디어잉크』시리즈,아트문고시리즈『배가본즈스탠다트』를편집했으며,저서로는『물욕없는세계』,『앞으로의교양』,『동물과기계에서벗어나』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인생편집시대를즐기기위해

1장:기획-기획이느껴지지않아야좋은기획
능동적기획과수동적기획/기획에는목적이있다/기획에는제약이있다/기획에는클라이언트가있다/유통이형태를규정한다/기획은타깃이중요하다/‘새로움’은기획이된다/‘제안’은기획이된다/해피아워,저녁시간을제안하다/‘독점’도기획이된다/‘도발’도기획이된다/‘다시제안하기’도기획이된다/기획은곱셈이다/엮어모으기만해도기획이다/뛰어난기획에서는세계관이느껴진다/분산형포트폴리오를짜라/기획과캐스팅은동시진행/게스트에디터라는이종격투기선수를활용하라/의외의캐스팅으로참신함을담아라/편집자는아무것도못하지만무엇이든잘하는사람

2장:언어-주목을사는도구로서의글
독자는다읽지않는다/타깃에따라다르게써라/하루키도과거에는혹평받았다/프로의글에는지루함이없다/그들의언어를우리의언어로바꿔라/금기라도‘우리의언어’가좋다/글은꾸밀수록지저분해진다/도발하는광고카피/유머는중요하다/군침이도는맛있는제목/가려운부분을긁어주는통속적카피/기존표현을비트는것도방법/SNS시대의카피짓기/베스트셀러제목의네가지핵심/유행어는부패한다/쉬운단어,멋진표현/좋은제목은본질을함축한다/잘읽어야잘쓸수있다

3장:이미지-축적되어촉발하는이미지
하늘아래새로운것은없다/타깃을생각하면이미지가보인다/타깃을벗어난상상력도필요하다/좋은이미지를만들려면이미지를축적하라/명작의배후에는원작이있다/백번듣는건한번보는것만못하다/이미지는사실을전달한다/이미지는거짓말을한다/이미지는쉽게설명한다/이미지는도발한다/이미지는공감하게한다/사진에는없는그림의매력/오마주로온고지신/이미지는해상도에따라변한다/상하이×패션×쿵후/이미지는거리감에따라변한다/퀄리티·업데이트·리스펙트/이미지에설탕을넣지마라/전달하기보다촉발시켜라

4장:디자인-디자인은형식이메시지다
디자인은사물에대한견해를제시하는일/디자인은콘텐츠의세계관을만든다/형식이곧메시지/그래픽디자인의원형은그로테스크/디자인은국경을넘는다/디자인이란원칙을정하는일/타이포그래피라는원칙/공간이라는원칙/색이라는원칙/선이라는원칙/요소가많아도단순해질수있다/세계어디서든원칙은지킨다/조건이다르면원칙을통일하라/기본을알고참신한원칙을만든다/제정신이아닌것도원칙이될수있다/레이아웃마저디자인해야한다/몽타주기법은이미지와이미지를곱하는것/『브루터스』아프리카특집은페이퍼무비/캘빈클라인별책의편집적속임수/강조없이도지루하지않은디자인/소소한주제를대담한구성으로극복한다/철학과세계관이있는디자인/유머가뛰노는디자인/주제의양면성을표현하는디자인/야마모토요지를‘대부’로묘사하다/재즈를시각화한블루노트/웹디자인은완결되지않는다/오바마를디자인한사람/편집이전부다

5장:인생편집-편집은넘어선다
전시회는입체편집/백화점을편집하다/경계를뛰어넘는편집/잡지의패자부활전/숍을편집한다/1차정보가중요하다/비밀이없는시대/작품보다크리에이터/누구나앤디워홀이될수있는시대/자기연출로유명해지는시대/인생을작품화하는시대

6장:편집의아름다움-매력적인원칙을세우기위해
원칙이있어야아름답다/원칙을만들고깨며인식의지평을넓힌다/기존의것과미지의것/역사를알고타인을이해하기
덧붙여서:간추린편집의역사

나가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생편집’시대를즐기기위한
도쿄크리에이터의편집제안
바야흐로‘편집의시대’입니다.모두가자신의일거수일투족을기록합니다.물론‘편집’을거쳐서죠.SNS에는낯모를사람들의사진과글로가득합니다.그런데이런글과이미지를보는동안이런생각이듭니다.‘왜어떤이미지나글은매력적이고,어떤것은그렇지않을까?’이책은바로이이유를각종예시를들어친절하게알려주는책입니다.자신의책(혹은삶)을매력적으로편집하고싶은에디터,SNS를효과적으로활용하고싶은크리에이터에게편집의AtoZ를일러줍니다.강의하듯쉽게요.
저자는30년경력의편집자입니다.감각적인기획과빼어난크리에이팅으로명성높은도쿄잡지계에서잔뼈가굵은사람이죠.가도카와편집부에있었고『인비테이션』,『리버틴스』,『에코코로』등의컬처매거진을창간하기도했습니다.현재는대학교수로있으면서정기적으로편집강의를하고,저술활동도꾸준하게하고있죠.그때문인지이책『도쿄의편집』은일본에서12쇄를찍으며편집분야의스테디셀러가되었습니다.
저자가말하는편집론은간명합니다.편집이란‘기획을세우고,사람을모아서,결과물을만들어내는활동’이며,그런편집의3요소는언어,이미지,디자인입니다.저자에게훌륭한편집이란이3요소가조화를이룬결과물이며『도쿄의편집』에서는이3요소를어떻게다룰것인지를말합니다.
‘기획’의방법론에는어떤것이있는지,편집적으로유효한‘언어’란무엇인지,보는사람을촉발시키는‘이미지’란어떤것인지,이모든것을아우르는‘디자인’의역할은무엇인지말하는,이도쿄편집자의노하우와감각을하나하나익혀서누군가는‘서울의편집’을만들어냈으면좋겠습니다.그런마음으로『도쿄의편집』을소개합니다.

한국의창작자여러분께
『도쿄의편집』은각종창작영역에적용할수있는‘편집사고(editthinking)’를여러사례를들어알기쉽게설명한책입니다.본문에서밝혔듯동서고금을막론하고편집행위의본질은같으며,창조란타자이해에서비롯된다는점을생각할때,매체불문일관된편집사고를정립하는데이책이도움을줄것입니다.부디『도쿄의편집』을통해여러분이편집사고라는운영체제(OS)를머릿속에깔고‘걸어다니는미디어’로서이‘대편집시대’를즐겁게헤쳐나가기를바랍니다.
이책이오늘날전세계에뛰어난콘텐츠를내놓고있는한국의창작자여러분께미약한영감이나마줄수있다면,필자로서그보다기쁜일은없겠습니다.
-스가쓰케마사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