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양장본 Hardcover)

바람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그림책 《바람》은 중국 산둥성 푸산현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인천에 자리 잡은 화교 1세대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낯선 땅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일구어야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의 시선으로 조용히 되짚는다. 고향을 떠나야 했던 역사와 개인의 삶이 교차하며, 한 세대가 품고 살아온 깊은 그리움을 잔잔하게 전한다. 바람은 끝내 돌아가지 못한 할아버지의 고향 들판의 빛을 담아 우리 곁으로 불어온다. 《바람》은 한 개인의 기억을 넘어, 떠나온 이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고향’의 의미를 조용히 되묻는다.
저자

백미진

부산의바닷바람을맞으며자랐다.머릿속상상을그림이담긴이야기로푸는걸좋아해《바람》은세상에내보이는첫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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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바다를건너온삶,마음에남은고향
그림책《바람》은중국산둥성푸산현에서태어나대한민국인천에자리를잡은화교1세대의삶을담담하게그린작품이다.낯선땅으로건너와새로운삶을일구어야했던한사람의이야기를다음세대의시선으로조용히되짚는다.고향을떠나야했던역사와개인의삶이교차하며,한세대가품고살아온깊은그리움을잔잔하게전한다.익숙했던언어와풍경을뒤로하고새로운삶을시작해야했던사람들의마음이담겨있다.이이야기는한가족의기억이자시대를건너온삶의기록이기도하다.낯선도시에서하루하루삶을일구며살아온세월이조용히스며있다.그세월속에서고향은점점멀어졌지만마음속풍경만은사라지지않는다.돌아갈수있을지모른다는마음으로시작했던타지의삶은어느새평생의터전이되었다.그러나마음한켠에는늘바다건너고향들판의빛과바람이남아있다.떠나온자리와머무는자리사이에서이어지는기억의시간이조용히펼쳐지는그림책이다.


그리움을말없이실어나르는“바람”
“오늘도그리움이담긴바람이붑니다.”작품속바람은단순한자연의움직임이아니라,돌아가지못한고향을향한마음을실어나르는매개다.바람은끝내돌아가지못한할아버지의고향들판의빛을담아우리곁으로불어온다.그바람은기억속풍경과오래된시간을함께데려온다.멀리떨어진곳에서도마음은여전히고향을향해있다.바람은보이지않지만분명히존재하는마음의길을닮았다.작은바람결에도오래된기억이문득되살아난다.바람이지나갈때마다마음속어딘가에서고향의풍경이다시피어난다.고향으로돌아가지못한삶의시간이그리움으로남아바람을따라흐른다.그리움은세대를건너이야기로이어지고다시기억이된다.《바람》은한개인의기억을넘어,떠나온이들의마음속에오래남아있는‘고향’의의미를조용히되묻는다.


기억의결을살리고어루만지는그림
이작품은백미진작가가세상에처음으로선보이는그림책으로,다양한재료를활용한부드럽고은은한그림이눈길을머물게한다.종이의질감과색의겹침을살린화면은세월의결을닮은따뜻한분위기를만든다.강하게드러내기보다조용히스며드는색과선은말로다전하지못한기억과감정을섬세하게담아낸다.화면곳곳에는오래된기억처럼번지는색감과여백이어우러져있다.부드러운색위에겹겹이쌓인질감은시간의흐름을떠올리게한다.독자는그림을따라가며한사람의기억속풍경을천천히마주할수있다.잔잔하게흐르는장면들은오래된사진첩을넘기는듯한느낌을주는데따뜻하면서도쓸쓸한정서가그림전반에은은하게깔려있다.그림속풍경에는고향을떠나온이들의조용한마음이담겨있다.말로다전할수없는그리움이색과질감사이에서천천히번져나온다.