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하나만 있으면- 동시향기 18

모자 하나만 있으면- 동시향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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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화주

저자:이화주
경기도가평에서태어나춘천교육대학을졸업하고41년간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했다.1982년강원일보신춘문예당선과《아동문학평론》추천으로문단에나왔다.동시집《내게한바람털실이있다면》《뛰어다니는꽃나무》《손바닥편지》《내별잘있나요》등을펴냈으며,손바닥동화《모두웃었다》,그림동화《엄마저좀재워주세요》외여러권을펴냈다.한국아동문학상,윤석중문학상을받았으며,동시「달밤」「혼자있어봐」「뒤꿈치드나봐」「풀밭을걸을땐」이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수록되었다.춘천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하고현재는‘어린이문학창작’을강의하며글을쓰고있다.

그림:성연
동시의푸른산책길을걸으며머물렀던순간들을그림으로담고있다.달빛을담은첫그림책《우리아기백일밤》을시작으로동시집《하지못한말》,《숲속나무학교》등에그림을그렸다.《모자하나만있으면》에서는자연과아이들의세계,시인이발견한작은존재들의이야기를맑고자유로운색과이미지로펼쳐보인다.

목차

1부딱고만치작은열매
아침바다/딱고만치작은열매/꽃의얼굴본적없지만/그냥가세요/튤립/다른별친구에게하는자랑/안돼요/모자하나만있으면/놀고싶은가봐/세글자일기/멀리나는새/오리도물에빠질수…/구슬을꼭품고있으면

2부열매는왜둥글어
모르는척/초록초록초록/까마귀/까만점두개/나는별한송이/즐거운변신/짝/달님이웃었다/봄볕과물방울이만날때/첫여름목백합나무숲/도토리한알/열매는왜둥글어/구름신발

3부그냥가지않았다
오늘의반지/늙은호박과낡은운동화/그림자/눈보라/부처님과아이/얼굴도발도없는이야기/꼭꼭숨어라,은여우/그땐보이지않던것도있었단다/그림자벗어나기/별을가져와만들어볼까/그냥가지않았다/화장실에버리는것/가을날의초대

4부아기돼지와꼬마도깨비와잠안자는손가락
호박넝쿨아,믿어도돼/계절의이어달리기/잠들다·잠깨다/아기돼지와꼬마도깨비와잠안자는손가락/송홧가루발등을덮는고개를넘어/나도할머니가되면오늘처럼사분사분눈내리는날/행복한은행나무/또하나의달/작은집지붕이들썩들썩/벽돌이웃었어/출발호루라기는누가불까/‘중도’는지금도춘천호수에그대로있다/이시가당신시인가요

출판사 서평

우리동시인의순수동시집시리즈‘동시향기’18권째로,이화주시인의동시와성연작가의그림을함께담았다.

세상을새롭게바라보게하는‘동시모자’
표제작「모자하나만있으면」에서위아래가같은‘응’은모자하나를쓰는순간‘흥’으로바뀐다.익숙한글자와사물도시선을달리하면전혀새로운모습이될수있다는이화주특유의상상력을보여준다.
시인의눈길은크고화려한것보다작고낮은존재로향한다.팥배나무열매,도토리,종달새,낡은운동화처럼그냥지나치기쉬운것들이시속에서새로운목소리를얻는다.
마지막작품「이시가당신시인가요?」는AI시대에도한사람이살아온시간과감각에서나온고유한목소리는대신할수없다는메시지를전한다.자연과사물,사람을새롭게바라보고자기만의언어로표현하는힘이이동시집전체를관통한다.

특징
①세대를넘어함께읽는‘동시모자’
어린이는상상과말놀이의즐거움을만나고,어른은잊고있던동심을되찾는다.아기부터할머니까지누구에게나어울리는‘동시모자’같은시집이다.
②작고평범한것을새롭게보는상상력
‘응’이‘흥’이되고,종달새발목에구름이감긴다.익숙한글자와자연,사물을다르게바라보며새로운세계를발견하게한다.
③따뜻한시선과자기만의목소리
팥배나무열매,도토리,낡은운동화처럼작은존재의마음을헤아린다.교훈을앞세우지않고스스로의미를찾게하며,AI시대에도대체할수없는고유한목소리의가치를전한다.
④삶의의미를스스로발견하게하는시
정답을가르치기보다자연과일상의장면을보여주며독자가스스로생각하게한다.쉽고짧은동시속에서삶의이치를자연스럽게만난다.
⑤시와그림이함께여는상상의세계
성연작가의맑고자유로운그림이시의여백과상상을넓혀준다.어린독자가시를읽고자기만의장면을떠올리도록돕는다.

평론가추천
누구에게나잘어울리는,세상에단하나뿐인모자
이화주의동시는어린이부터노인까지두루읽을수있는넓이와깊이를갖추었다.비록‘세상에단하나뿐인’모자이지만누구에게나저마다의방식으로잘어울리는모자다.그의시선은늘작고낮은곳을향하며,그곳에서삶의아름다움과경이로움을길어올린다.이화주의동시가건네는‘모자’는상상력의모자이자동심과소통하게하는마법의모자라할수있다.AI가수많은문장을만들어낼수있어도한사람만이쓸수있는목소리까지대신할수는없다.
-김제곤(아동문학평론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