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기슭 (신영희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달 기슭 (신영희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4.50
Description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네 번째 책 《달 기슭》은 달님을 흠모하는 순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달님을 좋아해 달님에게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어 산이 되어버린 순이. 순이의 산에 순이와 마찬가지로 달님에게 닿고 싶은 이들이 깃들어 모두 함께 달님을 바라본다. 순이의 산에 여러 생명들이 깃들면서 순이는 상실감을 느끼는 존재에서 모두를 품어 안는 너른 마당으로 자기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순이의 눈물로 가득 채워진 호수를 밝게 비추는 달빛처럼 외롭고 쓸쓸한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그림책.
저자

신영희

경기도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랐고지금은일본사이타마현에살아요.대학에서국문학을배우고일본으로건너가통번역을하며지내다가지금은그림책을그리는데전념하고있습니다.2017년갤러리하우스MAYA장화대회에서준오시마이데아상을,2018년제19회핀포인트그림책대회에서우수상을받았어요.쓰고그린책으로《호수》《뽀뽀뽀가무슨뜻이야?》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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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달님에게닿을수없어산이되어버린순이의이야기
순이에게달님은어떤존재일까?매일밤순이는달님을바라보고또바라본다.달님에게닿고싶은순이는어느날모두가잠든밤에달님을향해걷기시작한다.가도가도달님에게닿지못하자순이는지쳐서그대로주저앉아산이되고만다.산이되어버린순이가흘린눈물방울이모여작은물웅덩이가생겨난다.씨앗은순이의눈물방울을머금고움터싹이되고,꽃이피어난다.순이의산에는순이처럼달님에게닿고싶은이들이깃들어쉬기도하고,더러는둥지를튼다.이렇게순이의산은‘달기슭’이라불리게된다.

|외롭고쓸쓸한이들을따뜻하게보듬는그림책
우리는누구나작지만소중한소망을품고살아간다.마음만먹는다면금세손에닿을것만같지만쉽사리이루어지지않는다.순이도,순이의산에깃든이들도마찬가지다.순이의산에여러생명들이머물면서순이는자기가흠모하는대상인달님에게닿지못해상실감을느끼는존재에서나아가달님을바라보는이들이모두깃들어사는너른마당으로자기존재의의미를확장한다.달님에게닿지못한이들은순이의산에하나둘모여밝게뜬달님을바라본다.달님에게닿지는못해도달님을좋아하는마음은변함이없다.이들의간절한마음을알아차리기라도한듯마침내순이의눈물로가득채워진호수에동그란달빛이찾아온다.《달기슭》은호수를밝게비추는달빛처럼외롭고쓸쓸한이들을따뜻하게보듬는그림책이다.
《달기슭》은일본에거주하면서그림책작업을계속해오고있는신영희작가의작품으로한국에소개되기전일본에서먼저자비출판으로출간되었다.간결한문장에묵직한색채와강렬한필채의그림이은은한감동을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